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 프로젝트가 채무 조정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과 일본 스미토모 상사가 공동 참여하는 암바토비 프로젝트는 오는 12월 초 부채 구조조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스미토모 상사는 28일(현지시간) "이번 주 초 영국 런던 법원이 암바토비 프로젝트 운영사들이 제출한 채무 조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로서 모든 이해 관계자에게 최선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모든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암바토비 광산은 지난 2005년 시작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마다가스카르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 약 80km 떨어진 모라망가 지역에 위치한다. 1만6000㏊에 달하는 광산에는 니켈과 코발트, 황산암모늄 등이 풍부하며,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로 꼽힌다. 연간 최대 니켈 4만8000t과 코발트 4000t을 생산할 수 있는 습식제련(HPAL)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50년까지 운영될 전망이다. 앞서 암바토비 광산은 지난 9월 파이프라인 문제로 생산을 일시 중단했으나, 한 달이 채 안 된 10월 말 가동을 재개했다. <본보 2024년 11월 1일 광해광업공단·日스미토모,
[더구루=진유진 기자] 마다가스카르가 미국 우라늄 생산업체 에너지 퓨얼스(Energy Fuels)가 소유한 희토류 프로젝트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이번 결정은 에너지 퓨얼스의 아프리카 진출과 미국 희토류 공급망 강화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마다가스카르 정부는 전날 에너지 퓨얼스가 100% 소유한 톨리아라(Toliara)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대한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019년 11월 재정 조건 협상을 이유로 프로젝트를 중단시킨 지 5년 만이다. 이번 조치로 톨리아라 프로젝트가 본격 재가동될 전망이다. 이날 마크 찰머스 에너지 퓨얼스 최고경영자(CEO)는 "프로젝트의 재정 투자 결정을 2026년 초로 목표하고 있다"며 "사회 프로그램 재수립과 기술·환경·사회적 활동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톨리아라 프로젝트를 "미국과 세계에 수십 년 동안 핵심 광물을 공급할 잠재력을 가진 세대의 광산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에너지 퓨얼스는 지난 4월 호주 광산 기업 베이스 리소스(Base Resources)를 총 3억7500만 호주달러(약 3400억원)에 인수하며 톨리아라 프로젝트를 소유하게
[더구루=진유진 기자] 세계 2위 원자재 거래 기업 트라피구라(Trafigura)가 대규모 아연 매수에 나서며 아연 가격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단기적인 가격 상승세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트라피구라는 최근 런던금속거래소(LME) 창고에서 수천 톤(t)의 아연을 인출 주문했다. 이로 인해 지난 이틀 동안 아연 인출 주문은 9만7225t 급증하며 10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LME 창고에서 사용 가능한 재고를 줄이고, 지난 25일부터 이어진 아연 가격 상승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대규모 매수 이후 LME 창고에서 사용 가능한 아연 재고는 지난 27일 기준 15만4125t으로 1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LME에서 아연 가격은 29일 t당 3129.50 달러로 1.8% 상승하며, 이 주에만 5.5%의 상승률을 보였다. 트라피구라는 세계 최대 아연 거래자이자 주요 생산자로 여러 아연 제련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출 배경은 트라피구라가 수요 증가에 대응하거나 비용 절감을 위해 보관 장소를 옮기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올해 아연 시장은 수요 약세 속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금값 상승을 전망했다. 미국 정부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29일 원자재 전망에 관한 골드만삭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미국 정책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포트폴리오 내 원자재의 다변화 역할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과 석유 매수 포지션은 관세 인상과 지정학적 석유 공급 차질, 부채 우려 등 시나리오에서 중요한 인플레이션 및 지정학적 헤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재정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금값이 현재 수준보다 19% 상승한 온스당 31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금의 역할과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기인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과 재정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투기적 포지션과 ETF 자금 유입이 늘어날 수 있다”며 “미국 부채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 대규모 미 국채를 보유한 중앙은행이 금을 더 많이 매입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는 공급 측면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주요 상승 리스크는 높은 관세, 추방, 이란 석
[더구루=진유진 기자] 중국 국영 광산기업 유색광업집단유한공사(CNMC)가 브라질 희토류 기업 미네라써웅 타보카(Mineração Taboca)를 인수했다. 최근 글로벌 자원 수요 증가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친환경·전자기술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공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는 중국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CNMC은 브라질 아마조나스주에 위치한 피팅가(Pintinga) 광산 운영사 미네라써웅 타보카를 3억4000만 달러(약 4740억원)에 인수했다. CNMC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 중 하나로, 이번 인수를 통해 자원 생산 체인 다각화를 도모하고 첨단 기술과 청정에너지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미네라써웅 타보카는 지난 1969년 설립된 브라질 최대 정제 주석 생산업체로, 해외에 생산량 대부분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USP) 산하 광물가공추출연구소(LAREX)와 협력해 원석에서 희토류를 분리·추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오는 2028~2030년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며, 연간 최대 1만t(톤)의 희토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75%는 고부가가치 중희토류로, 글로벌 첨단 산업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볼리비아 정부가 중국 CBC 컨소시엄과 협력해 대규모 리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CBC 컨소시엄은 세계 1위 배터리 제조 업체 CATL과 BRUNP & CMOC로 구성됐다. 이들은 볼리비아 리튬 공장 프로젝트에 10억 달러(약 1조3930억원)를 투자한다. 볼리비아 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CBC와 최소 10억 달러 규모의 직접 리튬 추출(DLE) 공장 두 곳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볼리비아 정부는 프로젝트 지분의 51%를 보유하며, 공장은 볼리비아 남서부 우유니 소금사막에 건설될 예정이다. 우유니는 칠레, 아르헨티나와 함께 세계 최대 리튬 매장지로 꼽히는 '리튬 삼각지대'에 속한다. 오마르 알라르콘 볼리비아리튬공사(YLB) 대표는 "연간 1만t(톤) 규모의 탄산리튬 생산 공장과 연간 2만5000t 규모의 배터리용 탄산리튬 생산 공장이 각각 세워질 예정"이라며 "이번 계약은 공장 설계, 건설, 운영, 유지보수 전반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CBC가 자체 기술과 자금으로 공장을 건설하며, 10억 달러는 초기 건설 비용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볼리비아는 세계 최대 리튬 매장량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ccidental Petroleum)의 리튬 합작사가 미국 아칸소주 리튬 염호 개발에 나선다. 아칸소주 리튬 염호는 전세계 수요량 이상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키 홀럽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에너지 인텔리전스 포럼에 참석해 아칸소주 리튬 염호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홀럽 최고경영자는 “현재 우리가 한 일은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뿐”이라며 “이번 임대 계약은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자회사인 테라리튬이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캘리포니아 살톤해 리튬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지열 에너지 생산 방식으로 염수에서 리튬을 추출할 예정이다. 올해 첫 번째 직접리튬추출(DLE)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사업을 확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홀럽 최고경영자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이 아칸소주 리튬 염호에 대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지만,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도 기존 협력 관계에 따라 향후 개발 사업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가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 전기차 배터리 전구체를 납품하기 시작한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수출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자카르타에서 열린 미네르바 엑스포에서 "북말루쿠주 할마헤라섬 웨다베이 산업단지에서 생산된 배터리 전구체를 이달부터 미국으로 수출해 테슬라에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는 니켈 원광 중심 수출 구조에서 고부가가치 가공 제품 수출로 전환한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 고도화의 주요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인도네시아산 전구체는 주로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미국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흐릴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단순히 원료를 수출하는 국가가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생산까지 아우르는 완성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이 단순 채굴을 넘어 전기차 배터리 생산까지 이어지는 통합 생태계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현재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의 8%가 구축된 상태로, 주요 시설은 서부 자바주 까라왕에 위치해 있다. 그는 "향후 완제품 단계의 다운스트림 제품 생산까지 확대할 것"이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석유와 가스 생산 확대에 중심으로 한 포괄적인 에너지 정책을 통해 미국 에너지 산업 재편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미국을 에너지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27일 트럼프 정권 인수팀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차기 정부의 에너지 정책은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 △원유 시추 기회 증대 △바이든 행정부 기후 규제 철회를 골자로 한다. 이는 에너지 독립과 글로벌 에너지 리더십 강화를 목표로,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했던 화석 연료 산업 부흥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LNG 수출 확대가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인 미국의 에너지 수출국 지위를 공고히 할 '레이업' 문제라고 강조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1월 환경영향평가를 이유로 중단했던 신규 LNG 수출 허가를 신속히 재개하고, 보류 중인 연방 토지와 연안 시추 허가를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바이든 정부의 기후 정책을 되돌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세금 공제 폐지와 청정 발전소 기준 강화 철회 등을 통해 바이든 정부가 석탄과 천연가스를 단계적으로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 금속·에너지 기업 베단타(Vedanta)가 사우디아라비아 대규모 구리 프로젝트에 20억 달러(약 2조7960억원)를 투자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개발과 경제 다각화를 목표로 한 '비전 2030' 전략을 가속하며 글로벌 금속·광업 허브로 도약한다는 포부로 풀이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베단타 자회사 베단타 코퍼 인터내셔널(Vedanta Copper International)은 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산업광물자원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에 따라 사우디 라스 알 카이르 산업도시에 연간 40만t(톤) 규모의 그린필드 구리 제련소·정제소와 연간 30만t 규모의 구리봉 생산시설이 설립될 예정이다. 베단타는 이번 구리 프로젝트에 20억 달러를 투입한다. 이는 오는 2030년까지 약 1조3000억 달러(약 1817조4000억원) 규모의 광물 자원을 발굴하고, 광물 부문 국내총생산(GDP) 기여도를 170억 달러(약 23조7660억원)에서 640억 달러(약 89조2480억원)로 확대하려는 '비전 2030' 목표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베단타는 사우디에서 첫 번째 프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유일의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업체인 성림첨단산업(SGI)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동했다. 성림첨단산업의 말레이시아 희토류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안와르 총리를 중심으로 한 말레이시아 대표단은 26일 성림첨단산업 관계자들과 별도의 인사이트 세션을 진행했다. 성림첨단산업은 현재 말레이시아 페락주와 희토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페락주에는 약 200억5000만 달러(37조6000억원)에 달하는 168만7500t(톤)의 란타나이드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말레이시아 광물·지질과학부(MENR)도 말레이 반도와 보르네오 섬 13개 주 중 10개 주에서 희토류 광물이 발견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에 멘테리 베사르 다툭 세리 사라니 모하마드 페락주지사는 지난 4월 실무 협상을 위해 주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한국을 찾아 성림첨단산업의 대구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수급망 다변화를 위해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이 베트남을 국빈 방문했을 당시에도 베트남 정부와 현지 제조공장 설립을 합의하기도 했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성림첨단산업은 희토류 영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이 철광석 가격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이 세계 철강 생산량 증가와 중국 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미중 간 무역 갈등 여파가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다롄상품거래소(DCE)에서 거래된 1월물 철광석 선물 가격은 25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84% 오른 t(톤)당 781.5위안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최고치인 791위안을 기록한 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싱가포르거래소에서 12월물 철광석 벤치마크 가격도 1.61% 상승하며 t당 102.2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철강협회는 지난 10월 글로벌 조강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한 1억5120만t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은 같은 기간 2.9% 증가한 8190만t을 기록하며 철강 시장 상승세를 견인했다. 웨스트팩 애널리스트들은 철강 제품 수출 증가로 중국 내 재고가 감소하면서 철광석 가격이 t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철광석 시장 불확실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중국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의 핵심 공급망 업체인 중국의 럭스쉐어(Luxshare Precision Industry)가 홍콩 증권거래소(HKEX)에 2차 상장을 신청했다. 럭스쉐어는 이번 상장을 통해 고객사 다변화와 기술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자본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럭스쉐어는 18일(현지시간) HKEX에 상장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럭스쉐어는 현재 중국 선전거래소에 상장돼 있으며, 이번에 HKEX에서는 2차 상장을 진행하게 됐다. 2차 상장은 기존에 상장된 거래소 외 새로운 거래소에 상장하는 것으로 자금조달, 시장 평가, 거래량 등 다양한 이유로 추진되고 있다. 2차 사장은 이미 상장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1차 상장에 비해 심사가 상대적으로 덜 엄격해, 빠른 상장이 가능하다. 럭스쉐어는 중국 본토 기업 중 유일한 아이폰 조립 업체로, 에어팟과 비전프로 헤드셋 등 애플 제품을 다수 생산하고 있다. 럭스쉐어는 대만 위스트론(Wistron) 중국 쿤산 공장을 인수하며 아이폰 생산을 시작했다. 2024년 기준 아이폰 70% 가량은 폭스콘이 생산하고 있으며, 2대 생산업체인 럭스쉐어는 25%를 생산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전자건강기록(Electronic Health Records, EHR) 솔루션 기업 에픽시스템즈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반 자동 문서 작성 도구를 출시한다. 에픽시스템즈가 뒤늦게 AI 기능을 추가하지만, EHR 시장 지배력을 앞세워 점유율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픽시스템즈는 MS의 의료솔루션 자회사 뉘앙스(Nuance), 의료용 음성 인식 AI 솔루션 기업 에이브릿지(Abridge)와 손잡고 새로운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 의료용 AI 자동 무선 작성 도구는 AI스크라이브라고 불린다. 에픽시스템즈의 AI스크라이브는 기존 EHR 솔루션에 뉘앙스와 에이브릿지의 기능을 탑재하는 형태로 개발되고 있다. 구체적인 작동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에이브릿지의 AI 음성 필사 기능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의료기록을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전 과정에서 작성되는 문서를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픽시스템즈는 이미 일반적인 AI스크라이브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는만큼 더욱 강력한 자동화 솔루션이 필요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