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진흥회, 인도 펀자브 주총리와 회동…방위산업 협력 강화

방한한 인도 펀자브 주총리, 펀자브주에 대한 투자와 사업 협력 요청
KDIA, 한국-인도 방위산업 협력방안 모색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KDIA)가 바그완트 만(Bhagwant Mann) 인도 펀자브 주총리를 만나 방위산업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인도 펀자브 주총리가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회동하는데 KDIA도 함께해 방위산업 협력을 모색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DIA는 방한한 바그완트 만 펀자브 주총리를 만나 한국과 인도 방산업체 간 상호 구매 확대와 절충교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KDIA는 주총리 접견으로 인도가 강점을 지닌 방위산업 분야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도 시장 진입 또는 파트너 발굴을 고려한다. 

 

이번 만남은 만 주총리의 요청으로 이뤄진다. 앞서 바그완트 만 주총리는 지난 8일 KDIA와 대우건설, GS건설, 농심, 서울산업진흥원(SBA) 등에 펀자브 투자 유치를 위한 초청장을 발송했다. 만 주총리는 이들 기업에게 펀자브 주에 대한 투자와 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인도 북부 펀자브주는 라자스탄주, 구자라트주 등과 함께 파키스탄 국경 지역으로 군사력 유지와 국경 방어, 미사일 전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발전해왔다. 인도 방위산업의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국경 분쟁과 미사일 전력 강화로 방위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방위 인프라를 지속 확충 하고 있다. 지난 5월 6년 만에 인도와 파키스탄이 무력충돌해 양국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위산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펀자브주는 인도 정부의 투자 활성화 정책에 따라 제조업과 방위산업 분야에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방위산업 투자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상한선을 지속해서 완화해왔다. 2014년 8월 인도 정부는 해외 방위산업체의 FDI 상한선을 기존 26%에서 49%로 대폭 완화했으며, 49% 이하의 투자에 대해서는 정부 승인이 없어도 투자할 수 있도록 했다. 2020녀에는 방산 부문 FDI 자동 승인 허용 비율을 기존 49%에서 최대 74%로 확대하는 등 추가적인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1976년 설립된 한국방위산업진흥회는 방위산업 경쟁력 향상, 수출 촉진, 방위산업 조사·연구 등을 하는 방위산업 전문기관이다. 지난해 경남 창원에 첫 지사를 구축해 경남 방위산업 육성과 수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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