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일본 3대 중공업 기업 중 하나인 IHI가, 삼성물산이 기본설계를 맡은 루마니아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IHI는 "이달 초 삼성물산으로부터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기본설계 중 뉴스케일파워모듈(NPM)의 건물 측벽용 강복합 모듈 목업(Mock Up·실물 모형) 제작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IHI는 이번 용역 기간 동안 복합재 모듈의 제조 공정을 검증해, 삼성물산이 관리하는 현지 건설 일정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모듈 목업 사전 제작은 IHI 요코하마 공장에서 진행되며 오는 4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IHI는 해외 가압경수로형 원전에 철골 복합재 모듈을 공급한 경험이 있다. 또 지난 2021년 뉴스케일에 투자를 결정한 이후 SMR 기술 개발에도 참여해왔다.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7월 미국 플루어, 뉴스케일, 사전트 앤 룬디 등 엔지니어링 기업 3개사와 함께 "루마니아 SMR 사업의 기본설계를 공동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23년 6월에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및 글로벌 원자력 리딩기업 5개사와 루마니아 SMR 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삼성물산 외에 두산
[더구루=진유진 기자] 이라크 정부가 주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신도시 개발을 대폭 확대한다. 기존 5개 신도시 프로젝트에 이어 6개 프로젝트를 추가 발주할 계획이다. 이라크 시장에 이미 진출한 한화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주 기회를 확보할지 관심이 쏠린다. '나빌 알-사파르' 이라크 건설·주택부 대변인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이라크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6개의 신도시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라크는 지난해 바그다드와 바스라, 디카르, 마이산, 안바르 등 5개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이번에 6개 신도시 프로젝트를 추가하기로 했다. 다만 구체적인 지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인 5개의 프로젝트 중 하나는 바그다드 인근 12만 가구 규모의 '알리 알-와르디 시티(Ali Al-Wardi City)'로, 이집트 재벌 '나기브 사위리스'의 오라 디벨로퍼(Ora Developers)가 수주했다. 지난달 신도시 설계 승인이 완료됐으며, 이라크 내각위원회(COM) 승인 후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다른 신도시 '바스라'는 중국철도건설공사, 이집트 '마운틴 뷰 컴퍼니' 등이 12만 가구의 '팜 시티' 개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등 다수의 국내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는 쿠웨이트 석유플랜트 공사 입찰이 연기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이후 불확실성이 확산하면서 기업들의 고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12일 중동 건설전문지 미드(MEED)에 따르면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 KOC(Kuwait Oil Company)는 석유 프로젝트 2건에 대한 입찰 마감 기한을 연장했다. 입찰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경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사업 검토 시간을 추가로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사업은 쿠웨이트 남부 버간(Burgan) 유전에 2개 석유 정제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 가치는 21억 달러(약 3조500억원)로 추정된다. 삼성E&A·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등 국내 건설사를 포함해 총 13개 글로벌 기업이 작년 7월 입찰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본보 2024년 7월 23일자 참고 : 삼성E&A·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 쿠웨이트 석유 프로젝트 1차 관문 통과> 버건 유전은 면적이 약 1000㎢에 이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전 지대다. 660억~750억 배럴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1938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알제리 국영 에너지기업 소넬가즈(Sonelgaz)와 만나 현지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해외 수주 행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소넬가즈는 11일(현지시간) 알제리 수도 알제에 있는 본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동준 현대엔지니어링 상무와 무라드 아잘 소넬가즈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측은 현재 공동으로 수행 중인 다수의 프로젝트와 관련해 진행 상황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후속 조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아잘 CEO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수행 중인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과 긍정적인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면서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 현대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마쉐3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알제에서 동남쪽으로 340㎞ 떨어진 비스크라주(州) 우마쉐 지역에 1300㎿ 용량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또 지난 2020년에는 지젤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14년 현대건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과 인천공항공사가 사우디아라비아 타이프 신도시 국제공항 개발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사우디아라비아 인프라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립민영화센터(NCP)는 10일 타이프 신국제공항 사업과 관련해 입찰참가의향서(EOI)를 제출한 기업을 발표했다. 46개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기업을 포함해 외국기업 44곳 등 총 90개 기업이 EOI를 냈다.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삼성물산과 한국공항공사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경제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2030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메카주(州) 타이프 신도시에 새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공항 운영사인 마타랏홀딩스(MATARAT)가 사업 주체다. 기존 타이프 국제공항에서 21㎞ 떨어진 곳에 연간 250만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항을 2030년까지 만들 계획이다. 민관합작투자(PPP) 사업으로 BTO(건설·이전·운영) 방식으로 진행된다. 계약 기간은 건설 기간을 포함해 30년이다. 타이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특히 20억명에 달하는 이슬람 교도가 성지순례를 위해 한번은 방문해야 하는 메카에서 가까운
[더구루=진유진 기자]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사들이 극심한 경영난에 직면했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 미분양 물량 급증, 일감 부족 등 삼중고에 시달리며 폐업하는 건설사가 속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동성 위기가 본격화하면서 '4월 위기설'이 다시 부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건비와 자재비가 급등했지만, 수요 부진과 금융권 대출 제한 등이 맞물리며 업계 전반이 위축된 상황이다. 실제 한국건설업연구원에 따르면 종합건설업체의 폐업 신고 건수는 △2021년 305건 △2022년 362건 △2023년 581건 △2024년 641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폐업 신고 건수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도 벌써 58곳의 종합건설업체가 폐업했으며, 전문공사업체까지 포함하면 325곳에 달한다. 하루 평균 12곳이 문을 닫고 있는 셈이다. 건설업계 적신호는 악성 미분양 증가와 환율 변동성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유럽 대표 독립 신용평가기관인 스코프레이팅스(Scope Ratings)로부터 신용등급을 새롭게 획득했다. 자금조달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GS이니마는 스코프레이팅스가 자사 신용등급 'BBB-'를 부여했다고 6일 밝혔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카를로스 발렌시아 GS이미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신용등급 획득은 수년간 GS이니마가 수익성을 확대하고 대차대조표를 개선하며 자본 시장에서 지위를 강화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전했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 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건설은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GS이니마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골드만삭스를 매각 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기업 가치는 약 1조3000억원으로 평가받는다. 소수 지분 매각부터 경영권 매각까지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구매의향을 받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 메이저디벨롭먼트(Major Development Public Company)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고급 콘도미니엄이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메이저디벨롭먼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수도 방콕에서 고급 콘도미니엄 '마루쭐라(MARU CHUL)'의 분양하우스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마루쭐라는 GS건설과 메이저디벨롭먼트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고급 콘도미니엄이다. 총 219가구, 27층 고급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2억 바트(약 1800억원)로 추정된다. 1분기 중으로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3년 작년 9월 현지 주택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합작투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메이저디벨롭먼트의 자회사인 MJV4의 지분 49%를 인수했다. 이어 작년 10월 고급 콘도미니엄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내용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본보 2024년 10월 31일자 참고 : GS건설, '1700억 규모' 태국 최고급 주택 개발사업 본격화> 메이저디벨롭먼트는 1999년 설립한 부동산 개발회사다. 콘도미니엄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방콕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주요 건설사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으로 건설사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해 23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1조220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78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32조69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반면 순손실은 7364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고환율 및 원자재가 상승 기조와 함께 연결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해외 프로젝트에서 일시적으로 발생한 비용이 반영되며 대규모 적자를 봤다. 현대엔지니어링이 2019∼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발릭파판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2021년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공동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플랜트 사업에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사우디와 인도네시아 두 사업장에서 1조원 대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2% 감소한 1조10억원, 매출은 3.4% 감소한 18조655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하이테크·발전 등 대형 프로젝트의 주요 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조기 종전을 공언한 만큼 종전이나 휴전을 빠르게 추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엔(UN)과 우크라이나 정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평가한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추정액이 향후 10년간 4860억 달러(약 700조원)로 추정된다. 이 금액은 전쟁이 발발한 2022년 2월부터 지난 2023년 말까지 발생한 피해를 토대로 우크라이나의 전후 재건·복구 사업에 소요될 비용을 추산한 값이다. 국내 건설사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료 가능성이 커지면서 재건 사업 참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신속한 우크라이나 종전 의지를 피력해 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취임 직후 우크라이나 종전과 관련해 "가능한 한 빨리 이를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은 처음부터 시작돼서는 안 될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우리 기업은 국토교통부 주도로 작년 9월
[더구루=진유진 기자] GS건설이 인도 아삼주와 청정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논의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나섰다. GS건설이 인도에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가운데 인도 정부의 청정에너지 육성 정책과 맞물려 향후 추가 협력 가능성이 주목된다. 22일 아삼주에 따르면 히만타 비스와 사르마 아삼주 총리는 전날 서울 모처에서 류영하 GS건설 신재생발전사업부문장을 비롯한 신재생 사업 관계자들과 회동했다. 이번 만남에서 GS건설은 인도 내 신재생에너지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아삼주와의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양측은 아삼주에 청정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재생 에너지 산업 관련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 방안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은 GS건설이 주한 인도 대사관으로부터 사르마 총리의 방한 일정을 안내받으면서 성사됐다. GS건설은 지난 2019년부터 인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참여해 왔으며, 향후 재생 에너지를 넘어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와 탄소배출권 사업으로의 확대를 추진 중이다. 사르마 총리는 "2030년까지 3000MW의 청정에너지 생산을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호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 케이블 공사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호주 매리너스링크는 22일 호주 본토와 태즈매니아섬을 연결하는 해저 케이블 1단계 공사와 관련해 컨소시엄 두 곳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호주 엔지니어링 기업 DT인프라스트럭처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호주 현지 건설사로 구성된 CPB·UGL 컨소시엄과 경쟁한다. 매리너스링크는 이르면 연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州) 라트로브밸리와 태즈매니아섬을 연결하는 345㎞ 길이의 지하 및 해저 케이블을 설치하는 공사다. HVDC 케이블과 광섬유 케이블, 통신국, 변전소 등을 건설한다. 사업비는 약 40억 호주달러(약 3조6000억원)로 추산된다. 해저 케이블 용량은 1500㎿(메가와트) 규모로 150만 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다. 2026년 착공, 2030년 인도가 목표다. 매리너스링크 측은 "이 사업의 주요 토목 패지키 사업은 지역 기업이 직접 혜택을 볼 수 있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태즈매니아와 빅토리아의 혜택이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를 도입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군 현대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자주포 핵심 부품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가진 한화에어로스페스를 향한 글로벌 러브콜이 이어지며 신규 수주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조나자카르타(Zona Jakarta)'는 'K9 자주포 원산지 엔진 시험 완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인도네시아 자주포 판매 가능성 열리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한화에어로스페스의 한국산 엔진 기반 K9 자주포가 이집트 내구도 테스트를 성료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인도네시아도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매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집트 외) 향후 인도네시아에도 K9 자주포를 판매할 가능성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K9 자주포를 도입한다면 이는 앞서 구입한 브라모스 미사일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도네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글로벌 무역로인 말라카해협과 배타적경제수역(EEZ)인 북나투나해를 보유하고 있다"며 "K9 자주포와 브라모스 미사일을 모두 활용하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볼보가 전기차 EX90 크로스오버에 미국산 배터리 탑재를 모색하고 있다.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관세 인상으로 생산 비용 증가가 우려돼서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미국에 공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이 잠재 공급사로 떠올랐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짐 로완 볼보 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애널리스트들에 "관세 인상으로 EX90 수익성이 다소 감소했다"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미국 내 배터리 제조사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EX90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리지빌 소재 볼보 공장에서 생산된다. 중국 CATL의 배터리를 탑재했다. 볼보가 배터리 업체를 바꾸려는 이유는 미국의 관세 인상에 있다. 미국은 지난해 중국산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관세를 7.5%에서 25%로 올렸다. 이로 인해 CATL의 배터리를 쓰는 볼보는 고민이 깊어졌다. 배터리는 전기차 원가의 약 3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이다. 볼보는 올해 최대 2만2000대를 미국에서 생산할 계획이어서 관세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미 국방부의 압박도 만만치 않다. 국방부는 지난달 초 중국군과의 연계가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