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불가리아 정부와 코즐로두이 원전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본계약 체결 기대감이 나온다. 16일 불가리아 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있는 정부 청사에서 블라디미르 말리노프 에너지부 장관과 면담했다. 박형환 현대건설 지사장은 이 자리에서 현대건설이 전 세계 원전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말리노프 장관은 "이번 투자 사업은 국가 경제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규정된 시간과 예산 내에서 안전을 준수하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는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2200㎿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건설은 벡텔(Bechtel), 플루어(Fluor) 등 유수의 기업이 참여한 이번 입찰에서 까다로운 사전요건을 모두 충족한 유일한 시공사로서, 단독으로 의회 승인을 받았다. 불가리아 전력 생산의 3분의 1을 담당하는 코즐로두이 원전은 1969년부터 시공된 불가리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로, 1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르완다 신도시 사업을 정조준 하고 있다. 해외도시개발사업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실적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최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르완다 방문에 기업 대표단 중 한 명으로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오는 6월4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르완다를 교두보로 아프리카 건설·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다. 르완다 정부는 키갈리 그린시티(시범사업 5만평)와 부게세라 신공항 및 배후도시 개발사업, 31만호 규모 서민주택 건설사업 등에 대한 한국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지미 가소레 르완다 인프라부 장관은 “르완다는 주택 개발과 인프라 분야에서 4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다”며 “높은 인구 밀도와 제한된 토지 자원에 대처하는 한국의 성공적인 전략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르완다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이번 협력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의 눈부신 발전 과정에서 얻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르완다의 주택 부문 투자 기회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글로벌 건설사를 초청해 네옴시티 사업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역점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투자 축소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네옴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전 세계 건설사 100여곳을 초청해 글로벌 계약자 포럼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옴은 이번 포럼에서 현재 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개발 계획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건설사 대표단과 함께 건설 현장을 둘러봤다. 나드미 알 나스르(Nadhmi Al Nasr) 네옴 최고경영자(CEO)는 개회사에서 "가장 분주한 개발 단계에 접어들면서 네옴시티 전반에 걸쳐 엄청난 기회가 생길 것"이라며 "사업이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 계약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미래형 신도시 프로젝트로,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의 핵심 사업이다. 전체 면적은 서울의 44배인 2만6500㎢에 달한다. 총사업비는 5000억 달러(약 700조원) 규모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금 문제 등으로 사업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가스플랜트 증설 공사에 착수했다. 아람코는 15일(현지시간)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2단계 사업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Gas Processing Facilities)와 황회수설비(Sulfur Recovery Units) 등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이 2021년에 수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Phase-1) 부지 바로 옆에 조성된다. 오는 2027년 10월 완공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은 작년 10월 이 공사를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23억 달러(약 3조2000억원)다. 두 회사는 다수의 프로젝트에서 한 팀을 이뤄 대형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함께 이끈 경험으로 이 사업을 따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우크라이나 석유화학단지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석화기업 그룹DF(Group DF)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수도 빈에서 현대엔지니어링과 석유화학단지 개발 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우크라이나 북서부에 위치한 리우네주(州)에 질소비료 공장과 친환경 수소·암모니아 플랜트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앞서 현대엔지니어링과 그룹DF는 작년 11월 비료 및 화학 사업 추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사업 계획을 지속해서 논의해 왔다. 그룹DF는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비료 생산 기업인 오스트켐(OSTCHEM)의 모회사다. 로버트 세틀러존스 그룹DF 최고경영장(CEO)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유럽연합(EU) 역내에서 우크라이나의 경제적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해 우크라이나 석유화학 산업 재건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작년 7월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PGZ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
[더구루=홍성환 기자] 페루가 총사업비 4조6000억원에 달하는 리마시 외곽순환도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페루 정부는 리마시 외곽순환도로 사업자로 페로비알·악시오나·사시르 등으로 구성한 스페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사업은 수도 리마 11개 지구와 칼라오 1개 지구를 연결하는 총 길이 34.8㎞의 유료도로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34억 달러(약 4조6000억원)에 이른다. 페루 민관 투자진흥기관인 프로인베르시온은 도로가 개통하면 약 450만명이 개선된 도로 인프라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건설 단계에서 약 7만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며, 운영 및 유지보수가 시작되면 추가로 2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페루 정부는 리마 외곽순환도로 사업 이외에 마르코나 항구, 환카요-환카벨리카 철도 등으로 포함해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공사비 1조8000억원에 달하는 광주광역시 최대 사업 '신가동 재개발'이 인허가 등 착공 절차가 모두 매듭됐으나 반년 가까이 표류하고 있다. 무리한 일반 분양가 책정과 조합원 분담금 등 문제로 조합과 사업단 간 갈등을 빚고 있어서다. 12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신가동 재개발사업은 지난해 11월 3.3㎡당 공사비가 706만원으로 책정되면서 착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합의 무리수로 표류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신가번영로9번안길 31(신가동) 일원 28만8058.6㎡를 대상으로 조합은 지상 29층 규모의 공동주택 51개동 4718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조합은 DL이앤씨·GS건설·롯데건설·SK에코플랜트·한양컨소시엄(빛고을드림사업단)을 지난 2015년 10월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특히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ACRO)'가 광주 지역 최초로 적용되는 등 고급 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합의 준비 미흡으로 착공 불가 판정이 나오자 도급 변경계약과 관리처분 변경총회를 통한 조정을 요구했고, 지난 1월 공사 도급 변경 계약 재협의 결정이 이뤄졌다. 문제는 단지 고급화로 인한 공사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참여하는 캐나다 녹색수소(그린수소) 프로젝트가 환경영향평가(EIS)를 통과했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으로, SK에코플랜트의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시장 선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캐나다 재생에너지 기업 월드에너지GH2(World Energy GH2)는 뉴펀들랜드래브라도주(州) 환경기후변화부가 뉴지오호닉 녹색수소 사업 개발의 환경영향평가를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당국의 허가를 받음으로써 사업 개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앞서 월드에너지GH2는 작년 8월 주정부에 환경영향평가서를 처음 제출했고, 올해 1월 개정안을 다시 올린 바 있다. 션 리트 월드에너지GH2 최고경영자(CEO)는 "이 사업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 중인 녹색수소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주정부와 지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업은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에 위치한 북대서양 뉴펀들랜드섬에 녹색수소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뉴지오호닉은 원주민 언어로 '모래바람이 불어오는 곳'이란 뜻이다.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활용해 연간 6만t의 녹색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36만t 규모 녹색 암모니아로 전환해 수출한다. 녹색수소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수주를 노리고 있는 파푸아뉴기니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의 최종투자결정(FID)이 내년으로 밀렸다. 다만 초기 작업은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으로, 우리 건설사의 수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이다. 토탈에너지스와 파푸아뉴기니 정부는 8일(현지시간) 파푸아 LNG 프로젝트의 FID를 올해 초에서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파트리크 푸야네 토탈에너지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사업은 상업적으로 실행 가능한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계약자들과 협력해야 하며 FID에 도달하려면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관점에서 이 사업이 일부 패키지 구조를 재검토하는 동시에 아시아 계약업체의 합의체가 경쟁을 열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업은 파푸아뉴기니 수도 포트모르즈비에서 북서쪽으로 20㎞ 떨어진 지역에 연간 생산량 560만t 규모 LNG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토탈에너지스와 엑손모빌, 산토스가 합작 투자했다. 지분율은 △토탈에너지스 40.1% △엑손모빌 37.1%, △산토스 22.8%다. 총투자액은 130억 달러(약 17조6000억원)에 이른다. 토탈에너지스는 FID 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역점 사업인 네옴시티 프로젝트 개발의 속도를 조절할 전망이다. 이에 우리 건설업계의 네옴시티 특수 기대감이 낮아지는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의존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빈 살만 왕세자의 계획 가운데 가장 큰 프로젝트인 네옴시티의 중기 목표를 축소했다"고 8일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애초 초연결 선형 신도시 '더라인(The Line)'의 인구 목표를 2030년까지 150만명으로 예상했는데, 최근 전망치를 30만명 이하로 낮춰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라인 프로젝트는 총길이 170㎞ 규모의 초연결 커뮤니티 벨트 조성 사업이다. 지상은 보행자를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고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는 지하에 위치한다. 더라인 프로젝트는 목표치 하향 조정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전체 170㎞ 가운데 2.4㎞만 완료할 전망이다. 이에 추가 공사 발주가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총 28㎞ 길이의 고속·화물 철도 서비스를 위한 터널 공사를 수행 중이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북서부 홍해 인근 사막에 건설되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세르비아 정부와 태양광 사업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으로 몇 주 내로 협상을 완료하고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방침이다. 4일 세르비아 광업에너지부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UGT리뉴어블스(UGTR) 컨소시엄은 3일(현지시간)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두브라브카 예도비치 한다노비치 광업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태양광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1GW 규모 태양광 발전소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작년 11월 이 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당국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협상이 완료되면 우선 부지를 선정하고 기본 설계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이후 건설에 착수한다. 오는 2028년 6월 가동이 목표다. 미국 수출입은행,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보증기구(MIGA), 스웨덴 수출신용공사 등이 이 사업에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보 2024년 2월 7일자 참고 : 세르비아, 태양광 사업 자금조달 순항…현대엔지니어링 협상 탄력> 한다노비치 장관은 "이 사업은 유럽에서 가장 큰 재생 에너지 사업 가운데 하나"라며 "우리의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E&A(옛 삼성엔지니어링)와 GS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0조원 넘는 아람코 가스전 확장 사업을 수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는 3일 삼성E&A·GS건설·네스마앤드파트너스와 파딜리 가스 플랜트 확장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77억 달러(약 10조4200억원)에 이른다. 삼성E&A는 패키지 1번, 4번을 수주했고, GS건설은 패키지 2번을 따냈다. 수주액은 삼성E&A가 60억 달러(약 8조1150억원), GS건설이 12억 달러(약 1조6230억원)다. 공장 증설을 통해 하루 가스 처리 용량이 25억 입방피트에서 40억 입방피트로 증가하게 된다. 오는 2027년 11월 완공 예정이다. 아람코는 "이번 계약은 천연가스 공급 확대, 온실가스 배출 감축, 원유 확보 증대 등 아람코의 목표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파딜리 가스전은 사우디라이비아 동부 페르시아만 연안에 위치한 육상 가스전이다. 지난 2019년 생산을 시작했다. 아람코는 이 가스전 확장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아람코는 설비 투자 확대를 통해 원유 생산 능력을 기존 하루 120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엔지니어링 업체 '아사스 알 모히렙'이 레미콘 공장을 짓는다. 안정적인 원료 공급망을 구축, 네옴시티 프로젝트 건설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네옴에 따르면 네옴은 아사스 알 모히렙과 협력해 일일 2만 입방미터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레미콘 생산시설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총 투자액은 7억 사우디 리얄(약 2516억원)에 달한다. 아사스 알 모히렙 공장은 탄소 포집·활용(CCU) 기술과 에너지 절약 솔루션을 통합해 친환경 시설로 구축한다. 내달부터 점차 생산을 시작해 오는 2025년 풀가동에 돌입한다. 5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 곳에서 만들어진 레미콘은 네옴시티 프로젝트 대표 사업인 ‘더 라인(THE LINE)’에 쓰인다. 아사스 알 모히렙이 더 라인 참여를 본격화하면서 국내 파트너사인 성신양회의 사우디아라비아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기대된다. 성신양회는 작년 10월 아사스 알 모히렙과 네옴시티 등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신양회와 아사스 알 모히렙사는 향후 발주 될 초대형 프로젝트 공동 마케팅, 원가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조키로 했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특허풀(Patent Pool) 관리 기업 아반시(Avanci)와 고속 통신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통신 기능을 접목한 '커넥티드카'를 기반으로 한 '카 투 라이프' 구현이 빨라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아반시와 5G 특허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2G부터 LTE에 더해 5G까지 관련 통신 특허를 포괄적으로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아반시는 서로 다른 산업 사이에서 특허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연계해주는 특허 중개업체다. 토요타는 이번 계약에 따라 아반시와 라이선스(특허사용 인가받는 기업) 계약을 맺은 70여 개 업체들과 5G 포함 이동통신 기술 관련 표준특허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차량 무선기술 접근성을 높인 만큼 토요타 커넥티드카 개발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커넥티드카 기술은 종전 정보통신 기술과 차량을 융합시키는 의미를 넘어 자동차가 생활의 중심이 되는 '카 투 라이프' 시대를 여는 데 핵심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커넥티드카 통신 특허료 부담도 덜었다. 통신기업 등이 보유한 특허 자체는 자동차에 탑재하는 통신부품 등에 적용됐지만 자동차 제조사가 사용료를 지불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