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아프리카 주요 통신사와 손잡고 시에라리온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갤럭시 시리즈 현지 유통망을 강화해 판매 품목을 다변화하고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한다. 24일 아프리셀(Africell)에 따르면 시에라리온법인은 최근 삼성전자 아프리카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프리셀은 시에라리온에서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의 공식 유통업체 역할을 수행한다. 아프리셀은 조만간 시에라리온 전역에 있는 모든 매장과 판매 대리점에 삼성 갤럭시 시리즈 제품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전담 고객 서비스 상담원을 배치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다. 아프리카의 스마트폰 전용 금융 솔루션 회사인 '와투 시무(Watu Simu)'와 협력해 소비자들에 할부 서비스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A시리즈와 M시리즈는 물론 갤럭시 S24 시리즈 등 최신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취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아프리셀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시에라리온에 최첨단 5G 기술을 도입하는 등 현지 모바일 시장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일조한다는 목표다. 아프리셀은 2001년 설립된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다.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지만 시에라리온, 감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앙골라 등에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작년 1월 기준 가입자 약 2000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시에라리온 통신 시장 선두주자로서 점유율 60%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프리셀은 “우리는 삼성과 함께 이 여정을 시작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에게 최고의 모바일 기술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아메리카 대륙 최고 축구대회'로 일컬어지는 '코파 아메리카 2024'를 공식 후원한다.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다가가 브랜드 가치를 전파하는 한편 중남미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 회사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이 주최하는 '코파 아메리카 2024'의 후원사로 선정됐다. 현대차는 오는 2026년까지 코파 아메리카 메인 경기와 더불어 기타 주요 연례행사를 후원한다. 현대차는 이번 후원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홍보 권한을 갖는다. 현대차는 축구 경기 내에서 다양한 시각적 효과를 통해 브랜드를 알릴 수 있다. 더불어 '최고의 경기 어워드(Best of Match Award)'를 주관하는 독점적 권한을 갖는다. 이 어워드는 매 경기 종료 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선수에게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이재민 현대차 남미법인(HMB) 마케팅 담당 상무는 "카리브해 지역에서 남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모든 열정적인 축구 팬들에게 브랜드 가치와 제품 및 비전을 알릴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유통 업체를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도밍게스(Alejandro Domínguez) 남미축구연맹 회장은 "우리는 자동차 업계에서 국제적으로 인정 받는 현대차의 지원을 받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력은 상업적 파트너십을 넘어 스포츠를 통한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지에 대한 공동의 약속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한편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의 월드컵'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며 4년마다 열린다.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14일까지 약 3주 동안 미국에서 열린다. 당초 에콰도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안전 및 치안 문제로 에콰도르가 대회 개최를 포기하면서 미국이 개최하게 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밥캣이 캐나다 전역으로 자재 취급 장비 유통망을 넓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밥캣은 캐나다 자재 취급 장비 유통사 브랜트(Brandt)를 통해 캐나다 전역에 밥캣 지게차와 자재 취급 장비를 제공한다. 브랜트는 밥캣의 3000~5만5000파운드 용량의 내연기관, 액체 프로판 또는 전기 드라이브트레인으로 구동되는 1~5등급 지게차 전 제품을 공급한다. 브랜트는 앨버타, 서스캐처원 등 캐나다 중남부 지점에서만 취급하던 밥캣 장비를 앞으로 온타리오, 퀘벡, 매니토바 등 남동부 대리점에서도 판매해 북미 최대 밥캣 딜러로 자리매김한다. 브랜트는 향후 밥캣 판매 거점을 늘려 밥캣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브랜트는 주요 지하철 인근에 초점을 맞춰 전담 대리점과 우수 자재 취급 센터를 추가할 예정이다. 렌탈 서비스도 확대한다. 고객이 필요한 장비를 대폭 늘려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제품군이 확장됨에 따라 추가적인 고객 교육 서비스도 실시한다. 숀 샘플(Shaun Semple) 브랜트 최고경영자(CEO)는 "브랜트는 고객이 필요할 때 필요한 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업계 최대 규모의 고품질 전체 제품, 교체 부품 및 지원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밥캣으로 리브랜딩 되기 전 두산산업차량은 지난 10년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지게차 브랜드였다"며 "브랜트는 캐나다 시장에서도 그 궤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두산포터블파워(DPP)와 두산산업용에어(DIA), 두산산업차량(DIV), 조경장비 브랜드 라이언을 밥캣으로 리브랜딩했다. 밥캣으로 브랜드를 통합한 뒤 인지도를 높이고 딜러 추가로 판매 네트워크를 넓히고 있다. 파루크 가니(Farrukh Ghani) 밥캣 자재취급장비 딜러 개발 이사는 "브랜트의 확고한 고객을 향한 이념과 네트워크 규모는 밥캣 자재 취급 장비를 캐나다의 주요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데 이상적"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만디리과 파트너십을 맺고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마케팅을 강화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24일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만디리(Mandiri)에 따르면 내달 8일까지 QR결제 서비스 'QRIS'로 뚜레쥬르 제품을 구매 시 최대 31% 할인하는 이벤트를 연다. 이는 QRIS 사용자를 확대하기 위함이다. 이번 할인 행사는 자카르타, 보고르, 데뽁, 땅에랑, 버까시, 반둥, 치르본에 위치한 뚜레쥬르 매장에서 진행된다. 뚜레쥬르는 만디리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 및 브랜드 인지도 강화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만디리는 인도네시아 최대 은행인 만큼 고객 수가 많다. 만디리는 지난해 기준 총자산 1413억3000만달러(약 187조2623억원)에 1700여개 지점, 1만1000여대 자동화기기를 갖추고 있는 정부 지분 60%의 국영은행이다.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한 뚜레쥬르가 현지에서 프리미엄 베이커리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이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 진출 당시 실제 수도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동서남북 거점에 매장을 두고 브랜드력을 강화해 왔다. 현지 성과도 좋다. 지난 2022년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71%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740% 상승했다. 또한 최근 2년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를 거점 삼아 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만디리 등 다양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지속 체결해 인도네시아 시장에 프리미엄 베이커리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며 “인도네시아를 필두로 아시아 시장에서도 뚜레쥬르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의 급격한 움직임에 암호화폐 현물 ETF 자본 유입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3일 더 모틀리 풀의 암호화폐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ETF와 같은 현물 비트코인 ETF로의 자본 유입이 비트코인과 전체 섹터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그레이스케일 ETF는 지난 18일 6억4300만 달러(약 8600억원)의 자본 유출을 기록하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의 급격한 하락세를 주도했다. 현물 ETF로의 자본 유입은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다. 그레이스케일 같은 다양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단기간에 기록적인 자금 유입을 보이면서 비트코인 시장의 수급 불균형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른 투기성 개인 자본이 이 분야로 유입되기도 했다. 최근엔 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테슬라 구매 생태계에 추가 통합할 수 있다는 발언을 했다. 실현 여부는 미지수지만 도지코인의 투기적 거래 성격을 강화하는 데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더리움의 경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그레이스케일 등의 현물 ETF 신청을 검토하고 있어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자본 유출이 계속된다면 이는 무의미해질 수 있다는 게 더 모틀리 풀 주장이다. 더 모틀리 풀은 투기성 자본이 암호화폐로 몰려들기 전 암호화폐에 투자한 사람들은 좋은 성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또한 비트코인 시장이 어떻게 균형을 찾고 있는지는 현재로서 인식의 영역이라고 진단했다. 더 모틀리 풀은 “이더리움과 도지코인의 경우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이더리움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당분간 비트코인과 비슷한 상관관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이 세계 최초로 이종 간(肝) 이식에 성공했다. 이종 장기 이식 분야에 혁신적인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중국공군군의대학(空军军医大学) 의료팀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유전자 조작 돼지의 간을 뇌사 환자에게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의료팀에 따르면 이식 수불은 학술위원회, 윤리위원회, 장기이식위원회, 동물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으며 법규를 준수해 진행됐다. 이번에 의료팀이 이식한 간을 공여한 돼지는 혈액형은 O형이었으며 무게는 23kg, 간의 무게는 700g이었다. 의료팀에 따르면 보조적으로 이식된 돼지의 간은 혈류 재개 후 96시간동안 담즙을 정상적으로 분비했으며 초급성 거부반응도 없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중국 연구진의 돼지 간 이식이 성공적인 성적표를 받게된다면 이종 이식 분야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간은 기존에 성공 사례가 있는 신장이나 심장보다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관찰이 필요하다며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정보 미디어 업체 인베스터 플레이스(Investor Place)가 3월에 매수해야 하는 가장 저평가 된 양자컴퓨팅 주식 3가지를 선정·공개했다. 23일 인베스터 플레이스에 따르면 이번 3가지 주식에는 리게티 컴퓨팅(Rigetti Computing)과 퀀텀 컴퓨팅(Quantum Computing), 아이온큐(IonQ)가 선정됐다. 리게티 컴퓨팅의 경우 양자 집적 회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부분이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본질적으로 집적 회로는 설치되는 컴퓨터에 맞게 맞춤 제작된 특수 마이크로칩과 같기 때문이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리게티 컴퓨팅이 주로 제품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리게티 컴퓨팅의 고객 기반이 양자 컴퓨팅 수요와 함께 성장하면 리게티 컴퓨팅은 자사 제품에 대한 전체 스택 제어권을 갖게 된다. 통합 포토닉스로 알려진 일종의 센서 컴퓨팅을 전문으로 하는 퀀텀 컴퓨팅은 양자 역학의 틈새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빛의 양자역학적 특성을 활용하는 퀀텀 컴퓨팅은 나사, 로스 알라모스 등의 파트너와 함께 최고의 연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퀀텀 컴퓨팅이 비교적 새로운 시장에서 고도로 전문화 된 제품을 제공하는 몇 안 되는 업체인 만큼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퀀텀 컴퓨팅 기술 대부분은 상업적 응용보다 매우 구체적인 연구를 목표로 한다. 아이온큐는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여러 양자 컴퓨터를 제공한다. 빛이나 초전도 큐비트를 사용하는 데 중점을 두는 다른 업체와 달리 아이온큐는 원자 이온과 전자기학을 사용해 계산을 수행한다. 아이온큐는 이러한 형태의 양자 컴퓨팅을 사용함으로써 가장 안정적이고 유지·관리가 용이한 양자 컴퓨팅 패턴을 지원한다. 모든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재 가장 저평가 된 양자 컴퓨팅 주식 중 하나라는 게 인베스터 플레이스 주장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하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무인 운반로봇, 자율이동 로봇 등 협동 로봇을 개발, 도입해 작업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인건비를 감소시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테슬라·BMW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은 로봇을 중심으로 하는 스마트 팩토리로의 변화가 활발하다. BMW는 지난 1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에 있는 자동차 공장에 로봇 스타트업 회사 피규어(Figure)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파턴버그 공장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BMW 차량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이미 인공지능(AI)이 제조 작업을 하고 있는 산업용 로봇을 감독하는 스마트 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AI 도입으로 공장의 효율성과 생산량이 크게 향상됐고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선보였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에는 테슬라 전기차에 적용되는 동일한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돼 주변상황을 감지하고 스스로 움직이며 3차원 공간의 깊이도 인식할 수 있다. 포드는 미시간대학에 7500만 달러를 투자해 로봇연구소를 설립하고 어질리티로보틱스(Agility Robotics)와 협력해 직립보행 로봇 디짓(Digit)을 선보였다. 디짓은 가벼운 소재로 제작됐지만 최대 18㎏까지 물건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으며, 어떤 지형에서도 자연스럽게 걸을 수 있다. 장애물이 있는 경우 피해 갈 수 있으며, 살짝 부딪히더라도 쉽게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한다. 현재 아마존 물류현장에 투입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혼다는 세계 최초의 이족보행 로봇 '아시모'를 개발한 데 이어 사람의 손처럼 작동할 수 있는 기능에 중점을 둔 휴머노이드 푸시(Push)를 선보였다. 도요타 2018년부터 소프트웨어 개발 자회사인 우븐 플래닛을 신설해 지속적으로 로봇 개발을 해오고 있다. 국내 자동차 기업인 현대자동차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혁신센터에서 로봇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를 실현하고 있다. 무인 운반로봇과 자율이동 로봇뿐만 아니라 보스턴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이 근무하며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의 검수를 시행한다. 미국의 투자 은행 골드만삭스는 휴머노이드 로봇시장이 2035년에는 154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 도입되고 있다면 제조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에 앞서 협동로봇을 우선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코봇(Cobot, Collaborate Robot)이라고도 불리는 협동로봇은 말 그대로 사람과 협력해서 일하는 로봇이다. 산업용 로봇처럼 격리돼 일하지 않고 사람과 함께 일한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작년 전 세계 협동로봇의 시장 규모는 12억3000만 달러였으며, 올해는 16억7200만 달러로 증가하고, 2030년에는 76억6000만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상용화에 앞서 협동로봇이 우선적으로 도입되고 있다"며 "로봇을 제작하는 기업뿐만 아니라 로봇 제작과 관련된 액세서리 제조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들의 추후 동반 수출 및 동반 진출에 대한 준비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독자적인 인공지능(AI) 가전 신제품 TV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의 AI 기술을 통해 각 가정을 사랑이 넘치는 예술과 기술이 혼합된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목표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7일 소셜미디어 웨이보 자사 계정 생방송을 통해 2024년형 TV 가전 신제품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신형 마이크로 LED TV를 비롯해 △네오 QLED 8K/4K TV △OLED TV △라이프스타일 TV △비스포크 TV 등 삼성의 최첨단 TV 가전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회에서 'AI 스크린 시대'를 열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8K AI 업스케일링 기술과 AI 모션 인핸서 등 신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기존에 비해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NQ8 AI 3세대 프로세스'를 탑재했다는 점이 특장점으로 꼽힌다. 이 프로세서는 삼성전자가 2020년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 온 AI 시스템온칩(SOC) 기술이 집대성됐다.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신경망처리장치(Neural Processing Unit, NPU)를 가진 ‘NQ8 AI 3세대’ 프로세서는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 발표회의 메인은 2024년 마이크로 LED TV다. 이 제품의 라인업은 76, 89, 101, 114인치 네 가지 크기 옵션으로 준비됐다. 이 중 올해에는 76인치와 114인치가 추가됐다. 가격은 △76형 65만위안(약 1억 2067만원) △89인치 75만위안 (약 1억 3920만원) △101인치 90만위안 (약 1억 6707만원) △114인치 125만위안 (약 2억 3205만원) 이다. 24년형 마이크로 LED TV는 백라이트가 없어 보다 얇고 슬림한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또 자발광 다이오드를 사용해 LED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며 화면을 구현하기 때문에 명암 표현 능력도 뛰어나다. 최승식 삼성전자 중화권 총괄 사장은 "삼성은 모바일 기기의 갤럭시 AI부터 디스플레이, 스마트홈에 이르기까지 커넥티드 기술로 모든 AI 기기를 통합하고 있다"며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펑 엔(Feng En) 삼성전자 중화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2024년은 AI 기술의 ‘발흥(發興)의 해"라며 "AI를 기반으로 한 삼성 가전 제품은 삶을 더 단순하게 만들뿐만 아니라 공간 표현 및 디자인 차원에서도 집을 더 활기차고 흥미롭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대중 제재로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 AI로 돌파구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정부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맹국에 중국 수출 반도체 기술을 더 엄격히 통제하라는 압력을 가하는 등 미국의 '중국 격리'가 심화되고 있다. 실제 삼성전자 중국 상하이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15조6593억원으로 지난 2022년(21조3706억원)보다 36.5% 감소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프리미엄 4K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Qube)'를 내달 미국에 공식 출시한다. 신제품을 앞세워 글로벌 홈프로젝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8일부터 'LG 시네빔 큐브' 글로벌 사전 주문을 개시했다. 사전 주문한 고객은 내달 받아볼 수 있을 전망이다. LG전자는 글로벌 사전 주문을 받은 같은 날 국내에 ‘LG 시네빔 큐브’를 공식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스페인, 프랑스, 영국 등 북미와 유럽, 아시아, 걸프 지역까지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LG 시네빔 큐브는 한 손에 잡히는 초소형 사이즈가 특징이다. 가정용 미니 각 티슈와 비슷한 크기(가로·세로·높이, 8cm·13.5cm·13.5cm)에 무게도 1.49kg에 불과하다. 4K(3840×2160) UHD 해상도·최대 120형(대각선 길이 약 305cm)의 초대형 화면을 선명하게 구현한다. 디지털 영화협회(DCI: Digital Cinema Initiatives)의 색 영역인 ‘DCI-P3’를 154% 충족하고 45만:1의 명암비를 지원해 풍부하고 정확하게 색을 표현한다. ‘RGB 레이저 광원’을 탑재, 일반적인 램프 광원에 비해 더 정확한 색을 표현하고 밝은 환경에서도 보다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다. 또 화면에 보이는 매 장면을 수천 개의 작은 구역으로 구분 후 각각의 구역별로 HDR(High Dynamic Range)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 기능을 지원해 입체감 있고 선명한 화면을 구현한다. LG전자는 고객이 새로운 장소로 이동해 콘텐츠를 시청할 때마다 매번 반듯한 화면으로 조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자동 화면·초점 맞춤 기능이 적용돼 전원만 켜면 선명하고 반듯한 직사각형 모양의 화면을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제품에는 360° 회전이 가능한 일체형 스탠드가 달려 있어 실내외 원하는 장소로 들고 이동하기에도 편리하다. 고객은 독자 플랫폼 웹OS(webOS)를 기반으로 별도의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접속해 국내외 OTT 서비스 등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에어플레이(Airplay) 2와 미라캐스트(Miracast) 등을 지원해 iOS 및 안드로이드 OS 기기와도 간편하게 화면을 공유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일본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일본 퍼블리싱 전문가를 대표로 선임하는 한편 지식재산권(IP) 기획 역량을 강화해 현지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도쿄에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백영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메가포트 부문 대표를 법인장으로 임명했다. 백 대표는 메가포트 부문 대표와 일본 법인장을 겸임한다. 백 대표는 지난해 5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메가포트 부문 대표로 합류했다. 앞서 넷마블에서 모바일 사업 총괄장, 사업전략담당 부사장, 일본법인장, 경영기회담당 부사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특히 일본시장에서 세븐나이츠,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등을 성공시킨 바 있는 퍼블리싱 전문가다.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일본에서 에픽세븐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아우터플레인의 사전등록도 진행 중이다. 또한 일본이 IP 강국인 만큼 가능성 있는 콘텐츠를 발굴, 기획해 글로벌 시장에까지 서비스 한다는 계획이다. 백 대표는 "일본 시장에서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스마일게이트의 우수한 게임을 일본 이용자들에게 제대로 알리겠다"며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게임을 발굴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함께 도모하는 등 일본 게임 산업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이 호주 희토류 개발업체 두 곳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지원한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 국가인 중국을 대체하고 호주를 비롯한 서방 국가들과의 공급망 동맹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호주 스트래티직 머티리얼즈(ASM)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수출입은행(EXIM)으로부터 시드니 북서쪽 더보 희토류 프로젝트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최대 6억 달러(약 8000억원)의 부채 자금 조달 패키지 투자의향서(LoI)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브라질에서 칼데이라 희토류 프로젝트를 개발 중인 메테오릭 리소스(Meteoric Resources)도 미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2억5000만 달러(약 3400억원)의 예비 지원을 제공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ASM과 메테오릭 리소스가 투자 받는 금액은 총 8억5000만 달러(약 1조1400억원)에 이른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ASM 주가는 한때 1.65호주달러로 39% 급등한 이후 1.40호주달러로 내려왔고, 메테오릭 리소스 주가도 0.2425호주달러로 1% 상승했다. 더보 희토류 프로젝트는 경금속 및 중금속 희토류 산화물을 생산한다. ASM은 더보 프로젝트 건설과 관련해 이미 호주 정부로부터 2억 호주달러(약 1700억원)의 초기 지원금을 받았으며 연말까지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ASM은 당초 지난 2021년 12월 더보 프로젝트 건설 비용이 16억8000만 호주달러(한화 약 1조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후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건설 비용이 급증했다. ASM은 호주증권거래소(ASX) 제출 자료를 통해 “이번 미국 수출입은행의 투자의향서는 프로젝트 자금 조달 전략에서 중요한 단계”라며 “북미 지역의 정부, 투자자 및 산업 그룹으로부터 사업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메테오릭 리소스는 내년 말까지 칼데이라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칼데이라 프로젝트는 경희토류 네오디뮴과 프라세오디뮴(NdPr), 중희토류 디스프로슘, 테르븀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처럼 미국 수출입은행이 호주 희토류 개발업체 투자에 나선 데에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지난해 호주와 중요 광물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호주 희토류 개발 기업 라이너스(Lynas)가 텍사스에서 건설 중인 처리 시설에 대해서도 정책 지원을 제공했다. 딜런 켈리 테라 캐피털 펀드 매니저는 “미국은 희토류 공급망이 동맹국의 원료와 원자재를 통해 개발되는 것을 우선시 하고 있다”면서 “수익성이 좋은 곳에 투자하는 동시에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