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아에스티(동아ST)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aceuticals·이하 뉴로보)가 주식 액면병합(Reverse Stock Split)에 나선다. 액면병합은 여러 개의 주식을 합쳐 높은 액면가로 주식을 재발행하는 것이다. 주식 수와 주당 가격은 비율에 따라 변동되지만 자본금, 지분율, 주식발행액 등은 변동 없이 동일하게 유지된다. 뉴로보는 오는 21일(현지시간) 보통주 8주를 1주로 병합하고 신주를 미국 나스닥 캐피털 마켓에 재상장한다. 뉴로보의 액면병합은 지난 6월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의결된 내용이다. 19일(현지시간) 기준 뉴로보 종가가 500원(0.39달러) 안팎으로 초저가주에 속하는 만큼, 거래량이 지나치게 많아 필요 이상으로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기업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8대1 비율의 액면병합이 완료되면 보통주 액면가액은 현재 500원에서 4500원(3.12달러)으로 높아지고, 발행주식 총수는 3880만주에서 485만주로 줄어든다. 뉴로보는 액면병합을 통해 주가 안정화를 도모하고 신약 연구개발(R&D)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뉴로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DA-1241' △비만 치료제 'DA-1726'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했으며 내년 하반기 종료한다는 목표다.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에 대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DA-1726은 연내 글로벌 1상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 임상 1a상을 개시, 내년 하반기에 데이터 판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뉴로보의 재무구조 개선 과정에서 늘어난 주식 수를 적정 수준으로 조절하고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실적 개선과 신약 R&D 사업 등 회사의 발전적인 측면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2월 신약후보 물질을 기술수출한 대금에 추가 투자를 병행해 총 3700만달러(약 482억원)에 뉴로보 지분 65.5%를 확보했다. 뉴로보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 제약사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독자 개발한 소형무장공격헬기(LAH)가 향후 7년 안에 육군 주력 무장 헬리콥터로 배치될 전망이다. 20일 영국 군사전문매체 '제인스' 보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육군의 기존 회전익 전투기를 KAI의 LAH로 교체할 계획이다. 방위사업청 대변인은 제인스에 "LAH가 오는 2031년까지 500MD 헬리콥터와 공격헬기 AH-1S 코브라를 대체할 것"이라며 "에어버스 헬리콥터의 H155 설계를 기반으로 하는 5톤급 쌍발 엔진 무장버전으로 미래 전투 요건을 지원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과 능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LAH는 현재 운용 중인 노후화된 헬기를 대체해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 전투)과 공중강습작전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에어버스 헬리콥터가 양산에 필요한 키트를 납품해 KAI의 주문 이행을 지원한다. 앞서 KAI는 지난해 말 방위사업청과 3020억원에 KAI의 LAH 최초 양산사업을 계약했다. 계약에는 항공기 10대와 초도운용요원 교육, 정비대체장비 등 통합체계지원요소 등이 포함된다. 사업 기간은 약 36개월로 향후 10년간 제작 및 납품이 진행된다. 내년 말 첫 LAH가 최초 인도된다. LAH는 스마트다기능시현기(SMFD)와 통합전자지도컴퓨터(IDMC)등 첨단 항공전자장비를 포함한 조종석에 통합형 '풀 글래스 콕핏(Full Glass Cockpit)'이 적용된다. 20mm 터렛형 기관총과 공대지 유도탄, 로켓 등의 무장을 운용한다. LAH의 시제기는 2019년 7월 첫 비행을 완료한 후 엄격한 시험 절차를 거쳐 지난해 전력화에 성공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동박 제조사 '지우장 더푸 테크놀로지(Jiujiang DeFu Technology, 이하 더푸)’가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의 전고체 배터리 동맹을 둘러싼 소문의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 CATL과의 파트너십을 인정하는 한편 삼성SDI 등과의 협력설에는 선을 그었다. 20일 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더푸는 전날 투자자들이 거래소 교류 플랫폼에 남긴 전고체 배터리 사업 협력 현황에 대한 질문에 "LG에너지솔루션, CATL, 간펑리튬, 궈쉬안 하이테크와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들 기업에 동박 솔루션을 제공한다. 더푸는 "삼성SDI,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산하 아이온(Aion), 허니콤에너지, 파나소닉, 토요타 등과는 전고체 배터리 분야에서 협력한 적이 없다"며 "투자자들은 투자 위험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프라이어'와의 리튬이온배터리 사업 협력설도 인정했다. 더푸는 "당사 해외 사업부서가 프라이어의 생산 현장을 방문했으며, 현재 동박 샘플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푸가 투자자 질의에 즉각 대응한 것은 상장기업으로서 사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잘못된 협력설이 일파만파 퍼질 경우 투자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더푸는 지난 8월 심천증권거래소 중소·벤처기업 전용 증권시장인 '창업판(GEM)'에 상장했다. 보통주(A주) 6753만217주를 주당 28위안에 발행, 약 12억 달러 조달에 성공했다. <본보 2023년 8월 16일 참고 LG화학 투자 '中 동박 기업' 더푸 상장> 중국 3위 동박 회사인 더푸는 이차전지와 전제자품 인쇄회로기판(PCB)용 동박을 생산한다. 장시성 지우장시, 간수성 란저우시에 공장을 운영 중이다. 전체 수익의 80% 이상을 이차전지에서 얻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CATL과 궈시안, 신왕다, CALB 등 중국 배터리 회사들을 두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021년 400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더푸와 동박 사업 장기적 협력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나마 정부가 코브레 구리광산 폐쇄에 대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파나마 법원이 코브레 구리광산 개발에 위헌 판단을 내린 데 따른 후속조치로 해석된다. 호르헤 리베라 스태프 파나마 상공부(MICI) 장관은 19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코브레 파나마의 질서 있고 최종적인 폐쇄를 위한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리베라 장관은 “환경 보존 및 안전 관리 단계를 통해 코브레 구리광산의 질서있는 폐쇄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업계 전문가 외에 다른 국가 정부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로부터 조언과 협조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명이 다한 광산을 폐쇄할 경우 계획 수립에만 6~18개월, 이를 실행하는 데에만 최소 10년 이상이 걸린다”며 “지속 가능한 대체 방안 모색 등 세 가지 구체적인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브레 광산은 매장량이 30억t(톤)에 달하는 파나마 최대이자 세계 10위권 구리 광산이다. 지난 1997년 첫 인허가를 받은 후 노천광산 2곳과 가공 공장, 150㎿(메가와트)급 발전소 2기, 항구까지 건설하고 2019년 상업생산에 들어갔다. 하지만 파나마 대법원이 최근 코브레 광산 개발에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상황이 바뀌기 시작했다. 파나마 대법원은 파나마 정부와 개발기업인 미네라 파나마가 맺은 광업권 계약이 헌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마리아 에우헤니아 로페스 대법원장은 “코브레 광산 개발은 생명권과 오염되지 않은 환경에서 거주할 권리 등 지역 주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경제성장을 추구하는 민간투자에서 발생하는 이익이 주민의 권리보다 앞설 수 없다”고 위헌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코브레 광산 개발 반대 여론도 영향을 미쳤다. 일부 시민단체는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불과 120km 떨어진 코브레 광산이 수질 오염과 환경 파괴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많은 파나마 국민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미네라 파나마 최대주주인 퍼스트퀀텀미네랄(FQM)은 해당 사안과 관련해 국제중재재판소(ICC)에 이의를 제기하는 등 불복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미네라 파나마는 퍼스트퀀텀미네랄이 90%, 한국광해광업공단(옛 광물자원공사)이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네라 파나마는 코브레 광산 개발에 총 110억 달러(약 14조원)를 투자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폭스바겐그룹(폭스바겐·아우디·포르쉐)이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채택 대열에 합류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NACS를 충전 표준으로 채택하면서 글로벌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의 테슬라의 영향력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그룹은 NACS를 채택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NACS 규격 충전 포트를 적용한 신차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CCS(Combined Charging System)가 탑재된 기존 전기차들 역시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별도 CCS-NACS 충전 어댑터도 개발하다는 설명이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충전 규격이다. 이른바 '슈퍼차저'로 불린다. 지난해 11월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북미 충전 표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현재 미국 전기차 충전소 약 60%가 NACS를 채택하는 등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역시 서둘러 NACS를 충전 표준으로 채택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의 NACS 채택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지난 7월 그룹 차원에서 NACS 도입을 검토하기 전 이미 폭스바겐 전기차 충전 자회사인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EA)가 전월인 6월, NACS 기반 충전소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당시 내부적으로 NACS 채택이 기정사실화된 상태였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었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번 NACS 채택에 따라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전기차 구매 고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환성 향상으로 충전 인프라 활용 범위가 최소 1만5000여개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폭스바겐그룹의 NACS 채택 대열 합류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시장 장악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아직 NACS를 채택하지 않은 주요 완성차 업체는 스텔란티스와 메르세데스-벤츠가 꼽힌다. 벤츠의 경우 자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CS를 고집하던 여러 완성차 업체가 결국 NACS를 채택했다는 점에서 이들 완성차 업체의 NACS 채택 역시 시간 문제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지난 9월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설치한 전기차 충전소 슈퍼차저가 5만개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2년 6개로 시작했던 슈퍼차저가 불과 10년여 만에 5만개까지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 4월 기준 4만5000여개였던 슈퍼차저가 5개월 만에 5000개 추가됐다는 점을 예로 들며 최근 들어 빨라진 설치 속도를 강조했다. 아울러 테슬라는 슈퍼차저 설치 목표를 상향 조정하고, 향후 5만개를 추가로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그동안 노하우를 토대로 속도를 2배로 높여 6년 안에 완료할 것을 장담했다. 슈퍼차저 예상 수요에 따른 우선 순위를 두고 잠재력이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테슬라 슈퍼차저는 전 세계 5500여곳에 위치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주로 북미와 유럽, 중국에 몰려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카오페이의 미국 종합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Siebert Financial)의 경영권 인수가 무산됐다. 모기업 카카오 경영진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이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페이의 해외 진출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시버트는 19일(현지시간) 카카오페이와 2차 주식매매계약(SPA)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버트 측은 "구매자의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 발생과 SPA 종결 조건이 충족될 수 있는 지 여부 등에 대해 의견 불인치에 도달하며 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버트는 카카오 경영진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을 두고 시버트가 인수 거래가 어려운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규정한 바 있다. 검찰 공소 사실에 따르면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지난 2월 16~17일, 27~28일 사이 SM에 대한 기업지배권 경쟁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사모펀드 운용사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2400억여원을 투입해 553회에 걸쳐 SM 주가를 공개매수 가격인 12만원 이상으로 상승·고정시키려 시세조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5월 1740만 달러를 투자해 지분 19.9%를 확보했고, 이후 31.1%를 추가 인수해 지분율을 51%까지 확대해 경영권을 확보할 방침이었다. 다만 카카오페이는 기존 투자한 지분을 유지하고, 이사회에도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시버트 경영권 인수가 무산되면서 해외 진출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카카오페이는 시버트 인수 후 동남아시아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카카오페이의 MTS 기술과 미국 시스템을 연결한 모델을 수출하는 것이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 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소재의 금융사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해 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일본 미쓰비시상사와 수소 사업 협력에 나선다. 양사가 투자한 미국 '아모지(Amogy)'의 암모니아 관련 기술을 활용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수소 시장 생태계를 공략한다. 20일 닛케이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과 미쓰비시상사는 아모지와 함께 암모니아 기반 수소 운반 시장에 뛰어든다. 기술과 가격 경쟁력, 미래 수요 등을 종합 분석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3사 협업의 핵심은 아모지의 암모니아 분해 기술이다. 아모지는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에서 열과 촉매제를 통해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를 액체로 운반하기 위해서는 초저온 환경이 필요한데 암모니아는 이를 유지할 필요없이 운반 후 분해하면 된다. 저장과 운반이 경제적이고 용이해 수소 경제 실현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꼽힌다. 실제로 운반 비용의 경우, 액화 암모니아의 가격은 액화수소의 절반 수준으로 알려졌다. 액화 암모니아는 액화 수소 방식보다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수소를 담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의 암모니아 관련 기술력이 관련 시장에서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미쓰비시상사는 일본, 싱가포르, 유럽 등에 안정적인 수소를 제공하기 위해 수소 공급망 구축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제 치요다화공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브루나이에서 MCH(메틸사이클로헥산) 형태의 수소를 일본으로 들여와 변환한 뒤 발전 연료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아모지와의 협력도 수소 공급망 구축 사업 일환일 것으로 관측된다. SK이노베이션과 미쓰비시상사는 아모지의 주요 투자자라는 공통분모를 계기로 수소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아모지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지난 3월 시리즈B-1 펀딩 라운드를 통해 5000만 달러를 추가 베팅했다. 미쓰비시상사는 올 6월 이뤄진 11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2 라운드에 참여하며 아모지와 인연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은 아모지 추가 투자 당시 양사 간 협력 범위를 확장키로 했었다. SK이노베이션은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아모지는 SK이노베이션의 글로벌 네트워크 및 사업 경험을 활용해 시장 개척에 나서는 것이 주요 골자다. 청정에너지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을 적극 공략키로 했었다. 미쓰비시상사까지 합류하며 한·미·일 연합을 구축, SK이노베이션과 아모지의 수소 사업은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아모지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출신 한국인 2명이 지난 2020년 창업한 회사다. 독자 개발한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창립 1년여 만에 5kW급 드론, 100kW급 트랙터, 클래스8 트럭에서 실증 테스트를 완료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손을 잡으며 사업 확장에 전력을 쏟고 있다. 독일 그린수소 기반 연료 생산업체 '하이투젠(Hy2gen)', 미국 화학사 'LSB인더스트리', 덴마크 자치령 페로제도 해운사 '스칸시 오프쇼어', 노르웨이 전기시스템 통합 업체 '심(Seam)' 등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7월에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시장 공략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코퍼레이션이 인도 무인 택시 사업에 참여를 꾀한다. 발주처인 인도 야무나 고속도로산업개발청(YEIDA) 주재 회의에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에 친환경 교통수단을 구현하고 신성장동력인 모빌리티 사업을 키운다. 1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매체에 따르면 현대코퍼레이션은 지난 5일 YEIDA의 아룬 비르 싱(Arun Vir Singh) 청장 주재로 열린 포드 택시 프로젝트 회의에 참석했다. 독일 지멘스와 영국 울트라 PRT, 프랑스 시스트라도 배석했다. 포드 택시 프로젝트는 인도 제와르 공항부터 노이다 필름 시티까지 총 14.6㎞의 구간을 운행하는 모노레일형 무인 택시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포드 한 대에 4~6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교통 체증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투자비는 64억1500만 루피(약 1000억원)다. YEIDA는 사업자를 모집하고자 지난 7월 1일 입찰을 개시했다. 8월 10일을 마감기한으로 잡았다 세 차례나 연장했다. 유럽 기업들이 서류 준비가 덜 됐다며 마감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마감일은 지난달 28일이었으나 YEIDA는 단 한 건의 제안도 받지 못했다. YEIDA는 연이은 연장에도 불구하고 입찰자가 안 나타난 이유를 찾고자 후보 업체들과 회의를 열었다. 일부 업체들은 14.6㎞는 너무 짧다고 지적했다. 승객을 유인하려면 파리 초크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포드의 운행 구간은 28㎞까지 늘어난다. 이는 지난 8월 고위급 회의에서도 나왔던 제안이다. YEIDA는 2단계 투자를 추진해 길이를 연장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 현지 정부가 건설 비용의 약 40%를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도 이날 회의에서 제기됐다. 정부가 상당한 비용을 책임져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YEIDA가 마땅한 사업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코퍼레이션이 제안서를 제출할지 이목이 쏠린다. 현대코퍼레이션은 인도에서 에너지와 철강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했다. 1997년 포스코와 합작으로 첸나이에 철강코일센터인 포스현대를 세우고 인도 철강가공 시장에 진출했다. 2019년 인도 민영발전회사 '파워리카(Powerica)'와 4900만 달러(약 570억원) 규모의 비상발전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추가 사업을 꾀한다. 모빌리티는 현대코퍼레이션이 신사업으로 주목하는 분야다. 현대코퍼레이션은 국내 강소기업과 함께 차량용 알루미늄 단조 부품 합작 공장을 2020년부터 가동했다. 인도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가전용 철강 가공 공장의 생산능력을 두 배 확대하고 자동차분해(DKD) 사업에도 나섰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영국 해운사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과 협력해 원자력 추진 선박을 공동 개발한다. '탄소 제로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해양 원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경기도 성남 HD현대글로벌 연국개발(R&D)센터에서 조디악과 영국 로이드 선급(Lloyd's Register, LR), 한국전력기술(KEPCO E&C)과 벌크선, 컨테이너선 등 선박용 원자력 추진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국전력기술은 미래 선박 및 원자로에 대한 설계를 제공하고, 영국선급은 안전한 작동과 규제 준수 모델에 대한 규칙 요구 사항을 평가한다. 이번 MOU는 해운업계의 에너지 전환과 탈탄소화 목표에서 원자력을 미래 해양 연료로 더욱 면밀히 검토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들은 기존 육상 원자력 기술을 선박에 적용하는 등 원자력 추진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 조디악이 원자력 추진 선박 사양과 항해 고려 사항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타브로스 하치그리고리스(Stavros Hatzigrigoris) 조디악 마리타임 신조선 담당 이사는 "원자력 기술이 탄소 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은 크다"며 "이번 공동개발로 HD한국조선해양, 한국전력기술, 영국선급과 협력해 해운 분야에서 원자력 기술을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연구 개발을 촉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HD한국조선해양과 한국전력기술은 이미 원자력 발전선 설계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미국 선급협회인 ABS로부터 부유식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바지선 설계에 대한 원칙적 승인(AiP)을 받았다. <본보 2023년 10월 5일 참고 HD한국조선해양·한전기술, 부유식 SMR 바지선 설계 개념 승인> HD한국조선해양과 한전기술이 공동개발한 SMR 발전선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부유식 SMR 시설로, 외딴 지역 사회와 섬 전기 공급을 위한 해상 발전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240메가와트(MW)급 SMR 발전선이라 60메가와트 SMR 4세트를 탑재한다. 탄소 배출이 없는 원자력 추진 선박은 탄소 중립 선박의 절반 이하의 수명주기비용(LCA)으로 설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원자력은 선복량 확보, 안정적 동력이 강조되는 선박 제작에 이상적인 동력으로 평가받는다. 또 고온의 수증기를 활용한 전기분해로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는 장점도 있다. 제작 원가도 싸고 건설 공사기간도 24개월이면 가능해 운용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한편, 국내 조선소 중 삼성중공업이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해양 용융염원자로(MSR)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원자력 추진 선박을 개발 중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필리핀 바탄 원전 사업의 타당성 조사에 착수한다. 내년 초 필리핀 에너지부 대표단을 한국으로 초대해 원전 역량을 홍보하고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건설 전 사전 작업부터 참여해 수주 경쟁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한다. 20일 필리핀 국영 통신사인 'PNA(Philippine News Agency)'에 따르면 샤론 가린 에너지부 차관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필리핀 대표단이 내달 말 한수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며 "(바탄) 원전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협약에 서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바탄 원전은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필리핀 루손섬 남부에 620㎿ 규모로 지으려고 했던 발전소다. 1976년 건설을 시작한 지 3년 만에 미국에서 스리마일 원전 사고가 터지며 공사가 중단됐다. 1981년 1월 공사가 재개돼 1984년 완공 직전까지 갔지만 다시 멈췄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당시 대통령의 축출로 바탄 원전은 끝내 한 차례도 가동되지 못했다. 이후 관광지로 전락했으나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집권한 뒤 건설에 재시동이 걸렸다. 두테르테 전 대통령이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고자 원전을 도입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유력 사업자 중 하나로 원전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8년 알폰소 쿠시 장관을 비롯해 필리핀 에너지부 대표단을 초청해 바탄 원전과 동일한 노형인 고리 2호기를 소개했다. 이듬해 원전 건설 재개를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제출했다. 작년 말에는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마크 오 쿠후앙코 필리핀 원자력에너지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서울에서 만나 원전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타당성 조사도 한수원이 제안했다. 한수원은 조사 비용을 전부 지불하고, 필리핀의 원전 전문가를 기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막대한 지원을 앞세워 강력한 경쟁 상대인 러시아 로사톰을 물리치고 수주를 따낼 방침이다. 하지만 승리를 단언하긴 이르다. 가린 차관은 내달 체결할 MOU가 사업자 선정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국 기업에 사업을 맡길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수소 네트워크를 중남미까지 확장한다. 신시장 개척을 토대로 글로벌 수소 시장 최정상 브랜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 현대차와 함께 글로벌 수소 시장 '2파전'을 펼치고 있는 토요타와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브라질판매법인(HMB)는 최근 수소사업개발부를 신설했다. 브라질을 중심으로 중남미 수소 시장 공략을 실시, 글로벌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이다. 특히 북미 수소차 시장에서 부진을 상쇄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풀이된다. 미국 자동차 산업 연구 기관 바움 앤 어소시에이츠(Baum and Associates)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분기(1~3월) 북미 수소차 시장 점유율을 토요타에 92% 내주는 등 입지가 크게 축소되는 모습을 나타낸 바 있다. 아직까지 글로벌 수소 시장 전체에서는 여전히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만큼 이번 중남미 수소 시장 공략은 토요타와의 격차를 벌리고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1분기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8% 증가한 2042대를 판매, 점유율 54.6%를 차지했다. 이는 토요타보다 2배 이상 선전한 수치이다. 토요타는 같은 기간 전년 대비 32.6% 급감한 902대를 판매, 점유율 24.1%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브랜드 수소전기차인 넥쏘 글로벌 판매 90% 이상이 한국시장에서만 소화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는 점에서 이번 중남미 수소 시장 공략은 시기적절하다는 평가이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가 현대차를 따라잡기 위한 맹추격에 나선 가운데 독일 BMW 등 주요 업체들까지 수소차 투자와 개발 의지를 적극 나타내고 있어 현대차의 독주가 저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었다"며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과 신시장 개척 병행이 필요하던 시기에 중남미 수소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수소차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번 수소사업개발부 신설에 앞서 이미 현대차는 지난해 인사를 통해 중남미 수소차 시장 공략을 한차례 예고했다. 당시 현대차는 켄 라미레즈 현대차 브라질 중남미권역 본부장을 글로벌 상용·수소연료전지 사업 담당 부사장으로 임명, 수소 상용차 신시장 개척에 힘 쏟을 계획임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19만여대를 판매했다. 이는 피아트와 제너럴모터스(GM), 폭스바겐에 이어 4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점유율은 9.8%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이미지센서(CIS) 회사들이 가격 인상을 모색한다. 스마트폰 시장이 살아나고 자동차용 수요가 늘며 CIS 시장이 조금씩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현지시간) 동방재부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파운더증권(方正证券)은 중국 CIS 회사들의 가격 인상을 전망했다. CIS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어온 시각 정보를 감지하고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되면서 2021년 이후 CIS 시장도 침체됐으나 최근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내년 스마트폰 시장이 5% 안팎의 성장률을 거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자동차와 인공지능(AI), 로봇 등으로 수요처도 늘었다. 특히 자동차는 1대당 필요한 CIS 수가 현재 평균 3~4개에서 2025년 6~7개까지 늘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는 글로벌 CIS 시장 규모가 2026년 269억 달러(약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CIS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자 삼성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를 포함해 주요 고객에 최대 30% 선의 인상률을 통보했다. 중국 업체들도 삼성의 뒤를 따르고 있다. 윌세미가 소유한 옴니버전(豪威科技)과 웨이얼(韦尔), 스마트센스(思特威) 등이 가격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옴니버전은 세계 3위 CIS 회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작년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9.7%를 기록했다. 일본 소니(54%)와 삼성전자(29%)의 뒤를 이었다. 웨이얼은 옴니비전과 함께 글로벌 CIS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 기업이다. 연간 출하량이 123억 개 이상이다. 지난 10월 출시된 샤오미 14시리즈에 50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공급한 바 있다. 스마트센스는 중국판 나스닥인 '쿼창반' 상장사다. 삼성과 아너, 샤오미, 레노버 등을 고객사로 뒀으며, 차량용 CIS 관련 기술도 보유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였던 이탈리아가 원전 재개로 돌아섰다. 10년 이내에 원전을 가동하고 2050년까지 원전 비중을 11~22%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계획안을 유럽연합(EU) 당국에 제출했으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법안도 마련한다. 원전 도입에 본격 시동을 걸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에 따르면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Gilberto Pichetto Fratin) 이탈리아 환경에너지 안보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원전을 가동하고 원전이 2050년까지 전기 소비량의 최소 11%에 이르도록 하겠다"며 "SMR 투자 관련 국내 법안 도입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는 과거 원전을 포기했지만 최근 다시 (원전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원전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유럽 최초의 원전 건설 국가이자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다. 1958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153㎿급 라티나(Latina) 원전 건설을 시작해 1963년부터 가동했다. 이듬해 가릴리아노(150㎿)와 트리노(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