기아, 멕시코 사회공헌기업 수상…5년 연속

현지 CSR 활동 평가 토대로 멕시코 사회공헌 재단 선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멕시코 국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지 사회적 책임(CSR) 활동 강화를 토대로 지역 발전과 환경 보호에 앞장선 결과 5년 연속 사회공헌기업에 선정됐다.

 

3일 멕시코 사회공헌 재단(CEMEFI)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CEMEFI 선정 사회공헌기업(ESR) 목록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ESR은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성에 전념하는 기업에 주어지는 표창이다. 기업 윤리와 지역 사회 공헌, 환경 보호 활동 등 현지 CSR 활동을 토대로 평가한다.

 

경제 및 사회적 측면에서 환경과 건강, 보안을 위한 정책 및 캠페인을 적극 펼친 데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환경 조성을 위한 탄소배출 중립을 목표로 환경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카르도 게라(Ricardo Guerra) 기아 멕시코 홍보총괄은 "5년 연속 ESR을 수상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직원이 함께 지역 사회를 지속 가능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매일 헌신한 데 따른 결과"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품질 및 생산 기준을 높이는 동시에 전 직원이 환경에 헌신하는 일원이 됐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멕시코에 신규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총 10억 달러(한화 약 1조3400억 원) 추가 투자를 통해 누에보레온주에 전기차 모델 전용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플랜B'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IRA 원산지 규정에 따라 멕시코에서 생산된 전기차는 미국에서 세제혜택(7500 달러)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기아는 글로벌 전동화 시대 멕시코의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멕시코는 최대 시장인 미국과 인접해 수출이 유리하면서도 노동력이 풍부하고 인건비는 저렴하다. 멕시코의 시간 당 제조업 평균 인건비는 4.82 달러(약 6850원)로 중국(6.5달러)보다 경쟁력이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이 다량 매장된 국가이기도 하다. 아직 상업용 생산을 하지 않고 있지만 멕시코 정부는 리튬을 국유화해 국가 주도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려는 정부 차원의 의지도 강해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도 있는 점도 강점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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