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폴란드 구동모터코아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600억원 이상 투자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해 고객사 물량을 소화하고 '제2의 전기차 시장'인 유럽을 공략한다. 브제크시는 18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토지 소유권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된 WSSE 투자 단지 내 10만㎡ 규모 부지의 소유권을 포스코에 넘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억8300만 즈워티(약 62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 계약 체결 행사에 참석한 예지 브렉비악 브제크(Jerzy Wrębiak) 시장은 "1억8300만 즈워티 규모의 현대적인 공장 건설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브제크는 독일,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기지 인근에 위치한다.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고객사들과 밀접히 소통할 있어 신공장 투자처로 낙점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이사회에서 폴란드 신공장 건설을 의결했다.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하고 생산량을 점차 늘린다. 2030년에 연간 120만대 구동모터코아를 생산할 계획이다. 유럽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전기차 시장이다.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연합(EU) 신차 판매량 중 전기차는 14.6%로 디젤(13.6%)을 앞질렀다. EU가 2035년부터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기로 하며 향후 구동모터코아 시장도 성장할 전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차·기아로부터 구동모터코아 수주를 따냈다. 내년부터 2034년까지 유럽 공장에서 생산될 최초의 전기차(셀토스급)용 구동모터코아 103만대 분량을 공급한다. 선제적으로 수주를 확보한 만큼 폴란드 공장 설립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유럽과 함께 북미와 아시아 등에서도 구동모터코아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30년까지 국내(포항, 천안), 멕시코, 폴란드, 중국, 인도 등에 연 700만대 이상의 구동모터코아 생산체계를 완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확보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니콜라스 그라우 칠레 경제개발관광부 장관이 칠레산 리튬에 대한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혜택 적용을 자신했다. 칠레 리튬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포스코홀딩스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우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칠레는 자국산 리튬으로 만든 부품이 미국 IRA에 따라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면서 “칠레의 방대한 배터리 금속 매장량을 활용하려는 기업들로부터 새로운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와의 회담은 올해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본다”며 “긍정적인 결정이 내려지면 현지에서 제조된 리튬 음극이 미국 보조금을 받는 전기 자동차에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칠레는 리튬 분야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칠레 리튬 매장량은 지난 2020년 기준 930만t(톤)을 기록했다. 생산량은 2만1500t으로 호주(3만9700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생산 단가도 전 세계에서 가장 낮으며 현재 한 곳인 리튬 염호도 향후 18곳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칠레 정부는 가브리엘 보리치 대통령 집권 이후 지난해 ‘국가리튬정책’을 도입하며 리튬 산업 내 정부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채굴과 관련한 새로운 영역을 개방하고 반가공 금속을 배터리 부품으로 전환하는 공장에 대해 더 많은 투자를 장려하는 등 다양한 육성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라우 장관의 발언처럼 칠레산 리튬에 대한 미국 IRA 혜택 적용이 현실화 할 경우 현재 칠레 시장 진출을 추진 중엔 포스코홀딩스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오는 2030년까지 리튬 생산능력 42만3000t을 확보해 ‘글로벌 3대 리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황이다. 지난달 20일(현지시간)엔 포스코홀딩스 고위 관계자들이 칠레를 찾아 수이나 차후아 킴 광업부 차관과 현지 공장 설립 등 리튬 산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홀딩스는 아르헨티나 리튬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한 후 1·2단계 투자를 단행했으며, 3·4단계도 동시 개발해 연간 1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아르헨티나는 현재 미국과 FTA를 체결하고 있지 않아 IRA 혜택을 적용 받을 수 없지만 미국 무역대표부와 상무부, 에너지부, 국무부, 국가안보위원회 등과 배터리·핵심광물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편의점 왕국' 일본을 방문한다. 허 부회장은 일본의 편의점 트렌드를 현장에서 직접 둘러보고 성장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그는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유통 본질인 ‘상품’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허 부회장은 "지난해 김혜자 도시락, 점보 라면 등 고객이 먼저 찾아오고, 고객 스스로 입소문을 내는 히트 상품의 힘을 경험한 만큼 유통의 본질인 상품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하자"며 "100년 기업 성장 위해 도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허 부회장은 이날 일본 도쿄 출장길에 올랐다. 일본 주요 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일본의 편의점 현장을 둘러보면서 신사업 구상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점포수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성장 정체 될 것이라는 엄중한 현실 인식에 직접 글로벌 점검에 나선 것이란 업계 해석도 나온다. 국내에선 편의점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CU와 GS25의 자존심 대결이 치열하다. MD, 영업 등 현장통으로 통하는 허 부회장이 경험을 살려 일본 편의점 업계의 성공사례 벤치마킹해 국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2019년 GS리테일 부회장 자리에 오른 그는 '현장 전문가형 CEO'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지 매체 니케이MJ 조사 결과 지난 2022년 일본 편의점 전체 매출액은 11조7952억엔(약 105조487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지난 2019년 매출을 뛰어 넘었다. 일본 편의점 업체들이 추진한 △자체브랜드(PB) 제품군 강화 △시니어 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 등의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허 부회장은 최대 관심사인 PB 상품의 새로운 트렌드 점검에 나선다. 실제 일본의 편의점 판매대의 절반 가까이가 PB 상품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식품 외에도 볼펜, 수첩, 세제 등 생활용품 판매대의 PB 상품의 경쟁력 입증에 성공했다. PB 상품과 함께 고령화에 대응한 일본 편의점 노인 서비스 전략을 살필 전망이다. 고령화 여파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젊은 층 비율이 줄어들고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이들이 선호하는 상품을 공략해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로손은 지역 전문간병사업자와의 제휴를 토대로 노인층 간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간병식과 간병용품, 간병 계획 등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케어 로손'을 론칭했다. 성인용 기저귀 등 노인을 위한 상품도 판매하며,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볼 수 있는 공간 '시니어 살롱'도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력 있는 PB 상품이 매출 절반을 차지하는 일본 트렌드를 직접 확인하는 자리로 영업부문장, MD본부장 등을 지낸 허 부회장이 일본 방문을 통해 최신 흐름을 읽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편의점 경쟁을 치열하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GS25의 지난해 매출은 8조2457억원으로 CU(8조1948억원)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지만 GS25가 국내 1위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CU 영업이익은 2532억원으로 GS25(2188억원)을 앞섰다. 매장 숫자의 경우도 CU가 1만7762개로 GS25(1만7390개)에 비해 372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영국 전력망 운영사 내셔널그리드가 추진하는 '4억 파운드(약 6800억원)' 규모 노스요크셔주 전력망 구축 사업이 현지 정부의 개발 허가를 받았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변압기를 본격 공급해 유럽에서 존재감을 확인한다. 18일 내셔널그리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에너지안보·넷제로부로부터 요크셔 그린(Yorkshire GREEN) 프로젝트의 개발동의명령(DCO)을 받았다. DCO는 에너지와 운송, 폐기물, 수도 등 국가 기반시설 개발을 추진할 때 필요한 승인이다. 요크셔 그린 프로젝트는 잉글랜드 노스요크셔주의 전력망을 업그레이드하고자 시작됐다. 변압기와 가공선로, 지하 케이블 등을 새로 설치하는 사업으로 변압기는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이 제공한다. 총 4억 파운드(약 6800억원) 규모로 내셔널그리드가 주도한다. 올해 여름 건설을 시작해 2028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매트 스탈리 내셔널그리드 육상 납품 담당은 "DCO의 승인은 '더 그레이트 그리드 업그레이드(The Great Grid Upgrade)'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요크셔 그린 프로젝트는) 영국의 탄소 중립과 에너지 안보 강화의 야심을 충족하며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 축소와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중공업과 HD현대일렉트릭은 요크셔 그린 사업 참여로 유럽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효성중공업은 1969년 154kV급 초고압 변압기에 이어 1978년 345kV 변압기, 1992년 765kV 변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남다른 기술력으로 영국에서도 수주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0년 국내 기업 최초로 영국 전력청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275kV 120MVA급과 400kV 1100MVA급 등 약 3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했다. 이어 2019년 33㎸ 60MVA 식물성 변압기 40여 기를 납품했다. 작년에는 노르웨이 송전청과 420㎸ 변압기를 포함해 약 101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1978년 변압기 사업을 시작한 이래 전 세계 70여 개국에 누적 120만 MVA 이상을 공급했다. 지난해 덴마크 해상풍력 기업 셈코 마리타임과 792억원 규모 해상 변전소용 변압기와 기자재 공급 계약을 맺어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 첫발을 디뎠다. 지난 2022년 내셔널그리드로부터 400kV급 초고압 변압기 7대, 275kV급 변압기 1대 등 총 474억원 규모의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올렸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방경만 KT&G 수석부사장(사장 후보)이 야첵 올자크(Jacek Olczak) 필립모리스(PMI)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KT&G 최대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펀드,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가 방 후보의 사장 선임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정중동 행보를 보여 KT&G 안팎의 주목을 끌고 있다. 방 후보는 지난달 22일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통해 최종 사장 후보로 확정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백복인 사장과 방 후보자는 지난 12일 KT&G 서울 본사에서 올자크 PMI CEO와 만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백 사장은 이날 올자크 CEO에게 KT&G 차기 리더십인 방 후보자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전자담배(NGP)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하고,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NGP 기술 협력과 지속적인 정보 교류, 세계 시장 공동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뜻을 모았다. 앞서 KT&G는 PMI는 지난 2020년부터 KT&G 전자담배 '릴(lil)' 해외시장 진출에 관한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지난해 1월의 경우 15년간 장기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기존엔 KT&G가 공급 상품에 대한 매출(공급가)과 상품 판매에 대한 로열티를 받았는데 이번 계약에 따라 KT&G의 공급상품에 대한 상품 매출, 공급상품 판매분에 대한 로열티에 더해 PMI가 대체 생산한 상품 판매분에 대한 로열티 등을 통해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방 후보는 "지난 4년간 PMI와의 파트너십은 당사 전자담배(NGP) 사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PMI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으며, 올자크 CEO도 "상호 역량을 보완하고 강점을 극대화해 세계 시장에서 양사 NGP 역량을 전파하자"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KT&G 1대주주인 기업은행과 행동주의 퍼드 FCP(플래시라이트캐피탈파트너스),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방 후보가 사장 선임을 반대하고 있는 가운데 방 후보의 이번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이날 회동은 백 사장이 글로벌 핵심 파트너인 필립모리스 최고경영진에게 차기 리더십을 소개하는 한편 양사간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베트남 빈딘성이 롯데그룹에 러브콜을 보냈다. 롯데 경영진을 만나 투자를 촉구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빈딘성을 이달 말까지 홍보전을 이어나가며 투자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베트남 빈딘성에 따르면 팜 아인 뚜언(Phạm Anh Tuan) 빈딘성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인민위원회 사무실에서 신주백 롯데 베트남 무역센터 대표를 비롯한 롯데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팜 아인 뚜언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신 대표에게 빈딘성의 △무역 △서비스 △관광 분야 사업 기회를 소개했다. 그는 빈딘성에서 최근 일련의 투자 유치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우호적 투자 환경에 조성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역 내 여러 프로젝트에 투자를 요청했다. 이어 팜 아인 뚜언 위원장은 오는 29일 현지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4 빈딘성 투자촉진 컨퍼런스'(2024 Binh Dinh Provincial Investment Promotion Conference)에 신 대표를 비롯한 롯데 관계자들을 초청했다. 해당 컨퍼런스는 빈딘성의 투자 지원 제도, 우호정 투자 환경 등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캐나다·유럽연합(EU)·아랍에미리트(UAE)·태국 등의 국가에서 기업인·투자자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팜 아인 뚜언 위원장의 투자 요청에 화답했다. 앞으로도 빈딘성에 대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투자를 확대할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또 빈딘성 관광산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빈딘성은 한국 투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호 꾸옥 중(Ho Quoc Dung) 빈딘성 당서기가 이끄는 대표단이 한국과의 투자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방한했다. 당시 호 꾸옥 중 당서기 등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편 베트남 중남부에 위치한 빈딘성은 철도, 공항, 국제무역항 등의 인프라를 갖춘 교통의 요지다. 뛰어난 세제혜택, 풍부한 노동력 등이 호평을 받으며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인도네시아 붕아(Bunga) 광구의 3차원(3D) 인공 지진파 탐사를 통해 유망성을 평가한다. 포스코인터는 광구 탐사 후 오는 2027년 탐사 시추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오는 21일까지 인도네시아 붕아 광구의 3D 지진 조사 수행 업체를 찾기 위해 국내 업체, 컨소시엄 등으로부터 접수를 받아 입찰을 진행한다. 포스코인터는 올해 9월 말 또는 10월 초에 자바섬 북동부 해상에서 조사를 시작해 약 1150㎢에 달하는 3D 지진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포스코인터는 지난해 현지 국영기업인 '페르타미나 훌루 에너지'(PHE)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광구 탐사권을 획득했다. 포스코인터는 붕아 광구 운영권(Bunga PSC)을 포함해 기본 6년의 탐사기간과 30년의 개발 및 생산기간을 보장받았다. 포스코인터와 PHE 컨소시엄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생산물을 나눠 갖는다. 원유는 6대4, 천연가스는 5.5대4.5 비율로 분배한다. <본보 2023년 12월 20일 참고 포스코인터, 인도네시아 붕아 광구 탐사... 미얀마 가스전 신화 '재현'> 붕아 광구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부 해상에 위치해 있다. 총 면적만 8500km²로 서울시의 14배 크기에 달하는 크기다. 수심은 50m 천해부터 500m 심해까지 포함하는 대형 광구이다. 약 130만 배럴의 석유, 가스 자원이 매장됐다는 추측도 있다. 포스코인터는 미얀마에 이어 인니에서 '제 2의 자원개발 신화' 창조에 나선다는 각오다. 포스코인터는 미얀마 가스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2000년 개발에 뛰어들어 2개 광구(A-1·A-3)에서 2004년 쉐, 2005년 쉐퓨, 2006년 미야 가스전을 발견했다. 두 광구의 1~3단계 구역에서 하루 평균 5억 ft³의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고 있다. 투자비도 모두 회수했으며 현재 4단계 구역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올해 금 가격 급등을 전망했다. 미국 금리의 불확실성에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골드만삭스는 18일 올해 금 가격이 온스당 2300달러(약 306만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 가격을 두 차례에 걸쳐 온스당 2090달러(약 278만원), 2180달러(약 290만원)로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금 가격이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골드만삭스 전망치를 잇따라 넘어서면서 상향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한 해 동안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긴축 재정 정책을 펼쳐왔다. 이는 투자 시장에 영향을 미쳤고 특히 금과 같은 특정 피난처 자산에도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유명 온라인 딜러사인 게인즈빌 코인의 수석 시장 분석가 에버렛 밀먼은 “금은 이미 금리가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인해 긍정적인 상승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면 현재 통화 정책을 더 오래 제한적으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이유가 인플레이션 때문이라면 사람들은 다시 금을 찾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 가격 상승세에 부정적인 평가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월가의 많은 사람들이 금 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연준이 실제로 금리를 곧 인하할 것이라는 더욱 명확한 신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연준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2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장은 금리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본격적인 금리 인하는 오는 6월이나 7월 중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에어버스 A321네오(NEO) 10호기 도입이 임박했다. 작년 11월, 9호기를 도입한 이후 4개월 만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이 도입할 A321네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에어버스 최종조립라인 'FAL'(Final Assembly Line)에서 시험 비행에 나섰다. 작년 11월에 생산라인에서 출시된 이 항공기는 대한항공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전면 도장한 채 첫 비행을 실시했다. 툴루즈의 FAL은 에어버스가 A380을 생산한 곳인데 A321네오 항공기 생산을 위해 용도가 변경됐다. 에어버스는 "FAL이 2026년까지 A320네오 제품군 항공기 생산량을 월 75대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단일 통로인 내로우바디(Narrow-Body) 항공기 주문은 작년 말 기준 8598대였다"고 밝혔다. 현재 테스트를 위해 'F-WWAG'로 등록된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도입한 후 'HL8557'이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 항공정보기술시스템(ATIS)에 A321네오 9호기로 기재 'HL8556'를 등록했다. <본보 2023년 11월 28일 참고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A321네오 9호기 도입…중단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 대한항공의 A321네오는 182석 규모의 협동체(단일 통로) 소형 항공기이다. 180도로 펼쳐지는 8석의 프레스티지 좌석과 174석의 이코노미 좌석으로 구성됐다. 아시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에어버스의 객실 인테리어 브랜드인 에어스페이스 인테리어, 기내 와이파이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다. 프랫&휘트니(Pratt & Whitney) PW1100G 엔진이 장착됐다. <본보 2022년 11월 11일 참고 대한항공이 도입할 '친환경 항공기' A321네오 실내 인테리어는?> 대한항공은 총 50대의 A321네오 기재를 들여올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와 A321네오 항공기 30대 확정 주문과 20대 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확정 물량은 2027년까지, 옵션분은 2030년까지 도입된다. 대한항공은 신기재 도입으로 노후기를 교체한다. A321네오는 기존 1세대 항공기보다 연료 효율성이 15% 높아 친환경 항공기로 꼽힌다. 운항 시간은 6시간 내외로 작년 말부터 동남아, 중국, 일본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가 폴란드에서 인공지능(AI) 인재 확보에 나선다. 전담 조직 인력을 충원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17일 삼성전자 폴란드법인에 따르면 삼성리서치 산하 폴란드연구소(SRPOL)는 최근 AI팀에 근무할 선임 데이터 과학자 채용 공고를 게재했다. 고용된 이들은 바르샤바에 위치한 연구 시설에서 근무하게 된다. 폴란드연구소는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을 적용하고 머신러닝 파이프라인을 구축·유지·관리하는 데 5년 이상의 경험을 요구했다. 이밖에 △뛰어난 파이썬 프로그래밍 기술 △머신러닝 알고리즘에 대한 깊은 이해 △SQL·NoSQL 데이터베이스 작업 경험 △머신러닝·컴퓨터과학·수학·물리학 또는 관련 분야 석사 학위 △국제 협업에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가능케 하는 말하기·쓰기 영어 구사 능력을 지원 자격으로 내걸었다. 신규 데이터 과학자는 △사용자 프로파일링을 위한 머신러닝 모델 개발 △다양한 데이터 유형 분석·탐색·처리 포함 머신러닝운영(MLOps) 도구 사용해 데이터 및 머신러닝 파이프라인 설계·설정·유지관리 △최신 기술 동향 추적·구현 △프로토타입 개발·개념 증명 △과학 출판물·특허 출원 통해 혁신 기술 창출 기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은 채용시 △가족을 포함한 의료 서비스 지원 △생명 보험 △삼성 제품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폴란드연구소 소속 직원들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실시, 한 주에 3일만 사무실에서 근무하면 된다. 이 외 시간은 근무 장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폴란드연구소는 유럽 내 삼성전자의 최대 AI 연구 조직 중 하나다. 인간 언어 기술, 컴퓨터 비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팀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기계번역학회(WMT) 주최 기계번역 경진대회에서 삼성리서치와 함께 동반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기계번역은 컴퓨터를 이용해 서로 다른 언어를 번역하는 기술이다. 폴란드연구소는 뉴스 번역 등을 평가하는 일반 부문의 영어→러시아어, 영어→크로아티아어 2개 언어 방향 번역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7~2020년 구술언어번역 국제워크숍(IWSLT)에서 진행한 경진대회에서도 4년 연속 우승하는 등 기계 번역 분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기가 성장을 위한 차세대 동력으로 '모빌리티'와 '로보틱스'를 꼽았다. 자율주행차와 로봇 기술이 발전하며 카메라 모듈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발수 코팅'과 '히팅 기술'로 고품질을 앞세워 한층 더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곽형찬 삼성전기 전장광학팀장(상무)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전장 렌즈와 신기술 카메라를 통해서 자율주행 솔루션을 확대하겠다"며 "자동차에 더 많은 카메라가 들어갈 수 있도록 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삼성전기가 모빌리티를 주목하는 이유는 높은 성장성에 있다. 곽 상무는 "모바일 시장의 포화로 다음 수요처를 찾을 때 자연스레 자동차 시장으로 향하게 된다"며 "시장에선 자동차 영역이 과연 커질까라는 의문도 있으나 결국 중요한 것은 차량 한 대당 들어가는 카메라 수"라고 강조했다. 기존 자동차에 들어가는 카메라가 4개 수준이었다면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카메라는 최소 20개 이상이다. 카메라 모듈 산업은 기존 시장 대비 최소 5배 이상 커진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컨세직 비즈니스 인텔리전스(CONSEGIC BUSINESS INTELLIGENCE)에 따르면 전장용 카메라 모듈 시장 규모는 2023년 31억 달러(4조 1276억원)에서에서 2030년 85억 달러(11조3117억원)로 연평균 약 1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자율주행 관련 법·제도 마련도 전장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다. 향후 △안전 규제 법제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자율주행(AD) 고도화 등 자율주행 위한 전반적인 여건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모바일에서 모빌리티로 이어지는 흐름은 결국 로보틱스로 귀결된다고 봤다. 모빌리티, 로보틱스 모두 눈(카메라)이 필요하며 두 영역 모두 결국 차량 기반 산업이라는 것. 곽 상무는 "두 시장을 현재 움직이는 건 결국 자동차 메이커"라며 모빌리티에서 로보틱스로 이어지는 모듈 수요처의 변화는 거역할 수 없는 거시적인 시장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우월한 기술력으로 두 시장을 잡는다는 각오다. 삼성의 기술을 보여줄 대표적인 제품은 '사계절 전천후(Weather Proof) 전장용 카메라 모듈'이다. 독자적인 기술인 '발수 코팅 기술'과 '히팅 기술'이 적용돼 날씨와 관계없이 사물을 정확하게 인식하도록 했다. 곽 상무는 "삼성전기는 세계 최고 성능 발수 코팅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자동차용 카메라에 물방울이 남아있으면 운전자가 시야를 확보하기 어렵다. 차선 변경이나 주변 움직임 감지가 힘들기 때문이다. 삼성전기는 발수각을 최대화해 물방울이 카메라를 가리는 문제를 해결했다. 물방울이 렌즈에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쉽게 날아가도록 하면서 탁월한 시안성을 실현했다. 또한 자외선 노출로 6개월에 그쳤던 코팅 수명을 6배 이상 늘렸다고 곽 상무는 전했다. 삼성전기의 자동차용 하이브리드 렌즈는 발수 코팅 기술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 렌즈는 성능은 좋지만 비싸고 깨지기 쉬운 글라스 렌즈와 싸고 가볍지만 변형 가능성이 큰 플라스틱 렌즈의 장점을 모두 살렸다. 연속 발수(물을 렌즈 표면에서 흘리는 것) 성능 유지 시간을 늘려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였다. 기존 제품보다 약 1.5배 긴 2000시간 동안 고품질로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부터 하이브리드 렌즈를 양산하고 이를 탑재한 모듈을 현대차에 납품할 예정이다. 렌즈 히터 기술도 삼성전기의 자랑이다. 렌즈 히터는 렌즈 부분을 데워서 상시 항온을 유지해 줄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겨울철 김 서림이나 성애로 카메라가 오작동하는 문제를 해결해줘 자율주행차의 히팅 카메라 탑재가 늘고 있다. 곽 상무에 따르면 타사는 눈이나 성애가 끼었을 때 8~10분 내 녹는다. 반면 삼성전기의 렌즈는 눈이 녹기까지 소요 시간이 1분 이내다.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전력 소모량도 최소화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교촌치킨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현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디저트 메뉴를 선보이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샷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K-치킨 이어 K-디저트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이 아랍에미리트 매장 5곳에 △빙수 △버블티 △모히토 등 디저트 메뉴를 론칭했다. 빙수 라인업은 △클래식 △초콜릿 △망고 △딸기 △타로 총 다섯 가지다. 음료는 △패션 후르츠 모히또 △크림 브륄레 버블티 △망고 파핑 쉐이크 등을 새롭게 준비했다. 그 중에서 빙수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눈꽃 얼음 위에 딸기와 망고 등 과일이 풍성하게 올라가 있어 색다른 비주얼로 소비자 관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인증샷'에 민감한 MZ세대 소비자들이 빙수를 찾아 교촌치킨 매장 문을 두드리면서 핫플레이스로 변모하고 있다. 교촌이 양념치킨 버거 등 브런치 메뉴를 선보인데 이어 디저트 메뉴를 잇따라 출시하면서 더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본보 2024년 2월 28일 교촌치킨, UAE서 '브런치 맛집' 변신(?)…'버거·샌드위치' 론칭 참고> 디저트 메뉴는 치킨 대비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실적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교촌은 UAE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해외 영토 확장에도 본격 나선다는 방침이다. 교촌은 지난 2007년 미국에 첫 해외 매장을 오픈한 뒤 7개국(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UAE, 대만)에서 7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4년 내 500개 해외 매장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