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연기금 가운데 하나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인베스트먼트·CPPIB)가 한국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CPPIB는 2025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중국계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이 운용하는 물류센터 사모대출펀드에 4375억원을 출자했다고 18일 밝혔다. CPPIB는 세계 10대 연기금 중 한 곳으로 운용자산(AUM)이 6751억 캐나다달러(약 668조원)에 이른다. 캐나다 토론토에 본사가 있으며, 홍콩, 런던, 룩셈부르크, 뭄바이,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CPPIB는 다른 주요 연기금보다 부동산·PE 등 대체투자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CPPIB는 한국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5년 ESR, 네덜란드공적연금(APG) 등과 합작해 켄달스퀘어디벨롭먼트벤처 1호(KDVⅠ)를 조성했다. 초기 투자액은 1억7500만 달러로, 이후 2018년과 2019년 투자 규모를 확대했다. <본보 2024년 2월 21일자 참고 : 캐나다 연기금 CPP인베스트먼트, 韓 물류센터 펀드 투자 일부 회수
[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자산으로 채택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나스닥 상장 배터리 기업인 솔리디온 테크놀로지(Solidion Technology)도 이 같은 흐름에 합류했다. 솔리디온 테크놀로지는 14일(현지시간) 초과 현금 보유량의 상당 부분을 비트코인에 할당함으로써 기업 재무 전략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솔리디온 테크놀로지는 운영에서 발생하는 초과 현금의 60%를 비트코인 구매에 투입한다. 머니마켓 계좌에 보유한 현금에 대한 이자 수익도 비트코인으로 전환한다. 더불어 자금의 일정 비율을 비트코인 인수에 배정해 장기적으로 보유할 예정이다. 블라드 프랜트세비치 솔리디온 테크놀로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금융 시스템에 대한 비트코인의 혁신적 잠재력을 굳게 믿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안전한 가치 저장 수단이자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솔리디온 테크놀로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와 다각화된 재무의 가치 있는 구성 요소로서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활용, 주주 가치를 향상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암호화폐에 우호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캐피털(VC) 알토스벤처스가 약 7000억원 규모로 신규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5억 달러(약 7000억원) 규모 벤처펀드(Altos Hybrid 6)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는 그동안 알토스벤처스가 조성한 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알토스벤처스는 한국계 미국인 한킴(한국명 김한준) 대표가 지난 1996년 설립한 VC다. 한킴 대표는 1987년 웨스트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주한미군 공병 장교로 복무를 마친 뒤 스탠퍼드대에서 MBA(경영학석사)를 마쳤다. 알토스벤처스를 설립하며 벤처투자업계에 첫발을 디뎠다. 알토스벤처스는 2006년 한국 스타트업에 첫 투자한 이후 지금까지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크래프톤, 직방 등 80여곳에 투자했다. 현재까지 한국 회사에 투자한 총 금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 모두 미국 기관에서 출자받은 돈이다. 알토스벤처스는 초기 단계인 시드와 시리즈A 투자에 집중한다. 특히 투자한 기업의 후속 투자유치 지원에 적극적이다. 해외 VC들과 연결하고 이들의 대규모 자금을 끌어올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교육기업 지니어스그룹(Genius Group)이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편입하기로 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비트코인 투자 열풍이 거세지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지니어스그룹은 12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비트코인을 최우선 준비자산으로 채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니어스그룹은 준비자산의 90%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할 계획이다. 최대 1억5000만 달러의 ATM을 활용해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할 예정이다. 또 지니어스그룹은 AI 기반 가이드를 통해 학생들에 비트코인·암호화폐·블록체인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시리즈를 출시한다. 아울러 자사 플랫폼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지니어스그룹은 "우리는 비트코인이 중요한 가치 저장소로 보고 있다"면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을 수용하는 미국 상장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이다. 앞서 지난 2020년 8월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비트코인을 주요 재무 자산으로 채택한 바 있다. 한편, 비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최고의 현물 금 ETF인 ‘SPDR 골드 셰어즈(Gold Shares, GLD)’ ETF가 2년만에 주간 최대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되면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SPDR 골드 셰어즈는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출돼 지난 2022년 7월 이후 주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금 현물은 1.9% 하락했으며 총 금 ETF 보유량도 0.4% 하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정치적,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안전자산인 금을 찾는다. 지난달에는 미국 대선이 경합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금을 피난처로 찾았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주요 격전지에서 승리를 거두고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자 투자자들은 포지션을 청산하고 차익 실현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로 미국 증시와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이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에게 금에 대한 매력을 떨어뜨려 금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의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벤처파트너스가 첨단소재 제조업체 보스턴머트리얼즈(Boston Materials)에 투자했다. 보스턴머트리얼즈는 1350만 달러(약 200억원) 규모로 신규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미국 임팩트 펀드 엑셀러8과 미쓰비시케미칼 산하 미국 벤처캐피털(VC) 다이아몬드엣지벤처스가 공동으로 주선했다. 우리벤처파트너스를 비롯해 발로벤처스, 게이트모어벤처캐피탈, 콜랩펀드 등이 참여했다. 보스턴 머트리얼즈는 미국 매사추세츠주(州)에 본사를 둔 첨단소재 제조업체다. 차세대 반도체 및 항공기 플랫폼에 사용되는 첨단소재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금속처럼 전도성이 있으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플라스틱처럼 가벼운 신소재를 개발 중이다. 이 회사의 특허 기술인 'Z-액시스 파이버(Z-axis Fiber)'는 수직으로 정력된 탄소섬유를 사용해 향상된 에너지 전달 특성을 갖췄다고 보스턴머트리얼즈 측은 설명했다. 이 소재는 반도체와 항공기, 전기차 등 분야에서 열관리와 중량 감소 등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안베시 쿠리잘라 보스턴머트리얼즈 최고경영자(CEO)는 "고급 에너지 전달 소재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유동성 공급이 축소되면서 사모대출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잇따라 조성하고 있다. 사모대출펀드는 부동산 자산을 담보로 대출하는 펀드를 말한다. 지분 투자보다는 기대 수익률이 낮지만 부동산 담보를 통해 손실 위험을 줄이는 구조다. 최근 은행과 증권사가 부동산 PF를 축소하면서 사모대출 수요가 늘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부동산 자산운용사 ESR(e-Shang Redwood Group)은 지난달 3억2500만 달러 규모로 한국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조성했다. ESR이 한국에서 부동산 사모대출펀드를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SR은 물류센터·데이터센터·인프라·에너지 전환 등 분야의 부동산 자산에 초점을 맞춰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홍콩계 투자펀드 운용사 SC로위도 앞서 지난 9월 한국 부동산 부문에 초점을 맞춘 사모대출펀드를 설립했다. 특히 세계 최대 국부펀드 가운데 하나인 아부다비투자청(ADIA)이 해당 펀드에 출자해 주목을 받았다. SC로위는 홍콩에 기반을 둔 스페셜 시츄에이션 투자 전문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파트너스와 KB인베스트먼트, 현대차가 이스라엘 음성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카르돔(Kardome)에 투자했다. 음성 AI 시장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카르돔은 7일 100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했다. KB인베스트먼트와 현대차가 투자했다. 이외에 넥스트기어벤처스·허니스톤벤처스·제이-벤처스·탈라르·테크스타스 등이 참여했다. 카트돔은 위치 기반 음성 인식 AI 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위치 기반 및 노이즈 감소 공간 음향 음성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카르돔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웨어러블 및 기타 컴퓨팅 장치의 공간 음향 소프트웨어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카르돔은 현대차와 협업을 통해 차량 내 음성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음성 AI는 문장·이미지·음성을 포함한 다양한 AI를 연동해 사용하는 멀티모달 시대가 본격화하면 반드시 필요한 AI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모도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음성인식 시장 규모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함에 따라 리플(XRP)·솔라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자산 분야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XRP와 솔라나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날 오전 7시 현재 솔라나 가격은 189.19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 이상 뛰었다. XRP 가격은 0.5444달러로 6% 넘게 상승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 유세 기간 가상화폐 친화적인 입장을 거듭 표명해 왔다. 실제로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서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XRP·솔라나 ETF 승인 기대감도 부풀어오르는 상황이다. 현재 카나리캐피탈, 비트와이트, 21셰어즈 등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른바 '중국 인공지능(AI) 4대 호랑이'로 불리는 생성성 AI 스타트업 지푸AI가 약 3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했다. 글로벌 AI 패권 전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푸AI는 초기단계 대형언어모델(LLM)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출범했다. 지푸AI는 2억1100만 달러(약 3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푸AI는 최근 1차 클로징을 완료했고, 현재 1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완료했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중국 기술 스타트업 인프라웨이브스, AI 스타트업 인피니전스AI 등이 있다. 지푸AI는 지난 2019년 설립한 생성생 AI 스타트업으로, 칭화대 지식공학그룹 연구진을 기반으로 한다. 작년 8월 중국 정부가 최초로 승인한 챗봇 기업 11곳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았다. 문샷AI·미니맥스·바이촨 등과 함께 중국의 AI 4대 호랑이로 불린다. 중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알리바바와 텐센트,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아울러 베이징·선전 지방정부에서도 자금을 지원받았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해양설비 상부구조물 제조기업 다이나맥홀딩스의 창업자가 한화그릅의 공개매수 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기존 확보 지분을 감안하면 한화 측이 다이나맥홀딩스의 경영권 확보에 성공한 셈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다이나맥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림쯔종은 한화의 공개매수에 응하기로 했다. 앞서 림쯔종은 한화가 지난달 11일 최초 제안한 공개매수가인 0.6싱가포르달러에 대해 "매력적이지 않으며 (다이나맥의) 성장 잠재성을 반영하지 못한 가격"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화는 지난달 15일 공개매수 가격을 0.67싱가포르달러로 11.7% 인상했다. 현재 창업자가 보유한 다이나맥 지분은 30.7%다. 현재 한화가 확보한 지분은 약 25%로 창업자 주식을 인수하면 과반 지분을 넘어서게 된다. 한화그룹은 해양 설비 상부 구조물을 제작하는 다이나맥을 인수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해양 설비 선체를 만들면, 싱가포르와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다이나맥에서 상부 구조물을 제작해 결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이나맥은 지난 1990년 설립된 해양플랜트 상부 구조물 전문회사로, 싱가포르 현지에 생산거점 2곳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카타르 국부펀드가 미국 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베타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는 3억1800만 달러(약 4400억원) 규모로 시리즈C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펀딩은 카타르투자청(QIA)가 주도했다. 세계 3대 사모펀드(PEF) 운용사 텍사스퍼시픽그룹(TPG)이 TPG 라이즈 클라이밋 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도 참여했다. 베타테크놀로지스는 조달한 자금을 활용해 전기 항공기 및 전기 모터 인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베타테크놀로지스는 2017년 설립한 전기 항공기 회사다. 버몬트주 벌링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베타테크놀로지스는 현재 승객 및 화물 수송용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작년 하반기 약 1만8580㎡ 규모 제조 시설을 열었다. 해당 시설은 연간 최대 300대의 항공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카일 클라크 베타테크놀로지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라운드는 전기 항공기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우리는 지난 몇 년간 파트너와 협력해 항공기와 충전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모하메드 알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