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이 인도네시아 금융사 인수를 검토한다. 하나은행 대부분의 해외 법인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독 인도네시아 사업이 주춤하면서 규모 경제를 토대로 한 성장 전략으로 풀이된다. 박종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은 8일(현지시간) 현지 경제 매체 콘탄(Kontan)과 인터뷰에서 "재정적으로 가능하고 은행 사업의 연속성에 도움이 될 경우 금융권 기업을 인수·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법인장은 "내년 사업 계획은 은행 본연의 사업 확장을 통해 유기적인 성장을 고려해 마련했다"면서 "기존 사업과 디지털 뱅킹 서비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은행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지난 2007년 현지은행인 빈탕마눙갈은행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에 진출했었다. 지난 2014년 외환은행 현지법인과 합병하며 인도네시아 30위권 은행으로 자리매김했으나 최근 주춤세가 이어지고 있다. 하나은행의 올해 3분기 해외법인 순이익은 지난해 동기 807억원에서 1065억원으로 31.9%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도네시아법인은 3분기 누적 283억원
[더구루=홍성환 기자] 네이버 관계사 라인야후(LY코퍼레이션)가 대만에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 라인뱅크의 국제신용등급이 상향됐다. 모회사의 합병으로 재무 건전성이 더욱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반영됐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8일 라인뱅크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라인야후 출범한 것을 반영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면서 "과거 합병 전에 비해 재정적 지원 능력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라인야후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핀테크 사업에 있어서 라인뱅크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합작 회사인 일본 Z홀딩스는 지난 10월 라인과 야후재팬을 합병해 라인야후를 공식 출범했다. 피치는 "라인뱅크의 비즈니스 모델은 통신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대만에서 중요한 기반을 갖춘 모회사의 생태계에 의존한다"면서 "라인야후는 대만에서 라인 앱을 통해 매우 발달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어 대만을 중요한 시장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피치는 "라인뱅크는 여전히 초기 단계에 있으며 영업이익 증가에도 높은 운영 비용이 발생하며 올해 상
[더구루=정등용 기자] KB부코핀은행의 자회사 KB부코핀샤리아(KBBS)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첫 국제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KB부코핀은행 정상화 작업에도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6일(현지시간) KB부코핀샤리아의 신용등급을 ‘AAA(idn)’,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각각 부여했다. KB부코핀샤리아가 획득한 AAA 등급은 피치가 부여하는 최고 등급의 신용평가로 동일한 국가나 다른 채권 발행에 비해 채무불이행 위험이 낮을 경우 주어진다. 피치는 KB부코핀샤리아가 필요시 모기업인 KB부코핀은행으로부터 충분한 지원을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 같은 평가를 내렸다. 피치는 KB부코핀샤리아가 KB부코핀은행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라고 평가했다. KB부코핀은행이 샤리아 금융(이슬람 금융)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는 데 KB부코핀샤리아의 역할이 클 것이란 이유에서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민은행과 KB금융이 인도네시아에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전략적 뒷받침이 될 것이란 게 피치 분석이다. 실제로 KB금융은 인도네시아 소비자 금융과 보험, 중개업 등에 투자를 확대하며 시장 입지를 넓혀 나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중국 중유가스(China Oil and Gas Group)의 신디케이트론에 참여했다. 중유가스는 6일 36개월 만기로 3억5000만 달러(약 46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과 3개월 만기의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 브릿지론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 홍콩지점과 하나은행 홍콩지점은 신디케이트론 대주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중국공상은행 △핑안은행 △아시아산업은행 △민생은행 홍콩지점 △상하이푸동개발은행 등이 포함됐다. 중유가스는 신디케이트론 대출을 기존 대출의 미결제 금액을 포함한 특정 부채 상환에 활용하고 일반 기업 용도로 사용할 계획이다. 브릿지론은 신디케이트론 실행 전 회사의 재무 요건을 충족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금융그룹이 인도네시아 KB부코핀 은행을 포함한 현지 자회사 사명 변경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의 첫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KB금융의 색채를 더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KB금융은 이번 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열 KB부코핀 은행장은 5일(현지시간) 인포뱅크와 인도네시아 은행종사자협회(IBI)가 개최한 ‘톱 100 CEO & 더 넥스트 리더 포럼 2023’ 행사에 참석해 “내년 2월22일부터 현재의 사명을 KB뱅크로 바꿀 예정”이라며 “사명 변경은 KB부코핀 은행 뿐만 아니라 자회사들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장은 이번 사명 변경에 대해 “아직까지 KB부코핀 은행이 KB금융 계열사인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면서 “실제로 고객들로부터 사명 변경 요청을 많이 받고 있는 만큼 기존 충성 고객이 이탈할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 1970년 설립된 부코핀 은행은 2014년부터 보소와 그룹이 지배해왔다. 이후 2016년부터 자산 건전성이 악화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엔 부실채권(NPL) 비율이 8.54%까지 치솟았다. 이는 인도네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인도네시아법인의 유상증자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법인에 실탄을 충전해 글로벌 수익 비중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5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따르면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 우리소다라은행은 최대 64억주의 신주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구체적인 발행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내년 1월 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해당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우리소다라은행은 투자 설명서에서 "이번 증자는 회사 재무 상태을 강화하고 KBMI 3등급 은행으로 도약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의 은행은 기본자본(Core Capital)에 따라 가장 작은 규모의 KBMI 1에서부터 KBMI 4로 분류한다. 우리은행은 앞서 지난 10월 글로벌 전략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도네시아법인에 최대 2억 달러(약 2600억원)를 증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은 인도네시아법인 지분 84%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4년 우리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현지 은행인 소다라은행을 합병해 우리소다라은행으로 출범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점포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카자스흐탄 청년 창업을 돕는다. 5일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에 따르면 신한은행 카자흐스탄법인은 EBRD로부터 최대 800만 달러(약 100억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받아 청년창업대출을 실시한다. 대출은 EBRD의 중앙아시아 청년 비즈니스 프로그램(YiB CA·Youth in Business Programme for Central Asia)에 따라 지원한다. EBRD는 소련 붕괴 이후 동유럽과 구소련 국가의 시장경제 체제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1991년 설립된 지역개발 금융기구다. 카자스흐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최대 스타트업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 아스타나국제금융센터(AIFC)와 아스타나허브 등을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신한은행은 지난 2008년 카자흐스탄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에 진출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447억원으로 전년 대비 8배 늘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이 자금을 지원한 아프리카 친환경 에너지 펀드가 공식 출범했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비영리 임팩트 펀드 아큐만(Acumen)은 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28차 당사국 총회(COP28)에서 아프리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2억5000만 달러(약 3300억원) 규모 '하디스트-투-리치(Hardest-to-Reach)' 이니셔티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을 비롯해 △미국 국제개발처(USAID) 파워 아프리카 △사람과 지구를 위한 글로벌 에너지 동맹(GEAPP) △영국 억만장자 헤지펀드 매니저 크리스토퍼 혼 등이 출자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녹색기후기금(GCF)과 공동으로 사하라 사막 이남에 있는 저소득층 주거 지역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하라 인근 전력보급률이 낮은 16개 국가에서 독립형(Off-Grid) 태양광 사업을 하는 기업에 투자된다. 아큐만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구 가운데 6억7500만명이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 가운데 80%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거주 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베트남 부동산·유통 대기업 노바그룹의 백신 개발 자회사에 신용대출을 지원한다. 기업 대출 확대를 통해 베트남 금융시장 내 사업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바그룹 이사회는 백신 개발 자회사인 아노바 바이오텍(Anova Biotech)에 대한 신한베트남은행의 80만 달러(약 10억원) 신용대출 보증을 승인했다. 아노바 바이오텍은 신한베트남은행의 대출 자본금을 신규 사업 확대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아노바 바이오텍에 대한 이번 신용대출 지원을 통해 베트남 금융시장 내 사업 지배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비금융권 기업들과도 협력 범위를 넓히며 다양한 파트너십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로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달 16일 베트남 소프트웨어 업체 MISA와 디지털 금융 솔루션 배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대출 연결 플랫폼을 통해 중소기업 커뮤니티를 위한 대출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한편 최대 22억 동(약 1억1700만원)을 한도로 경쟁력 있는 이자율과 인출 수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노바 바이오텍은 노바그룹 계열사인 노바 컨슈머(Nova Cons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디지털 은행 슈퍼뱅크가 디지털뱅킹 앱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 9월 슈퍼뱅크에 투자한 카카오뱅크와 기술 협력도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슈퍼뱅크는 지난달 말 앱스토어에 디지털 뱅킹 앱을 제한적으로 공개했다. 슈퍼뱅크는 이번 디지털 뱅킹 앱에 대해 “고객의 재무 관리가 어느 때보다 쉬워질 것”이라며 “저축부터 결혼 비용까지 다양한 목적에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3년 출범한 슈퍼뱅크는 지난해 그랩과 싱가포르텔레콤(싱텔) 컨소시엄이 지분 46.9%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디지털은행으로의 본격적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안에 디지털뱅킹 앱을 개발해 디지털은행으로서 영업을 시작하는 것이 슈퍼뱅크의 목표이기도 하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슈퍼뱅크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그랩과 싱가포르텔레콤 컨소시엄이 보유한 슈퍼뱅크 지분 10%를 인수했다. 국내 인터넷은행 중 해외 금융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다. 특히 슈퍼뱅크가 이번에 디지털뱅킹 앱 일부를 공개하면서 카카오뱅크와 기술 협력도 보다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미 슈퍼뱅크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호주 희토류 기업 아라푸라 레어어스(Arafura Rare Earths)에 자금을 지원한다. 아라푸라는 수출입은행과 놀란스 희토류 광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 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의 의향서(LOI)를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7500만 달러를 직접 대출로 제공하고 나머지 7500만 달러를 부채 보증으로 지원한다. 아라푸라는 호주 광물 탐사 회사로 호주 서부 퍼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 2003년 호주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기업이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해 11월 이 회사와 연간 1500t에 달하는 희토류 산화물을 공급받는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2025년부터 7년간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 산화물(NdPr)을 공급받는다. NdPr는 모터의 회전자 영구자석의 핵심 원료다. 아라푸라는 "놀란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수출입은행과 협력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내년 2분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4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ECB는 내년 2분이 금리 인하를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지역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정책 입안자들이 목표로 설정한 2%와 비교해 눈에 띄게 약화됐다"고 밝혔다. 애초 골드만삭스는 ECB가 내년 3분기부터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이전 금리 인하에는 상당한 장애물이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거나 성장률이 개선하지 않을 경우 예상보다 더욱 빠르게 금리를 낮출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는 지난 1일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 대비 0.5%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2021년 7월 이후 최저수준이다. 시장 예측치 2.7%를 크게 밑돌았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면서 지난해 10월 10.7%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급등세는 ECB의 긴축통화 기조를 촉발해 예금금리를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