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美 JD파워 내구도 평가 합류 첫해 '1위'…GV80 질주 예고

-8년 연속 1위 렉서스와 포르쉐도 제쳐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미국 JD파워 내구도 조사(VDS)에서 합류 첫해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는 GV80 현지 판매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는 12일(현지시간) '3년 보유 차량 중 가장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를 조사해 발표했다. 

 

JD파워의 신뢰도 조사는 평가 차종을 산 지 3년이 지난 고객들에게 8개 카테고리의 177개 문항에 대한 품질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자동차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낸 것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7년에 차량을 구매한 3만6555명을 대상으로 2019년 7월 부터 11월까지 조사가 진행됐다. 

 

JD파워의 신뢰도 조사에서는 지금까지 토요타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지난해까지 8년간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신뢰도를 가진 브랜드로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 이 조사에 최초로 대상이 된 '제네시스'에게 왕좌를 빼앗겼다. 

 

제네시스는 89점을 기록하며 100점을 기록한 렉서스를 2위로 밀어냈다. 

 

3위에는 103점을 기록한 뷰익이 올랐으며 4위에는 포르쉐(104점), 5위에는 토요타(113점)가 차지했다.

 

현대차와 기이차는 132점으로 13위와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신뢰도 평가 점수의 평균은 134점이었다.  

 

승용차 부문 모델별로는 △소형차 '혼다 핏' △소형프리미엄차 'BMW2시리즈' △콤팩트카 '닛산 리프' △콤팩트스포츠카 '마쯔다 MX-5 미아타' △콤팩트 프리미엄카 '렉서스 ES' △중형차 '뷰익 리갈'  △중형 스포츠카 '포드머스탱'  △중형프리미엄카 '제네시스 G80'  △대형차 '토요타 아발론'이 가장 높은 신뢰도를 기록한 차량으로 조사됐다.

 

SUV 부문 모델별로는 △소형SUV '뷰익 앙코르' △소형프리미엄SUV '메르세데스-벤츠 GLA' △콤팩트SUV '쉐보레 이쿼녹스' △콤팩트 프리미엄SUV '포르쉐 마이칸' △미드사이즈 픽업 '닛산 프론티어' △미드사이즈 SUV '토요타 4러너' △미드사이즈 프리미엄SUV '렉서스 GX' △미니밴 '토요타 시에나' △대형SUV '쉐보레 타호' △대형라이트듀티 픽업 '포드 F-150·토요타 툰드라' △대형 헤비듀티 픽업 '쉐보레 실보라도 HD'가 최고로 신뢰도가 높은 모델로 조사됐다. 

 

이번 JD파워 신뢰도 점수 1위는 첫 SUV모델인 'GV80'의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네시스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GV80은 오는 여름 미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마크 델 로소 제네시스 북미법인장은 "이번 수상은 업계 최고의 신뢰성을 제공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기쁨을 표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달 1399대를 미국시장에서 판매,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1월 한달동안 G70은 716대가 판매, 전년동기 대비 20.1%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G80은 456대로 전년보다 3.6% 감소했다. G90은 227대가 판매돼 전년동기 대비 46.5%나 판매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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