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체코 당국이 현지 지역주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강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당국은 지역 반대에도 불구하고 1500억 코루나(약 8조5900억원)로 추정되는 체코-독일 간 고속철도 사업을 추진한다. 체코 고속철 프로젝트는 체코 및 국경을 공유하는 독일,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총 5개 노선으로 구성된다. 고속철 프로젝트의 첫번째 구간은 체코 우스티나드라벰-프라하-독일 드레스덴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최고 속도 320㎞/h 열차로 우스티나드라벰에서 드레스덴까지의 이동시간을 30분으로 단축한다. 체코는 6년 이내에 노선의 첫 번째 구간인 58km를 완료하고 2038년에서 2045년 사이에 나머지 노선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는 6월 말 세부사항을 확정할 예정이다. 다만 체코 고속철도 프로젝트는 첫 삽을 뜨기도 전에 지역 주민 반대라는 암초를 맞닥뜨렸다. 현재 체코 우스티나드라벰 일부 주민들은 600건의 불만사항을 접수하며 고속철도 건설에 반대하고 있다. 건설 기간 동안의 소음 공해와 위험, 교통 관련 혼란 등이 우려돼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철도 경로를 우스티나드라벰을 우회해 건설해달라는 요청도 있다. 주민 반대에도 불구하고 체코 당국은 개발자와 지역 주민 사이의 타협점을 찾기 위해 두 개의 실무 그룹을 설립하는 등 체코의 교통 인프라 발전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마틴 쿱카(Martin Kupka) 체코 교통부 장관은 "정부가 우려 사항을 경청하고 의사 결정 과정에 지역 사회를 참여시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했으며 실무 중재 그룹이 구성될 것"이라며 "고속철도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의 고속철도 사업 추진으로 한국 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해 방한한 마틴 쿱카 장관을 만나 양국의 교통인프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원 전 장관은 체코 고속철도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실무 워킹 그룹 형성·운영을 제안한 바 있다. 체코는 고속철도 사업의 건설·운영 분야에서 한국 정부의 재정·민간투자에 대한 다양한 경험 공유를 희망했다. 현대로템도 체코 정부로부터 고속철 프로젝트 참여를 요청받았다. 마틴 쿱카 장관은 방한 당시 현대로템을 방문해 KTX 시승 등을 통해 고속철 협력에 관심을 표명했다. <본보 2023년 10월 29일 참고 현대로템, 체코 고속철 사업 참여 저울질>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캐나다 시장에서 중형 세단 K5 판매를 중단한다. 현지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면서 매년 판매량이 줄어들고 있는 탓이다. 남은 재고를 정리하는대로 공식적으로 단종 발표를 할 예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캐나다 시장에서 K5 단종 절차에 들어갔다. 현지 판매량이 동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현저히 낮은데다 매년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K5는 지난해 캐나다 시장에서 전년(934대) 대비 6.43% 감소한 874대 판매에 그쳤다. 이는 스팅어 단종 이후 최악의 판매량이다. 기아는 남은 현지 재고를 소화하는대로 현지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당초 신형 K5 출시를 검토하고 사전 주문 예약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지만, 단종 결정에 따라 모두 철회했다. 일부 디자인 변경으로는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다. 업계는 내년 부로 K5 캐나다 판매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로썬 단종 이후 캐나다 시장에 K5가 재출시될 가능성은 없는 상태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지 수요 확보 가능성이 없는 차량은 과감하게 판매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다"며 "K5에 앞서 기아는 쏘울과 스팅어 리오 등 판매량이 크게 감소한 모델들을 위주로 단종 결정한 바 있다"고 전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 K5 판매는 지속해서 이어갈 방침이다. 향후 판매량에 따라 캐나다와 같은 수순을 밟을 수 있는 여지는 있지만 아직까진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22년 컨슈머리포트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3만달러대 최고 중형차 중 두 번째로 K5를 꼽았기 때문이다. 컨슈머리포트는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최대 소비재 전문 월간지다. 매달 자동차, 가전제품 등 전 소비재에 대한 업체별 성능과 가격 등을 비교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내 스킨케어 브랜드 상위권을 독식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이니스프리 △라네즈 등 3개 브랜드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중국 랭킹사이트 성광전뇌망(星光电脑网)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중국 스킨케어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로레알과 이니스프리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시세이도와 랑콤이 '톱5'에 이름을 올렸으며, 라네즈(6위), 코스메 데코르테(7위), 올레이(8위), 끌레드뽀 뽀떼(9위), 엘릭시어(10위) 순으로 집계됐다. 성광뇌전망은 △기술력 △브랜드 강점 △사업 규모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설화수는 전통 한방 원료와 현대 기술을 결합해 다양한 피부미용 효과를 지닌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니스프리는 제주산 녹차 등의 원료에 첨단 기술을 접목한 뷰티 브랜드로 평가했다. 라네즈의 경우 다양한 피부 타입을 가진 여성들에게 적합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이 중국에서 기능성을 내세운 화장품 마케팅에 주력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11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된 중국국제수입품박람회(CIIE)에 참가, △설화수 △라네즈 등 브랜드와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정보 미디어 업체 인베스터 플레이스(Investor Place)가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을 실현할 주식 3가지를 선정·공개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베스터 플레이스는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을 실현할 주식으로 아이온큐, 디웨이브 퀀텀, 디파이낸스 퀀텀 ETF를 꼽았다. 아이온큐 주가는 최저 3.05달러에서 한때 21.60달러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기존 1890만~1930만 달러(약 250억~256억원)에서 2120만~2200만 달러(약 281억~292억원)로 상향 조정됐다. 아이온큐는 최근 이온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위해 미 공군 연구소와 2550만 달러(약 338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아마존 브래킷,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알파벳 구글 클라우드 등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디웨이브 퀀텀은 물류와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사이버 보안 문제에서 고객들이 양자 컴퓨팅의 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딜로이트와 계약을 체결해 캐나다 정부 및 기업의 양자 컴퓨팅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교통 및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해 딜로이트와 협력하고 있다. 매출과 고객 예약도 증가 추세다. 지난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전분기 대비 50% 증가했다.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는데 6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연간 누적 예약 규모는 840만 달러(약 111억원)로 전년 대비 125% 성장했다. 디파이낸스 퀀텀 ETF도 양자 컴퓨팅의 잠재력을 실현하는 또 다른 방법 중 하나다. 이 펀드는 엔비디아와 마벨 테크놀로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수수료는 0.40%다. 디파이낸스 퀀텀 ETF는 약 71개 종목으로 구성된 ‘블루스타 양자 컴퓨팅 및 머신러닝 지수(BlueStar Quantum Computing and Machine Learning Index)’를 추종한다. 머신 러닝과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기타 혁신적인 컴퓨팅 기술의 최전선에 있는 기업에 노출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벤징가(Benzinga)가 2월 절벽에서 떨어질 수 있는 산업재 주식 4가지를 선정·공개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벤징가는 2월 절벽에서 떨어질 수 있는 산업재 주식으로 플라이 익스클루시브, 사이아, XPO,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를 선정했다. 벤징가는 매수 등급으로 플라이 익스클루시브에 대한 커버리지를 시작하고 9달러의 목표 주가를 발표했다. 플라이 익스클루시브의 52주 최고가는 9.66달러였지만 최근 9달러까지 떨어졌다. 사이아는 지난해 4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나은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률은 85.0%로 전년 대비 90bp 개선됐다. 지난해 2분기부터 15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했으며 주가는 52주 최고치인 535.57달러를 기록했다. 벤징가는 XPO를 아웃퍼폼으로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90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XPO 주가는 지난 한 주 동안 약 10% 상승했으며 52주 최고가는 96.96달러를 기록했다.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스는 최근 지난해 4분기 실적과 배당금 인상을 공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3억3000만 달러(약 4조4222억원)로 컨센서스 전망치 32억 8000만 달러(약 4조3558억원)를 상회했다. 주가는 지난 한 달 동안 약 19% 상승했으며 52주 최고가는 209.56달러를 기록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에서 '베이커리 카페'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커피 판매고는 '340만잔'을 돌파했다. '10초' 마다 커피 한잔이 미국 전역에서 팔리고 있는 셈이다.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전개한 '카페형 베이커리'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미국에서 커피 340만잔을 판매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10초 마다 평균 1.2잔의 커피가 팔려나간 셈이다. 340만잔의 커피를 제조하기 위해 파리바게뜨가 사용한 커피 원두는 2억4100만알에 달한다. 지난해 1월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두커피 브랜드 라바짜(Lavazza)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고품질 커피를 선보인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당시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 직원들은 라바짜로부터 이탈리아 커피 추출법을 전수받았었다. 라바짜는 지난 1895년 에스프레소의 본고장인 이탈리아 토리노 지역에서 설립됐다. 최고급 커피원두로 제조한 커피의 맛과 향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현지 시장 1위에 올랐다. <본보 2023년 1월 27일 참고 [단독] 파리바게뜨, 美 매장서 伊 ‘라바짜’ 커피 판매…'카페형 베이커리' 강화> 지난해 파리바게뜨 미국 매장에서는 패스트리, 바게트, 케이크 등 베이커리 메뉴도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지난해 패스트리 판매량은 2100만개를 넘어섰다. 바게트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에펠탑을 933번 감싸고, 케이크의 경우 일렬로 늘어 놓으면 대서양을 횡단할 수 있다. 케이크 등 베이커리 메뉴에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 것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풀이된다. 소품목 위주의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300여종의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를 선보이는 파리바게뜨의 차별화 전략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소비자가 다양한 빵 가운데 원하는 빵을 고를 수 있는 중앙 진열 방식도 흥행 비결로 꼽힌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파리바게뜨가 북미에서 전개한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가 성과로 이어졌다"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라바짜와의 제휴를 통해 선보인 커피도 호평을 받고 있어 커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TV 브랜드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현지 로컬 기업들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순위권 내 안착하며 글로벌 TV 제조사의 명성을 지켜냈다. 10일 중국 브랜드 순위 사이트 '싱광띠엔나오(星光电脑)'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 TV 상위 10개 브랜드 중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샤프와 함께 순위권 내 포함된 유일한 해외 기업이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추천 지수 10점 만점에 각각 9.6점과 9.5점을 받았다. TV 제조 기술부터 화질, 내구성 등 성능과 사후서비스(A/S)까지 모든 면에서 고루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1위는 TCL이 차지했다. 유일하게 추천 점수 10점 만점을 받았다. 창홍과 하이센스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하이얼 △콘카 △스카이워스 △로와 △샤프 등이 10위권에 들었다. 10위권 밖으로는 △필립스 △산요 △도시바 △소키아 △칭화통팡 △장자 △레노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중국 TV 시장은 현지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판매 확대 전략으로 해외 브랜드의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LCD 패널을 기반으로 한 보급형 모델을 앞세워 박리다매 전략을 펼친다. 현지 기업에 비해 생산 단가가 높을 수밖에 없는 양사의 시장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QLED와 올레드 TV 등 하이엔드 모델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미엄 라인업 판매를 가속화해 수익성을 도모하는 것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옴디에아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3분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29.9%의 점유율로 1위를 수성했다. 같은 기간 LG전자는 올레드 TV 시장에서 전체 출하량의 약 55%를 점유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FCEV) 모델 '넥쏘'를 앞세워 인도 시장에 수소 및 소프트웨어(SW)로의 대전환에 대한 원대한 계획을 알렸다. 보다 나은 인류의 삶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 2024'에 참가,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Mobility for All)' 주제로 부스를 마련하고 넥쏘를 메인 모델로 전시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과 대체연료 기술을 선보이기 가장 적합한 모델이라는 판단에서다.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는 인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규모 국제 모빌리티 엑스포이다. 전기차, 도심모빌리티, 미래연료, 배터리, 스마트 교통시스템 등 모빌리티 전반적인 분야를 다루며 글로벌적인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인도가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에서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와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도요타, 혼다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대거 참가했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넥쏘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밸류 체인을 기반으로 완성될 수소 에너지 생태계 및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기반의 대전환이 세상에 불러올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 가치와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차 브랜드 비전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Progress for Humanity)’ 아래, 기술의 물리적 효용가치를 넘어 ‘자유, 평등, 안전’의 인류 보편적인 가치를 제공해 편안하고 평화로운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는 게 골자였다. 브랜드 경험 확대 차원에서 관람객 대상 넥쏘를 체험할 수 있는 별도 시간도 마련했다.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은 "관람객들이 현대차의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구역을 갖춘 독특한 인터랙티브 전시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 참여로 차세대 넥쏘에 대한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차세대 넥쏘는 내년 출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디자인과 성능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디자인은 지난 20022년 9월 웹상에 공개된 스케치가 전부다. 성능은 기존 모델을 크게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주행 거리의 경우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497마일(약 800㎞)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넥쏘 주행 거리(380마일)보다 117마일(188㎞) 늘어난 수치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광고대행사 'BBH'와 손잡고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24 시리즈 마케팅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을 포함한 핵심 기능을 강조한 광고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다. 10일 BBH에 따르면 BHH는 삼성 갤럭시 S24 시리즈 출시 캠페인 영상 제작을 담당했다. 대표적인 AI 기능을 담은 1분 내외 분량의 영상 시리즈 18편을 선보였다. 가장 먼저 휴대폰부터 폴더블 스마트폰까지 삼성전자의 20년 역사를 강조한 '갤럭시 AI 이즈 커밍'을 공개했다.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된 영상에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실시간 통화 통역 △메시지 번역 등 AI 기능과 카메라 성능을 실제 활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기기 자체에서 AI를 구동하는 첫 AI폰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여러 기능 중 '서클 투 서치'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거쳐 탄생했다. 웹 서핑, SNS, 유튜브 등 사용 중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이 필요할 경우, 사용자는 여러 개의 검색 앱을 오갈 필요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을 시도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소셜 미디어에서 궁금한 랜드마크를 발견해 이미지에 동그라미를 그리면 하단의 창에 명칭, 장소, 역사 등을 종합한 정보 개요가 바로 제공된다. 이후 검색 창을 활용해 후속 질문을 이어가면서 '해당 도시에 방문하기 좋은 시기' 등 추가 상세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전 세계 120여개 국을 대상으로 갤럭시 S24 시리즈를 본격 출시했다. 공식 출시 전 진행한 사전 판매에서는 전작 대비 두 자리 수 판 매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국내의 경우 일주일간 121만 대 사전 판매를 돌파,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 판매고를 올렸다. 장소연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 담당 임원(상무)은 "삼성은 갤럭시 S24 시리즈를 출시하며 모바일 AI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갤럭시 AI가 새로운 가능성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방법을 보여주는 더 좋은 방법은 다각적인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미국 기술주 베스트 8선을 선정·공개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후 파이낸스는 애널리스트가 추천하는 미국 베스트 기술주로 △인텔 △로퍼 테크놀로지 △서비스 나우 △애플 △마벨 테크놀로지 △시놉시스 △메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를 선정했다. 인텔은 컴퓨팅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체로 주가 상승 가능성 8.53%, 평균 목표가 46.42달러로 평가 받았다. 일반적인 섹터와 시가총액에 초점을 맞춘다는 측면에서 틀을 벗어난 포지션이란 분석이다. 로퍼 테크놀로지는 소프트웨어와 기술 지원 제품을 설계·개발하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체다. 주가 상승 가능성은 8.54%, 평균 목표가는 590.50달러로 평가됐다. 지난해 3분기에는 42개의 헤지펀드가 매수한 바 있다. 서비스 나우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업체로 지털 비즈니스를 위한 엔드투엔드 지능형 워크플로 자동화 플랫폼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가 상승 가능성은 9.09%, 평균 목표 주가는 846.93달러다. 애플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전자기기를 설계·제조·판매하는 정보기술 업체다. 주가 상승 가능성은 9.48%이며 평균 목표 주가는 205.75달러다. 지난해 3분기 134개의 헤지펀드가 투자를 한 바 있다. 마벨 테크놀로지는 반도체 업체로 주가 상승 가능성은 9.61%, 평균 목표 주가는 72.54달러로 평가됐다. 지난해 3분기 57개의 헤지펀드가 마벨 테크놀로지 주식을 매수했다. 시놉시스는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업체로 집적 회로를 설계하고 테스트하는 데 사용되는 전자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 제품을 제공한다. 주가 상승 가능성은 11.21%, 평균 목표 주가는 618달러로 책정됐다. 메타는 가상·증강현실 제품 개발에 종사하는 대형 기술 기업으로 주가 상승 가능성 11.23%, 평균 목표 주가 513.63달러로 분석됐다. 메타는 광고주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고객을 타겟팅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는 x86 마이크로 프로세서와 그래픽 처리 장치를 제공하는 반도체 기업이다. 주가 상승 가능성은 11.82%, 평균 목표 주가는 194.16달러다. 지난해 3분기 110개 헤지펀드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주식을 매수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가 오는 2025년까지 매출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는 3가지 성장주를 공개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후 파이낸스는 3가지 매출 성장주로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 사이버 보안기업 센티넬 원, 양자 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를 선정했다. 리비안 주가는 기업공개(IPO) 당시 78달러에서 현재 약 80%까지 하락했다. 최대 투자자인 아마존을 위해 R1T 픽업트럭, R1S SUV, 전기 배송용 밴 등 세 가지 차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상장 이후 자체 생산 목표 달성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공급망 문제를 해결하고 제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자체 엔듀로 드라이브 유닛 생산량을 늘렸다. 그 결과 전체 생산량은 5만7232대로 자체 목표치인 5만4000대를 초과 달성했다. 업계는 리비안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65% 성장한 44억 달러(약 5조8379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연평균 성장률은 53%로 상승해 내년에는 103억 달러(약 13조668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센티넬 원은 IPO 가격인 35달러보다 20% 이상 떨어졌지만 여전히 성장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4억2000만 달러(약 5573억원)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는 6억1700만 달러(약 8187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센티넬 원 경영진은 위협 탐지를 가속화 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알고리즘이 틈새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방식은 기존 사이버 보안 기업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형 경쟁업체의 매력적인 인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이온큐는 지난 2021년 말 세계 최초로 상장된 양자 컴퓨팅 기업이 됐다. 상장 첫날 10.60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한 아이온큐 주식은 이후 급등락을 거듭하고 현재 11달러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이온큐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시작했다. 양자처리장치(QPU)를 몇 피트에서 몇 인치로 축소할 수 있는 기술 소형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여전히 잠재력은 높다는 평가다. 업계는 아이온큐 매출이 지난 2022년 1100만 달러(약 146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2200만 달러(약 292억원)로 증가한 후 내년에는 8800만 달러(약 1168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희토류 가격이 올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와 풍력 터빈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생산 증가가 더뎌서다.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산화물은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중국 상하이금속시장(SMM)연구소 등 업계에 따르면 희토류 가격은 올해 하반기부터 반등할 전망이다. 양자원 SMM연구소 애널리스트는 "NdPr 산화물 가격이 지난해 33% 하락해 원가에 근접했다"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NdPr은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 드론, 로봇 등 차세대 산업에 필요한 영구자석 생산에 쓰인다. 전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이슈와 맞물려 수요가 늘고 있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CRU의 윌리스 토마스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판매와 풍력 터빈 생산이 증가하면서 (NdPr) 수요가 공급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국련증권은 지난해 6600t의 공급 과잉이 발생했다면 올해 800t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인 중국의 공급 증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중국은 희토류 생산쿼터를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1번씩 발표했는데 지난해에는 연말 1만5000t의 할당량을 추가했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지난해 희토류 채굴과 제련·분리 총 쿼터는 각각 25만5000t, 24만3850t으로 전년 대비 21.4%, 20.7% 증가했다. 올해에도 생산쿼터를 공유할 계획이지만 분위기는 작년과 다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우드캑킨지의 로스 엠블턴 애널리스트는 "제련과 분리 모두 할당량이 늘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작년에 봤던 수준까진 아니다"라고 예측했다. 중국 바이인포의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증가 속도는 예년과 비교해 10~15% 느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