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약 100조원에 이르는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사업 수주를 두고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과 중국, 프랑스에 이어 베트남 기업까지 참전을 선언했다. 베트남 고속철도 전문 개발업체 빈스피드(VinSpeed)는 1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남북고속철도 건설사업에 대한 투자자(시공사)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빈스피드는 '베트남의 삼성그룹'으로 불리는 빈그룹의 팜 녓 브엉 회장이 설립한 고속철도 전문 개발업체다. 브엉 회장이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브엉 회장의 장차남이 나머지 지분 49%를 갖고 있다. 빈스피드가 제출한 투자계획서에 따르면, 토지보상 등을 제외한 총 투자액이 약 1500조 동(약 80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20%는 빈스피드가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정부에서 35년간 무이자로 차입한다는 계획이다. 빈스피드가 이번 사업 입찰에 참여하면서 베트남 고속철도 사업은 4파전이 됐다. 우리나라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수주 지원단이 지난 3월 말 베트남을 찾은 바 있다. 수주 지원단에는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공기업 외에 차량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호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Global X Australia)'가 서호주 퍼스에 새 사무소를 열고 현지 인력 보강에 나섰다.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는 "전국적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에 이어 퍼스에 새 지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글로벌 X는 퍼스 지사 설립과 함께 서호주 지역을 총괄할 수석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BDM)로 앤드류 나이트(Andrew Knight)를 임명했다. 그는 금융·투자 관리 분야에서 약 30년간 금융 유통 업무를 맡아온 베테랑으로, 현지 재무 설계사와 자산운용사, 증권 중개인을 대상으로 한 유통 전략을 이끈다. 운영 책임자로는 스티븐 로메이(Steven Romei)를 영입했다. 로메이는 과거 미국 자산운용사 '뱅가드'와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등에서 운영 업무를 담당했다. 또, 브리아나 팰린스(Brianna Fallins)는 기존 재무 관리 책임자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승진해 재무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알렉스 자이카 글로벌 X 오스트레일리아 최고경영자(CEO)는 "퍼스 지사는 서부 지역에 진출하는 첫 사례"라
[더구루=이연춘 기자] 교육 AI를 선도하는 퍼스트해빗(구 섬재)이 MIT 컴퓨터과학·인공지능 연구소(CSAIL)의 Alliances에 합류한다. 이번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네트워크에 합류했다는 의미로 퍼스트해빗 AI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다. 20일 퍼스트해빗에 따르면 MIT CSAIL은 1500여 명의 연구진과 박사과정 학생, 60개 이상의 연구 그룹이 활발히 연구를 수행하는 MIT 내 최대 규모의 연구소다. CSAIL Alliances는 산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실제 문제 해결과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결정은 퍼스트해빗이 축적해온 교육 AI의 기술력과 적용 역량을 MIT CSAIL로부터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앞으로 퍼스트해빗은 MIT CSAIL Alliance 회원사 간의 협업을 통해 구조화된 지식 체계와 LLM을 기반으로 성취도 분석, 실시간 튜터링 등 교육 분야에 특화된 혁신적인 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IoT, 웨어러블·로봇 등 몰입형 기술과 AI를 결합한 차세대 학습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퍼스트해빗은 현재 온톨로지 기반 교육 특화 AI 모델 ‘CHALK AI’를 활용
[더구루=홍성일 기자] 장애를 가진 미국의 한 크리에이터가 테슬라 사이버트럭의 자율주행기능 FSD(Full Self Driving)를 극찬하는 영상을 업로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86핸즈(86hands)라는 영상 크리에이터는 테슬라 엑스(X, 옛 트위터)에 FSD 사용 모습을 공유하고 "손 없이 태어났지만 FSD 덕분에 인생이 바꼈다"며 "감사하다(thank you)"라고 밝혔다. 86핸즈의 영상은 테슬라가 진행하고 있는 FSD 체험 영상 모집 이벤트에 업로드 되며 공개됐다. 테슬라는 18일(현지시간)부터 테슬라 이용자에게 운전 중 FSD의 도움을 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유받고 있다. 업로드된 영상에는 86핸즈가 사이버트럭에 탑승해 FSD를 사용하는 모습이 담겼다. 86핸즈는 선천적으로 팔과 손에 기형을 가지고 태어난 장애인이다. 그는 장애를 이겨내고 놀라운 게임 솜씨를 선보여 172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86핸즈는 영상을 통해 FSD 외에도 사이버트럭에 탑재된 스티어 바이 와이어와 후륜 조향 기능에 대해서도 고평가했다. 스티어 바이 와이어는 운전자의 조향 명령을 전기 신호로 변환해 방향을 제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DL이앤씨가 경기 부천시 대장지구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공급한다. 3기 신도시 대장지구 내 첫 분양 사업이다. 경기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 6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은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 전용면적 46·55㎡, 총 1640가구(A-5블록 952가구, A-6블록 68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099가구(A-5블록 638가구, A-6블록 461가구)가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46㎡ 228가구, 55㎡ 871가구다. 단지는 6월 26~27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정당계약은 9월 25~29일까지 이뤄진다. 입주는 2027년 11월 예정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A5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83만원이다. 전용 55A타입 기준 평균 5억원 수준이다. A6블록 평균 분양가는 3.3㎡당 2066만원으로 전용 55A타입이 역시 평균 5억원선이다. 여기에 정부정책자금대출을 통해 연 1.3% 고정금리로 최장 30년간 LTV(주택담보인정비율)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오는 7월 예고된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미적용으로 대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민간 방산기업 WB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합작 공장 건설 청사진을 공유했다. 러시아의 침공 위험이 적은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검토하며, 천무용 유도탄 부품을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탄약 생산도 모색한다. 폴란드의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핵심 시설이자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전략의 거점으로 신공장을 키운다. 20일 폴란드 '디펜스24(Defence24)'에 따르면 레미기우시 빌크(Remigiusz Wilk) WB그룹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지난 7일(현시시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열린 방산 컨퍼런스 '디펜스24 데이즈'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호마르-K'용 탄약을 생산할 합작법인 설립을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사적 위험이 가장 낮은 폴란드 서부 또는 남서부에 신공장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군사 시설과 인접하고 교통 인프라가 발달한 곳에 설립될 가능성이 높다며, 완공 후 사거리 80㎞급 천무 유도탄(CGR-080)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단일 탄약에 국한하지 않겠다고 말하며 생산품목을 확대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현지에서는 유도탄 운반과 발사에 필요한 컨테이너를 비롯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인싸이텍(InPsytech)'이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생태계에 합류했다. 삼성전자는 파트너 확대를 통해 고성능 IP 기반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설계 지원과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인싸이텍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의 첨단 파운드리 생태계인 세이프(SAFE, 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의 IP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고객은 인싸이텍의 반도체 IP를 활용해 설계 유연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인싸이텍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고신뢰성 IP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고객은 해당 IP를 바탕으로 정교하고 고성능의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다. 특히 고객들은 인싸이텍의 ONFI(Open NAND Flash Interface) 및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IP를 활용할 수 있어, 고대역폭·저지연 연결 구조나 고속 저전력 메모리 인터페이스 구현이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싸이텍의 ONFI IP는 고속·저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팹리스 기업 AMD의 미국 인공지능(AI) 서버 제작 공장의 새로운 주인이 결정됐다. 당초 전망과 다른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AMD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통합 제조 솔루션 기업 산미나(Sanmina)와 ZT시스템즈 데이터센터 인프라 제조 사업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AMD는 계약의 일환으로 산미나와 NPI(new product introduction)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또한 ZT시스템즈의 서버 설계와 고객 지원 부문은 유지하기로 했다. AMD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최대 30억 달러(약 4조1730억원)다. 30억 달러는 22억5000만 달러(약 3조1290억원) 현금과 3억달러(약 4170억원) 프리미엄, 향후 3년간 성과에 따라 지급되는 4억5000만 달러(약 6260억원) 조건부 대가로 구성됐다. 인수작업은 올해 말 완료될 예정이다. AMD는 이번 매각 계약 체결로 ZT시스템즈 인수 작업을 완료하게 됐다. AMD는 지난해 8월 서버제조업체 ZT시스템즈를 49억 달러(약 6조81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AMD는 ZT시스템즈 인수로 시스템 아키텍처와 엔지니어링 부문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 구리 광산업체 코델코(Codelco)가 글로벌 광산업체 리오 틴토(Rio Tinto)와 손잡고 살라르 데 마리쿤가(Salar de Maricunga) 리튬 염호 프로젝트를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코델코는 19일(현지시간) "리오 틴토와 마리쿤가 리튬 프로젝트 개발·운영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는 총 4건의 구속력 있는 제안이 접수됐으며, 코델코는 리오 틴토를 최종 파트너로 낙점했다. 나머지 후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오 틴토는 합작사 지분 49.99%를 확보하고, 코델코는 나머지 지분과 함께 해당 지역의 라이선스·채굴권을 보유하게 된다. 오는 2026년 1분기 거래를 완료해 2030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삼았다. 리오 틴토는 거래 성사 시 초기 3억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최종 투자 결정 시 5억 달러, 상업 생산이 이뤄지는 2030년까지 5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총 투자금은 최대 9억 달러(약 1조2570억원)에 달한다. 마리쿤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농도의 리튬이 매장된 지역으로,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 인근에 있다. 이곳은 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베트남 합작법인인 VTK가 흥옌성에 한국형 커뮤니티 조성을 추진한다. 흥옌성에 있는 한국형 산업단지 ‘클린산업단지’와 연계해 다양한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20일 흥옌성에 따르면 VTK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2025 미트 코리아(Meet Korea)' 행사에서 베트남 부동산 개발업체 ‘빈홈즈(Vinhomes)’와 한국형 커뮤니티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형 커뮤니티는 흥옌성에서 근무하는 한국인의 삶의 질과 근무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한다. 한국인을 위한 주택·사무실 임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품질의 생활·업무 환경을 구축한다. 흥옌성에 자리한 클린산업단지와도 연계해 지속 가능한 주거 공동체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클린산업단지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20여개 한국 기업이 입주해 있다. 한종덕 VTK 대표는 “베트남 내 한인 공동체는 점점 많아지고 있지만 오랜 기간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한국형 커뮤니티는 이러한 요구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금 투자로 15억 달러(약 2조895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중국의 은둔형 억만장자 비안시밍(卞喜明)이 이번엔 구리 선물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다. 20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비안은 지난 10개월간 상하이 선물거래소에서 약 9만 톤 규모 구리 선물을 사들였다. 이 거래는 비안이 인수한 중개사 '중차이 선물(Zhongcai Futures)'을 통해 이뤄졌으며, 현재 숏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비안은 과거 고급 플라스틱 튜브 제조업으로 자산을 일군 뒤, 지난 2022년부터 금 선물에 대규모 투자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당시 그는 금값이 급등하기 직전 대규모 포지션을 잡아 15억 달러에 달하는 차익을 실현했다. 이번 구리 투자도 단기 수익보다는 장기적 흐름을 노린 전략으로 평가된다. 중국 선물 중개사 '코프코 퓨처스'의 리 이야오 부사장은 "매우 독특하고 장기적인 강세 전략"이라며 "대다수 투자자가 혼란을 피해 철수할 때에도 비안은 반대로 움직이는 선택을 통해 포지션을 지켰다"고 분석했다. 구리는 전기차, 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산업에 필수적인 금속으로, 에너지 전환 흐름 속에서 장기 상승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에 수소 시장 활성화 위한 동맹이 결성됐다. 탄소중립경제 달성과 글로벌 수소에너지산업 선도를 하기 위해 유럽 전역의 수소 네트워크 운영자 조직을 마련, 수소 전송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 EC)는 수소 협력 출범을 위한 새로운 단의 임시 규정을 승인했다. 운영 초기 단계부터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EU 규정을 준수하는 틀 안에서 운영 규정을 마련했다. 유럽연합(EU)는 수소 운송·유통과 저장에 대한 공통 규칙을 규정하고, 수소 네트워크를 위한 독립 기관인 '유럽 수소 네트워크 사업자 네트워크(Europe Network for Network Operators of Hydrogen, ENNOH)' 설립했다. EC는 ENNOH의 내부 규정과 회원사 예비 명단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고 유럽 연합 내 수소 송전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을 촉구했다. EC의 의견서는 향후 수소 전송 네트워크 사업자가 EU 법률을 완전히 준수하면서 ENNOH를 통해 지체 없이 협력을 시작할 것을 권고한다. 지난해 8월에 제출된 현행 ENNOH 규정은 오는 7월 초까지 운영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