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캐나다 광산 기업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가 잠비아 구리 프로젝트 개발에 속도를 낸다. 파나마 광산 폐쇄 이후 잠비아 프로젝트 가속화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퀀텀은 잠비아 광산 기업 미모사 리소스(Mimosa Resources)와 중부 지방 음쿠시(Mkushi)에서 추진 중인 피쉬타이 구리 프로젝트를 보다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수정된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향후 10년 안에 연간 3만t(톤)의 구리 생산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오는 2026년을 양산 시점으로 잡았다. 이를 위해 미모사 리소스는 총 2억 달러(약 26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퍼스트 퀀텀과 미모사 리소스는 지난 2012년부터 피쉬타이 구리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후 상당한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중요한 초기 인프라를 구축했다. 조던 소코 미모사 리소스 회장은 “퍼스트 퀀텀과 협력해 광산 운영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일본 스미토모 상사와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광산 개발을 논의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권순진 광물자원본부장을 중심으로 한 한국광해광업공단 관계자들은 지난 30일부터 1일 일본 스미토모 상사를 방문했다. 이번 만남에선 암바토비 프로젝트 주주단 경영진 간 주요 현안 의견 공유와 협의 등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광해광업공단 관계자는 “정례적 차원의 방문이 이뤄진 것으로 보면 된다”며 말을 아꼈다. 암바토비 광산은 뉴칼레도니아 SNL과 인도네시아 소로아코와 함께 세계 3대 니켈 광산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특히 암바토비 광산은 니켈 외에 코발트와 황산암모늄 등이 풍부한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지난 2006년 대우인터내셔널(현 포스코인터내셔널), STX와 한국컨소시엄(KAC)을 구성하고 암바토비 광산에 11억 달러(약 1조4400억원)를 투자했다. 니켈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수급을 도모하겠다는 차원에서다. 한국컨소시엄은 투자 초창기 27.5%의 지분을 보유했다. 캐나다 다아나텍(Dynatec)이 40%, 스미토모가 27.5%, 캐나다 SNC 라발린이 5%의 지분율을 나타냈다. 이후 201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공기업들이 칠레 태양광 사업을 잇따라 철회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에 이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까지 사업 중단을 선언하면서다. 이는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재무 구조 선진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최근 이사회 회의를 열고 ‘칠레 마리아 핀토(Maria Pinto)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사업 철회안’을 보고했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지난 2020년 8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마리아 핀토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사업을 시작했다. 건설·운영 기간은 오는 2046년 12월까지이며 설비용량은 6.3MW(메가와트)에 이른다. 다만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사업 구조 재편을 위해 마리아 핀토 태양광 발전소 사업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 공기업에 대한 재무 구조 개선 압박이 강하게 들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동서발전도 올해 8월 이사회 회의를 통해 ‘칠레 40MW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 자산매각 추진안’을 의결한 바 있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9년 칠레에서 총 105MW 규모의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했다. 총 사업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공급 과잉 여파로 2년 만에 15만 위안(약 2700만원) 미만으로 떨어졌다. 내년 1분기까지 리튬 수요가 줄며 가격도 당분간 하향세를 그릴 전망이다. 3일 제일재경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등급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톤(t)당 14만7000위안(약 2600만원)을 기록했다. 15만 위안을 하회한 것은 2년 만에 처음이다. 탄산리튬 선물 계약 가격도 12만 위안(약 2200만원)에 그쳤다. 리튬 가격의 하락은 예고됐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둔화되면서 공급 과잉이 악화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의 성장률은 올해 30~40% 수준에 그쳤다. 2021년 157.5%, 2022년 95.6%였던 점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크게 꺾였다. 차량용 배터리 생산량 증가율도 올해 1~9월 44.9%로 작년(176.2%)과 큰 차이를 보였다. 전기차 시장은 침체됐지만 리튬 투자는 여전히 활발하다. 중국 유색금속협회 산하 리서치센터 안타이커는 올해 리튬 소재 생산능력을 탄산리튬등가물(LCE) 기준 약 28만5000t으로 추정했다. 공급 과잉의 영향으로 리튬 가격은 급격히 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페루 광산이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몸살을 앓았다. 파나마 광산 폐쇄에 이어 세계 2위 구리 생산국인 페루에서도 파업이 진행되며 구리 수급난이 우려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라스 밤바스 광산 노조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파업을 실시했다.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올해 이익공유제에 따른 직원 보상이 줄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수익이 절반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노조는 추가 보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광산 직원 2000명 중 절반 이상이 노조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 밤바스 광산은 페루의 최대 구리 생산지다. 중국 MMG가 소유했다. 페루 광업부에 따르면 이 광산의 생산량은 올해 1~9월 22만116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증가했다. 페루 최대 광산에서 파업이 시작되면서 생산 차질이 우려된다. 이는 글로벌 구리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앞서 퍼스트퀀텀미네랄즈(First Quantum Minerals)도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파나마 광산에서 생산을 중단했다. <본보 2023년 11월 24일 참고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생산 중단…'닥터 코퍼' 술렁> 파나마 광산의 계약 연장을 둘러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배터리 소재 거래 플랫폼 구축에 착수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칼리드 빈 살레 알 무다이퍼 산업광물자원부 차관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배터리 소재와 관련해 새로운 상품 거래 플랫폼 출시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광물 허브를 목표로 흑연, 희토류, 리튬, 코발트, 니켈 등 광물의 상품 거래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희토류 보유량이 적고 사양도 다르기 때문에 알루미늄이나 원유와 같이 실현 가능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내년 상반기 이후로 희토류 상품 거래소와 관련해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이는 경제·사회 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설계한 '비전 203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비석유 부문 수출을 2016년 16%에서 2030년 5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에 친환경 에너지와 엔터테인먼트, 첨단 기술 등 미래 산업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마사회는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와 지난달 29일 서울조교사협회에서 '인권경영 공동 실천 선언'과 '안전 우수 조 안전물품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올해는 인권경영 공동실천 서약식을 추가해 경마산업 전반의 인권경영 확산을 위한 의미가 강화됐다. 양 기관은 함께 '인권경영 공동 실천 선언문'을 낭독하고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마시행 △직장 내 인권경영 활동과 인권존중 문화 조성 △구성원의 인권보호 및 인권침해 근절을 위한 노력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뒤이어 ESG의 S분야(안전) 활성화를 위해 '안전 우수 조'에 선정된 10개조에 안전물품 전달식이 이어졌다. 안전 우수 조는 마사회 및 조교사협회 안전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합동점검단으로부터 △마사지역 내 화재위험 관리 △위험물질 관리 △인권교육 수료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박계화 마사회 본부장은 "이번 인권경영 실천을 위한 공동선언으로 지속성장 가능한 경마 생태계 조성과 인권을 존중하는 경영문화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광산업체 레이크리소스(Lake Resources)가 아르헨티나 염호 개발 사업의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레이크리소스는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에 위치한 염호를 개발하는 '카치(Kachi) 프로젝트'와 관련해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다. 이를 위해 골드만삭스를 자문사로 선임했다. 레이크리소스 측은 "카치 프로젝트의 1단계 최종 타당성조사를 내달 완료할 계획으로 전략적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카치 프로젝트는 레이크리소스가 보유한 카치 염호에서 리튬을 확보, 오는 2024년부터 25년간 탄산리튬 연간 5만t 생산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SK온과 미국 WMC 에너지가 생산분을 공급받는다. SK온은 지난해 10월 레이크리소스에 지분 10%를 투자하고 고순도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4분기부터 시작해 최대 10년이다. 기본 5년에 추가로 5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뒀다. 첫 2년 동안은 연간 1.5만t, 이후에는 연간 2.5만t의 리튬을 받는다. 계약을 연장할 경우 총 공급량은 23만t에 이르게 된다. 전기차 490만 대에 탑재
[더구루=홍성환 기자] 호주 배터리 양극재 생산업체 에코그라프(EcoGraf)가 독일 정부로부터 탄자니아 흑연 광산 개발 사업의 자금을 확보했다. [유료기사코드] 에코그라프는 29일(현지시간) 독일 수출입은행(KfW IPEX-Bank)과 탄자니아 에판코 흑연 프로젝트와 관련해 1억500만 달러(약 1400억원) 규모 연방보증대출(UKF) 선순위 부채 약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에코그라프는 독일에 흑연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독일 연방정부의 지원 보증은 정부의 대외 무역과 투자 촉진 계획에 따른 것으로 특별한 정부 관심이 있는 해외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앞서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이달 초 탄자니아를 방문해 탄자니아 대통령 등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흑연 공급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에판코 흑연 광산은 탄자니아 남동부 모로고로주(州)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사업 타당성 검토 중으로 호주의 에코그라프와 탄자니아 정부의 합작회사인 두마 탄자 그라파이트(Duma Tanza Graphite Limited)가 개발 중이다. 연간 6만t의 흑연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티센크루프, 일본 소지츠와 에판코 흑연 판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베트남 코시그룹(KOSY)과 신재생에너지와 온실 가스 감축 사업에 협력한다. 호주와 사우디아리비아를 넘어 베트남에도 진출해 친환경 사업 영토를 확장한다. 29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일 코시그룹과 신재생·온실가스 감축 사업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동서발전은 기후 변화 대응에 동참하며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로 끌어올린다. 현재 417.2㎿ 규모 태양광, 230.8㎿급 풍력, 149.2㎿ 상당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 중이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미래에셋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삼천리자산운용과 손잡고 호주 콜럼불라에 202㎿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에 착수했다. 프랑스전력공사(EDF)와 국영 신재생 에너지 기업인 마스다르(MASDAR)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사우디에도 진출했다. 아말라에 약 1조9000억원을 투자해 248㎿ 규모 태양광와 777M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한다. 동서발전은 해외 친환경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코시그룹과도 손잡았다. 2008년 설립된 코시그룹은 베트남에서 부동산과 재생에너지 사업을 영위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과 SK E&S의 자회사 나래에너지서비스(나래ES)가 남양주 집단에너지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내년 착공에 나선다. 28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남양주 왕숙 집단에너지사업 SPC 설립·출자안'을 의결했다. 서부발전은 나래ES와 컨소시엄을 꾸려 왕숙지구 집단에너지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남동발전·별내에너지, 동서발전·포스코에너지(현 포스코인터내셔널)·서울에너지공사 컨소시엄과의 경합 끝에 2021년 사업자로 선정됐다. SPC는 서부발전과 나래ES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다. 왕숙지구에 492.6㎿ 규모 전기와 시간당 346.9Gcal의 열을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주도한다. 내년 11월 착공해 2027년 10월까지 완공하고 그해 11월부터 생산에 돌입한다. 2057년 10월까지 약 30년 동안 발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왕숙 5만3534세대, 왕숙2 1만4410세대 등 총 6만7944세대의 열 수요를 충족한다. 서부발전과 나래ES는 왕숙지구 사업을 발판 삼아 국내 집단에너지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 집단에너지는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해 효
[더구루=홍성일 기자] 칠레 정부가 새로운 리튬 자원 탐사를 위해 자금을 투입한다. 또한 대규모 BESS(BESS, Battery Energy Storage System) 건설 프로젝트도 유치하며 배터리 산업 강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칠레 과학기술혁신부(Ministerio de Ciencia, Tecnología, Conocimiento e Innovación)는 3년간 최대 10개 리튬 관련 연구 프로젝트에 700만 달러(약 9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는 리튬 채굴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 등을 연구한다. 지난해 미국 지질조사국 조사에 따르면 칠레는 전세계에서 확인된 실제 사용 가능 리튬 2200만톤 중 920만톤이 매장돼있는 세계 최대 리튬 보유국이다. 칠레 정부가 리튬 채굴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것은 현재 리튬 대부분이 아타카마 지역에서 채굴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타카마 지역의 원주민들과 환경단체에서는 아타카마 지역의 수자원 오염과 이로인한 지역 생물 다양성 훼손 등을 우려하고 있다. 칠레 정부는 리튬 채굴로 인한 아타카마 지역의 환경적, 사회적 영향을 확인하고 이를 기반으로 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1세대 전기차 교체 시기와 맞물려 폐배터리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산업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회수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등 재활용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 신에너지차의 폐배터리 배출 중량이 58만 톤(t)을 넘어섰다. 공식적으로 재활용 소재가 회수된 비중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하다. 현지 전문가들은 높은 감가상각율로 인해 재활용 시장에서 자동차 폐배터리의 수요가 낮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1개의 신에너지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1만 위안(약 186만원)이 들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식 회수 루트가 대중화되지 않고 회수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는 등 표준이 자리잡지 못한 것이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였던 배터리가 재활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하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 도입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홍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할 수 있는 선박 수가 500척 이상으로 늘어났다.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LNG 추진선도 증가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 따르면 월간 대체 연료 발주 집계 자료에서 올해 약 40척의 LNG 연료 신조선이 인도돼 운항 중인 LNG추진선이 500척을 돌파했다. 이번 집계에는 LNG 운반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틴 크리스찬 월드(Martin Christian Wold) DNV 해양 자문 사업 수석 컨설턴트는 "신조선 인도로 현재 운항 중인 509척의 LNG 연료 선박이 나열됐다"며 "이들 선박은 거의 모두 LNG 이중 연료 선박으로 추가로 524척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문된 LNG 추진선 대부분은 신조 컨테이너선으로 191척이 발주됐다. 이어 자동차 운반선이 154척, 유조선과 화학물질 운반선 51척을 보유하고 있다. LNG 연료 추진선의 운행과 주문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NG 수요 증가에 따라 LNG 선박을 비롯한 관련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LNG 추진선은 오는 2028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