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해상풍력 기업인 덴마크 오스테드가 독일 후판 제조업체로부터 해상 풍력 모노파일 기초에 사용될 저탄소 후판을 공급받는다. 오스테드는 친환경 공급망을 확보해 미래 고객 수요를 충족할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딜링거 휘테(Dillinger Hütte, 이하 딜링거)와 해상 풍력 모노파일 기초용 저탄소 후판 강철을 조달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오스테드는 오는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딜링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저탄소 후판을 공급받는다. 양사의 MOU는 유럽연합(EU)이 최근 통과한 '탄소중립산업법'(Net-Zero Industry Act)에 따른 것이다. 탄소중립산업법은 △태양광 △풍력 △배터리 △히트펌프·지열에너지 △수전해장치(electrolysers) △바이오메탄 △탄소포집·저장(CCS) △그리드(Grid) 기술 등 총 8개 분야 탄소중립기술의 EU 역내 생산 목표를 설정한다. 법안에는 관련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투자 촉진, 규제 간소화, 인프라 구축 방안 등이 포함됐다. 오스테드가 모노파일에 딜링거의 저탄소 후판을 조달하면 핵심 원자재 공급과 용량 가시성을 확보함으로써 해상 풍
[더구루=김은비 기자] 볼보자동차그룹(이하 볼보)이 영국 배터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브리드 배터리 테크놀로지(Breathe Battery Technologies, 이하 브리드)'에 투자했다. 충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볼보에 따르면 자사 벤처투자 조직 '볼보테크펀드'는 브리드에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볼보는 이번 투자로 브리드의 충전 기술에 접근할 권한을 확보했다. 브리드의 소프트웨어는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30% 줄여준다. 빠른 충전을 구현하면서도 배터리 상태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또한 필요한 전력량만 공급하는 '적응형 충전(Adaptive Charging)' 기술이 적용됐다. 적응형 충전은 완충에 필요한 전력을 감안해 전력 공급량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이다. 배터리 충전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과충전을 방지해 리튬 석출 리스크를 줄인다. 석출은 액체에 녹아있던 리튬이온이 흑연 결정 내로 삽입되지 못하고 고체로 변하는 현상을 뜻한다. 배터리 성능과 수명을 저하하는 요인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인피니언이 미국에서 중국 이노사이언스를 질화갈륨(GaN) 전력반도체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했다. 미국 EPC(Efficient Power Conversion Corporation)가 이노사이언스의 특허 도용을 주장한 지 1년도 안 돼 또 소송이 제기됐다. 차세대 전력반도체 시장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피니언은 14일(현지시간) 자회사 인피니언 테크놀로지 오스트리아가 이노사이언스 주하이 본사와 미국법인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고 밝혔다. 소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13일에 접수됐다. 인피니언은 GaN 전력반도체의 성능 강화를 위한 특허 1건(미국 특허번호 9899481)을 무단으로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특허 침해 제품으로 약 30여 개를 거론했다. 침해 제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손해배상액과 소송 비용을 물도록 이노사이언스에 명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aN 전력반도체는 실리콘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실리콘으로 만든 반도체 대비 내구성이 우수해 고온·고전압을 견딜 수 있다.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아 소형화에도 유리하다. 실리콘과 비교해 3분의 1수준으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스웨덴 해상 배터리 공급업체인 에찬디아(Echandia)가 하이브리드 추진용 선박에 리튬티탄산화물(LTO)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LTO 배터리는 2차 전지의 음극재로 사용되는 흑연을 LTO로 대체해 극저온 성능, 수명, 안전성과 입출력 용량을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에찬디아는 4개의 하이브리드 추진용 선박에 탑재될 배터리 시스템 주문을 확보했다. 배터리 시스템은 오는 2025년까지 납품돼 올해 생산 예정인 하이브리드 추진선 4척에 설치된다. 계약에는 2척의 선박에 납품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에찬디아는 일본 도시바의 리튬티탄산화물(LTO) 음극재를 사용한 2차전치 SCIB(Super Charge ion Battery) 셀을 사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LTO 배터리 시스템을 제조한다. 폭발 및 발화 위험도가 낮아 군수, 철도, 항공, 조선, 친환경차 분야에 사용된다. 고수명에 고속 충전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에너지 밀도가 리튬인산철배터리(LFP) 보다 낮아 경쟁력이 떨어지고 가격이 비싸다. 에찬디아의 배터리 시스템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표준을 유지하면서 정전 방
[더구루=길소연 기자] LG전자와 루프트한자테크닉의 합작사 'AERQ'가 독일 레저노선 전문 항공사 디스커버항공(Discover Airlines)에 기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공급한다. 자체 개발한 디지털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항공사의 스마트객실 구축을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디스커버항공은 에어버스 A320 항공기(D-AIUQ) 한 대에 디지털 캐빈 솔루션 '에어레나 인시트 시스템(Aerena Inseat System)'을 탑재했다. A320은 오는 29일부터 최소 3년 동안 테스트 비행한다. AERQ가 개발한 에어레나 인시트 시스템은 개인 전자 기기(PED)를 통해 승객과 상호작용하며, 여행 과정 전반에서 디지털 캐빈 혁신을 촉진한다. 승객은 맞춤형 콘텐츠와 정보를 디지털로 받아볼 수 있으며, 기내 식사 메뉴에 접근하거나 목적지 관광 투어를 예약하는 등 여행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좌석 화면은 14인치이며 최대 해상도는 4K(3840x2160픽셀)이다. 승객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제어 가능하다. 디스커버항공은 AERQ가 만든 모듈식 개방형 IT 플랫폼 '에어레나(AERENA)'를 테스트 해왔다. 에어레나는 다양한 응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영국 기후테크 스타트업 시바운드(Seabound)가 탄소 중립을 위한 대형 선박용 탄소 포집 시스템을 개발했다. 석회석을 이용해 탄소를 포획하고 더불어 황화합물 같은 오염 물질을 흡수해 탄소 배출량을 줄인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시바운드는 최근 영국 정부에서 150만 달러(약 19억원)를 지원받아 선박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 포획한 후 다시 석회석으로 만드는 기술을 실증했다. 시바운드는 240m 길이의 컨테이너선에서 컨테이너 하나에 탑재할 수 있는 소규모 파일럿 시스템을 설치해 탄소 포집 기술을 검증했다. 시바운드의 이산화탄소 포집은 석회석을 통해 이뤄진다. 선박의 배기가스 배출시 생석회인 산화칼슘을 통과할 경우 이산화탄소의 78%를 포획하고 덤으로 황화합물 같은 오염 물질도 90% 흡수할 수 있다. 선박용 이산화탄소 포획 및 저장 시스템으로 포획 후에는 석회석을 매립해 폐기한다. 석회석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매립 대신 건축자재로 판매해도 된다. 시바운드가 개발한 시스템은 하루 1톤(t)의 이산화탄소를 고정할 수 있다. 15만t의 화물을 싣는 대형 컨테이너선의 경우 하루 600t의 이산화탄소를 내뿜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정부가 인공지능(AI) 로봇 시장의 규제와 안전 표준을 정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독일 정부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안전 표준을 기반으로 AI로봇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독일 비즈니스 월간지 '캐피탈(Capital)'은 12일(현지시간) 독일 연방정부 경제기후보호부(Bundesministerium für Wirtschaft und Klimaschutz, BMWK)가 AI로봇 시장을 규제하기 위한 기본적인 안전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테스트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경제기후보호부는 독일의 경제 정책을 총괄하며 산업분야의 기후 위기 대응을 이끌고 있다. 독일 정부가 기획하고 있는 AI로봇 테스트 센터는 유럽 차량 안전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을 모델로 기획됐다. AI로봇 센터에서는 국내외 규범, 테스트 표준, 인증 전문성 등을 개발한다. AI로봇 센터 구축 계획은 지난 2022년, 말로 올라프 숄츠(Olaf Scholz) 총리가 참석하는 '연방 총리 미래 자문위원회(Future Council of the Federal Chancellor)'에서 처음 제출됐다. 해당 계획서는 독일 국립과학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어버스가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테스트 센터를 공개했다. 에어버스는 올해 말 eVTOL 처녀비행에 나선 뒤 내년에 상용화 인증 절차를 밟는다. 상용화 초기엔 유인 조종을 하지만 최종적으로 자율비행을 목표로 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헬기 제작사 에어버스 헬리콥터스(Airbus Helicopters·AH)는 12일(현지시간) 독일 남부 도나우뵈르트에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용 테스트 센터를 개관했다. 에어버스의 첨단항공모빌리티(AAM) 투자 일환으로 설립된 센터는 2022년에 착공해 작년 말 완공됐다. 총면적 1000㎡에 구축된 센터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시제품 비행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7월 29일 참고 에어버스, 에어택시 시험시설 설립 착수> 발키즈 사리한(Balkiz Sarihan) 에어버스 UAM 책임자는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을 출시하는 건 첨단 항공 모빌리티와 미래 제품 및 시장을 향한 중요하고 실질적인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라며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 전 세계의 커뮤니티, 팀, 파트너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에어버스는 테스트 센터에서 eVTOL
[더구루=김형수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가 대출상환 유예기간을 2년 연장하면서 재무상황에 파란불이 켜졌다. 여기에 이자율도 기존보다 낮추면서 재무구조 개선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딜리버리히어로는 8억1300만달러(약 1조670억원) 규모의 대출 만기를 기존 오는 2027년 8월에서 오는 2029년 12월로 2년4개월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 또 해당 대출의 이자율은 기존 '미국무위험지표금리(SOFR)+5.75%'에서 '미국무위험지표금리(SOFR)+5.00%'로 0.75%p 낮아졌다. 총 5억유로(약 7170억원) 규모의 대출도 추가로 유치했다. 또 딜리버리히어로는 기존 3억유로(약 4300억원) 규모의 별도 대출 규모를 5억5000만유로(약 789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대출의 만기는 달러 기반 대출과 마찬가지로 오는 2029년 12월로 예상된다. 아울러 딜리버리히어로는 내년부터 2년동안 달러 기반 대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 가운데 적어도 3억유로를 엄선한 우량 전환사채(Convertible Bonds)를 재매입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우량 전환사채 재매입에 관한 구체적 일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출사표를 던진 3조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도입 사업이 늦어질 전망이다. 폴란드의 올해 국방부 예산 계획 배정에서 빠지면서 잠수함 도입 자체가 연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올해 군 현대화 계약에 필요한 예산으로 5000억 즈워티(약 167조6000억원)을 책정했다. 파베우 베이다(Paweł Bejda) 폴란드 국방부 차관은 최근 열린 의회 본회의에서 "국방부에서 검토한 결과 군대 개발 프로그램에서 정의한 모든 요구 사항과 관련해 후속 조치에 필요한 예산이 5000억 즈워티(약 167조6000억원)라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다양한 방위 조달 분야에서 150개의 협정이 체결될 예정"이라며 "대공·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로켓·튜브 포병, 공군·해군 관련 프로그램에 우선순위가 부여된다"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작년 말 기준으로 △폴란드 개량형 다연장 로켓 '호마르-K' 옐츠 플랫폼 △155mm 탄약 △에이브럼스 주전차(MBT)용 120mm 탄약 △엔지니어링 유닛용 폰툰 교량 세트 △경장갑 정찰 모함 등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체결 예정인 계약은 △AH-64 아파치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NXP'의 현지 공장 직원들이 파업을 예고했다. 세계 3대 차량용 반도체 회사의 최대 생산 거점 운영이 일시 중단될 위기에 놓이면서 글로벌 칩 수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네덜란드 최대 노동조합 단체인 ‘네덜란드노동조합연맹(FNV)'에 따르면 FNV금속노조 소속인 NXP 네이메헌 공장 노조는 오는 12일(현지시간)부터 24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한다. 임금 인상을 위한 노사 간 협상이 결렬된 탓이다. 24시간 파업 후에 또 합의가 불발될 경우 추가 파업 가능성도 있다. 약 3000명의 현장 직원 10명 중 9명이 파업에 동참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공장 정상 가동은 사실상 불가능해지는 셈이다. 노조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해 올해 9%의 임금 인상과 8%의 보너스를 요구하고 있다. 작년 컨센서스(증권사 실적 추정치)를 뛰어넘는 연간 매출과 수익을 기록한 만큼 임금에 반영, 임직원에 보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사측은 평균 2.5% 인상률을 고수하고 있다. 네이메헌 공장 임직원은 작년 10월 새로운 단체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회사와 임금과 복지 등에 대한 구체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완성차 기업 아우디가 신형 전기 SUV 'Q6 e-트론'의 월드 프리미어(초연) 일정을 공지했다. 아우디는 Q6 e-트론을 앞세워 글로벌 중형 전기 SUV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아우디에 따르면 Q6 e-트론의 월드 프리미어 행사는 오는 18일(현지시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Q6 e-트론의 디자인은 물론 출시 트림, 가격, 공식 주행거리 등의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Q6 e-트론에는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돼 전면에는 주간주행등과 분할형 헤드램프 등이 적용됐다. 또한 싱글프레임 그릴이 반영됐다. 후면에는 테일램프가 한 줄로 이어지는 형태로 디자인 됐으며 2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리어램프가 적용됐다. Q6 e-트론의 플랫폼은 포르쉐와 공동으로 개발한 프리미어 플랫폼 일렉트릭(PPE)가 적용됐다. PPE는 최근 공개된 포르쉐의 마칸EV에도 적용된 플랫폼이다. Q6 e-트론에는 100kWh 배터리가 탑재돼 완충시 WLTP 기준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70kW 급속충전이 지원돼 10%에서 80%까지 완충하는데 30분이 걸리지 않는다. 내부에는 11.9인치 디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