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코스닥 상장 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KMCH) 사업에 참여한다. 제노코는 레이저기뢰탐색장비(ALMDS) 하드웨어 부품 제조를 지원할 예정이다. 글로벌 방산기업 노스롭그루먼 코퍼레이션(Northrop Grumman Corporation)은 8일(현지시간) 제노코와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노스롭그루먼이 지난해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맺은 기술 지원 계약의 연장선 상에 있다. 당시 계약을 통해 노스롭그루먼은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 개발 사업에 레이저기뢰탐색장비 솔루션과 엔지니어링·제조·개발(EMD) 단계에서의 기술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한국형 소해 헬리콥터 개발에 나섰다. 당시 방위사업청과 3450억원 규모의 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47개월의 개발 기간 동안 시제기 1대를 제작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해병대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을 기반으로 개발 위험성을 최소화하면서 항공 소해에 적합한 최적의 소해 임무 장비 및 항전체계 통합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번 노스롭그루먼과의 MOU에 따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차세대 스마트폰 '픽셀 9 시리즈' 일부 모델의 미국 판매가격이 공개됐다. 구글은 오는 13일 메이드 바이 구글 행사를 열고 픽셀 9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픽셀 9 프로의 T모바일 판매가는 999.99달러(약 136만원)부터다. 픽셀 9 프로 XL은 1199.99달러(약 164만원)부터 판매된다. 구글의 픽셀 9 시리즈 공개 시기가 다가오면서 상세 사양은 물론 가격 정보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픽셀 9 시리즈는 기본형인 픽셀 9부터 픽셀 9 프로, 픽셀 9 프로 XL, 폴더블 스마트폰 픽셀 9 프로 폴드로 구성된다. 픽셀 9 시리즈의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14다. 당초 안드로이드 15가 탑재될 예정이었지만 출시 일정이 2개월여 앞당겨지면서 안드로이드 14로 출시된다. 구글은 향후 15가 출시되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픽셀 9 시리즈 각 모델별 디스플레이 크기는 △픽셀 9 6.03인치 △픽셀 9 프로 6.3인치 △픽셀 9 프로 XL 6.8인치 △픽셀 9 프로 폴드 8인치(펼쳤을 때)다. 색상은 픽셀 9, 픽셀 9 프로, 픽셀 9 프로 XL은 다크 그레이, 라이트 그레이, 포슬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조선 3사가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수주량 기준 상위권에 랭크됐다. HD현대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이 상반기 수주 잔량 '톱 30'에서 2~4위를 기록했다. 국내 조선소들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석유제품선, 친환경 연료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하며 이익률을 높인 결과이다. 9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상위 30개 조선소의 반기별 수주 순위가 나왔다. 톱 30에는 △중국 기업 17개 △ 한국 기업 5개 △일본 기업 4개 △유럽 기업 4개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 중 상반기 누적 수주량이 가장 많은 조선소는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이다. CSIC는 상반기 누적 수주량 732 CGT로 1위에 올랐다. HD현대중공업은 422 CGT를 기록, 뒤를 이었다. 3위는 131 CGT를 수주한 삼성중공업이 차지했다. 4위는 116 CGT를 수주한 한화오션이 기록했다. 이어 중국 양쯔장조선과 코스코조선, 뉴에라조선소(New Era Shipbuilding), 중국선박공업그룹(CSSC) 등 5~8위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신규 수주한 조선소 명단에서는 CSSC, HD현대, 뉴에라조선 등이 '톱3' 조선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부동산 부문 장기 침체가 메르세데스-벤츠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입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벤츠는 이달 말부터 S클래스와 EQS 생산량 감산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상반기(1~6월) 실적 부진으로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해서입니다. 해당 기간 중국 시장에서 판매된 S클래스와 EQS 총 판매량은 13만7000대로 이는 전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입니다. 특히 EQS의 활약이 미미했습니다. 전기차 브랜드 'EQ'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 모델로 S클래스 전기차 버전을 표방하며 판매 기대감을 높였지만, 현재 판매 추세라면 연말 목표치 과반을 넘기기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더구루=한아름 기자] 벨기에 바이오기업 플라밍고 테라퓨틱스(Flamingo Therapeutics·이하 플라밍고)가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치료제 단바티르센(Danvatirsen)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한국에서도 투약을 시작했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단바티르센 상업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 [유료기사코드] 9일 고려대안암병원에 따르면 HNSCC 치료제로서 단바티르센과 펨브롤리주맙(Pembrolizumab·제품명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2상 'PEMDA-HN'을 진행, HNSCC 환자에 첫 투약을 실시했다. 이번 임상은 경상대병원도 함께 참여한다. 미국에서는 애리조나대학병원 암센터(The University of Arizona Cancer Center)와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TMPN 암병원(TMPN Hunt Cancer Care) 등이 연구를 진행한다. 임상은 HNSCCN 환자 중 3분의2는 단바티르센·펨브롤리주맙을 투여하고 나머지는 펨브롤리주맙 단독 치료를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단바티르센·펨브롤리주맙이 HNSCCN 1차 치료제로서 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말레이시아 특수차량 제조사와 K200 장갑차 성능개선에 협력한다. 1990년대 초반 111대를 공급한 후 30년 이상 운용된 K200을 업그레이드 한다. 이번 수주로 글로벌 유지·보수·운영(MRO)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쯘다나 오토와 K200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프로토타입을 정해 업그레이드한 후 해당 차량을 테스트한다. 시험 결과를 토대로 말레이시아 육군이 운용 중인 전 차량을 대상으로 성능개량에 나선다. 사업 규모와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93년 K200 총 111대를 수출했다. 2006년 1000만 달러(약 140억원)의 K200 장갑차 성능개량 사업도 말레이시아 국방부로부터 따냈다. 111대 중 22대를 대상으로 엔진출력을 280마력에서 350마력으로 높이고, 반자동 변속기를 완전자동 변속기로 교체해 납품했다. 개량형 모델을 인도한 후에도 성능개량 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출했다.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지난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방산전시회(DSA)
[더구루= 한아름 기자] 한미약품 관계사 캐나다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Aptose Biosciences·이하 앱토즈)가 올해 상반기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운영비를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앱토즈는 지난 2021년 한미약품으로부터 라이선스 인(기술도입)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 후보물질 ‘투스페티닙’의 연구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에 호재로 작용할지 관심이 커진다. [유료기사코드] 9일 앱토즈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순손실 1689만2000달러(약 230억2400만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780만5000달러)보다 39% 적자폭을 줄였다. 경영 효율화 및 재무 건전성 확보에 만전을 기울인 덕분이다. 신약 연구 부문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쳐 사업성이 떨어지는 과제는 과감히 정리했다. 이 기간 R&D 비용은 전년 동기(1939만3000달러)보다 44% 줄어든 1085만8000달러(약 148억원)로 집계됐다. 일반·관리비와 운영비는 각각 624만7000달러(약 85억1700만원), 1710만5000달러(약 233억2000만원)다. 32%, 40%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R&D 비용 지급으로 인해 올 상반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이하 메타)이 인도 최대 통신사 릴라이언스 지오(Reliance Jio)와 확장현실(XR) 헤드셋 운영체제(OS) 라이선스 논의를 시작했다. 메타는 최근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XR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릴라이언스 지오와 XR 헤드셋 OS인 '호라이즌 OS(Horizon OS)'의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지오는 인도 최고 부자인 무케시 암바니 회장이 이끄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즈(이하 릴라이언스)에 속해있다. 릴라이언스가 XR 시장에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2019년 VR카메라와 헤드셋을 개발한 스타트업 '테서렉트(Tesseract)'를 인수하면서다. 릴라이언스는 테서렉트 인수 후 지오를 중심으로 VR, AR(증강현실) 장비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AR글래스인 지오글래스, 2023년에는 VR헤드셋 지오다이브를 출시했다. 양사간의 논의는 메타의 호라이즌OS 전략과 그동안 이어온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빠르게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메타의 호라이즌 OS는 VR 헤드셋 '퀘스트'를 구동하기 위해 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르쉐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탑재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탄생한다. 포르쉐 독일 공장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돕고 순환경제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 [유료기사코드] 9일 포르쉐에 따르면 회사는 독일 동부 라이프치히 공장에 농구장 2개 크기의 새로운 10MWh급 ESS 시설을 구축했다. 테스트용 타이칸에 쓰인 후 수명이 다한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를 활용한다. 라이프치히 공장 ESS 시설은 총 4400개의 배터리 모듈로 구성된다. 타이칸이 모델에 따라 평균 28~33개의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사용하는 점을 감안했을 때 최소 133대의 차량이 투입된 것으로 예측된다. 타이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생산한 93.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타이칸은 지난 2019년 포르쉐가 처음으로 선보인 순수 전기 스포츠카다. 출시 연도 기준으로 배터리를 5년 사용한 셈이지만 테스트용 차량에 쓰였던 배터리인 만큼 테스트 기간까지 합치면 최소 6년 이상이다. 또 극한의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시범 주행용 차량이기 때문에 수명이 더 빨리 닳을 수밖에 없다. 업계에서 통용되는 전기차 배터리 수명은 평균
[더구루=홍성환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투자한 것으로 유명한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 제너럴퓨전(General Fusion)이 신규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꿈의 에너지'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은 미래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제너럴퓨전은 2000만 달러(약 27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캐나다원자력연구소(CNL)와 BDC캐피탈이 각각 1000만 달러씩 출자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제너럴퓨전은 2002년 설립한 핵융합 스타트업이다. 제프 베이조스가 지난 2011년부터 투자한 것으로 이름을 알렸다. 베이조스는 지난 2021년 말에도 1억3000만 달러(약 1770억원) 규모 시리즈E 라운드에도 참여했다. 이 회사는 4억 달러(약 5500억원)를 투자해 영국 옥스퍼드셔주에 핵융합 실증 공장을 짓고, 이르면 내년부터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그렉 트위니 제너럴퓨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캐나다에 핵융합 발전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은 친환경 에너지의 미래에 혁신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공태양'으로도 불리는 핵융합 에너지는 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보험회사와의 소송에서 4억 달러(약 5500억원) 규모 보상금 합의에 성공했다. 겨울 한파에 따른 반도체 공장의 정전 피해 보상을 두고 다툰 지 약 1년 반 만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오스틴 반도체 사업장(SAS)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서부지방법원에 팩토리 뮤추얼 인슈어런스(Factory Mutual Insurance, 이하 FM글로벌)와 맺은 합의문을 전달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2월 미국 기업전문 보험업체인 FM글로벌을 상대로 소송을 냈다. 핵심 쟁점은 보상 규모다. 삼성전자는 2021년 2월 텍사스주의 폭설로 약 3일간 전력 공급이 중단되며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한 번 멈추면 재가동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반도체 공장의 특성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2월 6일 단전·단수 조치가 이뤄진 후 약 1개월 동안 가동을 멈췄었다. 3월 말이 돼서야 공장 가동률을 90%까지 올릴 수 있었다. 당시 업계에서는 삼성의 피해 규모로 3억7500만 달러(약 5100억원)로 추산했다. 삼성전자도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오스틴 지역 정전으로 반도체 웨이퍼(반도체 원판) 생산 차질이 발생했으며 피해 규모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파라다이스가 올 상반기 일본 VIP와 신규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지속 확대한 결과 안정적인 실적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향후 시장의 관심도가 높은 중국 VIP까지 유의미한 성장세 기록 시 밸류에이션 매력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도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5380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15%, 9% 증가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견인한 일본 VIP 및 MASS 드롭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6% 증가한 7037억원, 363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고, 중국 VIP 드롭액 또한 2,966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9%로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 효과가 반영되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2733억원, 영업이익은 42% 감소한 32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드롭액은 1조7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늘어났으나, VIP 고객 수 증가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상승하여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카지노 산업 퍼스트 무버 전략을 가속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였던 이탈리아가 원전 재개로 돌아섰다. 10년 이내에 원전을 가동하고 2050년까지 원전 비중을 11~22%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원전을 포함한 에너지 계획안을 유럽연합(EU) 당국에 제출했으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법안도 마련한다. 원전 도입에 본격 시동을 걸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한국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에 따르면 질베르토 피케토 프라틴(Gilberto Pichetto Fratin) 이탈리아 환경에너지 안보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이내에 원전을 가동하고 원전이 2050년까지 전기 소비량의 최소 11%에 이르도록 하겠다"며 "SMR 투자 관련 국내 법안 도입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탈리아는 과거 원전을 포기했지만 최근 다시 (원전을) 논의할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원전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유럽 최초의 원전 건설 국가이자 세계 최초 탈원전 국가다. 1958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153㎿급 라티나(Latina) 원전 건설을 시작해 1963년부터 가동했다. 이듬해 가릴리아노(150㎿)와 트리노(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