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수행 중인 필리핀 할루어강 댐 공사와 관련된 모래·자갈 불법 사용 논란이 일단락됐다. 필리핀 관개청(NIA)은 13일 파나이·부키드논 지역 원주민에게 모래·자갈 사용료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NIA는 주민들에게 일로일로주(州) 할루어강 댐 공사에 사용되는 원자재 기본 비용의 5%를 로열티로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원주민들은 최근 대우건설이 자신들 지역의 모래·자갈 등을 불법으로 사용한다고 주장하며 사용료를 요구했다. 이 사업은 할루어강에 3개의 댐을 짓는 사업이다. 80.7㎞의 도수로와 9500만㎡에 걸친 관개시설이 함께 건설된다.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댐이 완공되면 2억5000만㎥ 규모의 물을 저장하는 저수지 역할을 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수자원과 농업 개발 지원하는 필리핀 최초의 사업으로 해당 지역의 농업 생산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자원 인프라가 부족으로 2025년에는 물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되는 필리핀에서 식수·공업용수를 얻는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아랍에미리트(UAE) 담수화 플랜트 수주에 도전한다. 글로벌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며 GS이니마의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UAE 수전력청(EWEC)에 따르면 GS이니마는 슈웨이핫4 역삼투압(RO) 해수담수화 프로젝트(IWP)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GS이니마를 비롯해 스페인 악시오나와 프랑스 엔지가 입찰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UAE 아부다비 지역에 하루 최대 31만8225㎥ 규모의 처리용량을 가진 담수화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EWEC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5년 3분기 가동이 목표다. 오스만 알 알리 EWEC 최고경영자(CEO)는 "탄소 발자국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최첨단 역삼투압 기술을 채택해 물과 발전 용량의 디커플링을 가속하고 있다"며 "슈웨이핫4 담수화 플랜트를 UAE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지원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GS이니마는 중동 수처리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현재 2조4000억원 규모 오만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담수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는 수도 무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가(家) 3세 정대선 HN그룹 사장이 미국에 설립한 3D 건설기계 기업 블랙버팔로3D(Black Buffalo 3D)가 세계 최초로 미국 시험인증기관으로부터 건설용 3D 프린터에 대한 인증을 획득했다. 글로벌 3D 프린팅 건축 시장 진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랙버팔로3D는 11일(현지시간) 자사가 개발한 넥스콘 프린터와 3D 콘크리트 잉크 믹스가 미국 ICC-ES(International Code Council- Evaluation Service)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ICC는 혁신적인 건축 자재·구성 요소·시스템 등을 평가하는 미국 최고 수준의 비영리 공인기관이다.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인도·동남아 지역에서도 국제적으로 통용된다. 이에 따라 블랙버팔로3D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 2022년 5월 6일자 참고 : '정대선 설립' 블랙버팔로3D, 3D 건설용 프린터 원료 표준화 박차…마페이와 맞손> 이 회사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 정대선 사장은 "블랙버팔로3D의 목표는 3D 프린팅 건축을 기존 건설의 대안으로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이번 ICC-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이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주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주요 신도시에 한국형 아파트 공급을 본격화하며 시장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지난주 베트남 경제 중심지 호찌민 투티엠 지구에 개발하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인 '투티엠 자이트 리버' 분양을 위해 CBRE베트남·스마트랜드·카이호안랜드 등 현지 부동산 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단지는 각 25층·30층 두 개 동, 총 300가구로 조성된다. 전체 면적은 3만3300㎡에 이른다. 저층에는 쇼핑시설과 식음료 매장이 들어선다. 투티엠 자이트 리뷰가 들어서는 투티엠 지구는 베트남 정부가 중국 푸둥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베트남 경제 허브로 개발하려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곳은 지역 내 최고급 주거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호찌민의 차세대 강남으로 불리며 투자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2011년 호찌민에서 270가구 규모의 자이 리버뷰 팰리스를 준공해 분양했고, 지난 2020년에는 나베 신도시 내 자이트 리버 카운티 1을 선보인 바 있다. GS건설은 베트남에서 주택 개발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신(新)남방 사업의 주요 거점 국가인 베트남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서 디벨로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7일 베트남 동나이성에 따르면 김영주 롯데랜드 법인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부탄둑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법인장은 이 자리에서 "동나이성은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동나이성 내에서 3개 사업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나이성의 적극적인 법적·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부탄둑 부위원장은 "동나이성은 한국 기업을 비롯해 외국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동나이성에서 426개 한국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투자 규모는 70억 달러(약 9조8700억원)에 이른다. 롯데건설은 베트남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호찌민시 투티엠 지구에 들어서는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공사를 시작했다. 5만㎡ 부지에 코엑스의 1.5배인 연면적 약 68만㎡의 지하 5층~ 지상 60층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 시설과 함께 오피스·호텔·레지던스·시네마·아파트 등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온·포드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투자 효과로 미국 켄터키주(州)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블루오벌SK가 켄터키주에 2개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주택 개발 사업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5일 현지 언론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앨라배마주에 기반을 둔 부동산 개발업체인 LIV디벨롭먼트는 지난달 초 켄터지주 루이스빌 동부에 토지를 매입했다. 이 회사는 이 부지에 15개 타운하우스와 301가구 규모의 다세대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 완공에 맞춰 2025년 초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토론토 소재 부동산 업체인 하이게이츠디벨롭먼트는 지난달 말 총 9개동, 216가구 규모의 다가구 주택 건설 공사에 돌입했다. 루이스빌에 기반을 둔 부동산 업체 호건프로퍼티스도 최근 370가구 규모 다세대 주택 개발 사업 계획을 당국에 제출했다. 하이게이츠디벨롭먼트 관계자는 현지 매체인 비즈니스저널스(The Business Jouranals)에 "포드와 SK온의 58억 달러(약 8조24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으로 시장이 불타고 있다"며 "투자 소식이 전해진 직후 곧바로 투자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블루오벌SK는 5
[더구루=홍성환 기자] 쿠웨이트 정부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적합한 현지 에이전트와 손잡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일 코트라 쿠웨이트무역관의 '쿠웨이트 프로젝트 수주, 정부 입찰 참여해야'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입찰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현지 에이전트를 발굴·개발·지원하는데 중점을 두고 마케팅 전략을 관리해야 한다. 쿠웨이트는 공개 입찰법에 따라 정부 입찰을 규제하고 있다. 각료 회의 관할 하에 있는 중앙 공개 입찰청(CAPT)에서 정부 부처의입찰을 대행하고 있으며, 7만5000디나르(약 3억5000만원) 이상의 가치의 공개 입찰을 감독한다. 입찰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 기업은 현지 에이전트 없이 공개 입찰에 지원할 수는 있지만 실행 단계에서는 필수적으로 에이전트를 선정해야 한다. 또 외국 입찰자는 쿠웨이트에서 자재 조달이 가능한 경우 자재의 30% 이상을 현지 시장에서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 같은 현지 생산 품목에 대해 15%의 가격 특혜를 제공한다. 낙찰 대상자는 일반적으로 기술 준수를 충족한 입찰자 중 최저가를 제시한 기업을 우선 선정된다. 낙찰에 성공한 기업이 계약 체결을 거부하는 경우 관련 부처에서 계약금액의 5~10%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신공영이 우즈베키스탄 한국형 신도시 개발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어 현지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 29일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州) 정부에 따르면 최용선 한신공영 회장은 페르가나주 청사에서 하이룰라 보자로프(Khairullo Bozorov) 주지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칸트 한신 파크시티(Kokand Hanshin Park City) 개발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업은 한신공영이 동남아 이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해외 사업이다. 페르가나주 코칸트에 5100여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와 학교, 상업시설, 녹지 등을 4단계에 걸쳐 개발한다. 앞서 한신공영과 페르가나주는 지난 3월 이 사업을 위한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맺었다. 당국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착공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3월 14일자 참고 : [단독] 한신공영, 우즈벡 '한국형 신도시' 투자계약 최종 확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인도네시아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 프로젝트 참여를 타진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단은 최근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업체 ADCP(Adhi Commuter Properti)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양측은 현지 부동산 개발 사업과 관련해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와 함께 현재 ADCP가 수도 자카르타 내에서 개발 중인 주요 사업지를 둘러봤다. ADCP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과의 협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현대엔지니어링의 참여를 통해 주요 사업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ADCP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아디까르야(Adhi Karya)의 자회사로 2018년 분사했다. TOD 사업에 특화돼 있다. TOD는 도심 지역을 대중교통 체계가 잘 정비된 대중교통 지향의 고밀복합으로 정비하고, 외곽 지역의 경우 저밀로 개발하거나 자연 생태의 보전을 추구하는 도시개발 방식이다.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지역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TOD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민간 기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총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 대형 브라질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 수주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브라질 현지 업체의 저가 공세로 경쟁에서 밀렸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최대 수처리 기업인 아에게아(Aegea)는 브라질 세아라주(州) 상하수도공사(Cagece)가 발주한 지역 내 24개 도시의 하수처리장 사업권을 모두 따냈다. 아에게아는 1블록과 2블록에 대해 각각 28%, 38% 각각 낮은 금액을 제시하며 사업을 수주했다. GS이니마와 브라질 건설사 마르키즈(Marquise Infraestrutura) 컨소시엄은 각각 12%, 25% 인하한 금액으로 입찰했다. 아에게아는 브라질 최대 수처리 기업으로 브라질 인프라 기업 에퀴파브와 싱가포르투자청(GIS) 등이 주요 주주로 있다. 이 사업은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지역의 하수처리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투자액이 오는 2033년까지 62억 헤알(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본보 2022년 9월 26일자 참고 : 'GS이니마 눈독' 브라질 세아라州 하수처리사업 입찰 시동…4파전 압축>
[더구루=길소연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터널 굴착회사 보링컴퍼니가 샌안토니오 국제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교통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비를 증액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보링컴퍼니는 샌안토니오 루프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500만 달러(약 214억원)를 추가로 조달했다.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알라모 지역 교통국인 알라모 RMA(Alamo RMA) 의장 마이클 린드 주니어(Michael Lynd Jr)는 "보링컴퍼니가 샌안토니오 루프에 1500만 달러를 추가로 자금 지원했다"며 "이는 지역 사회 교통을 개선하기 위해 납세자들로부터 나오지 않는 많은 돈"이라고 말했다. 그는 샌안토니오 지역의 증가하는 인구를 위해 필요한 교통 프로젝트를 재정적으로 지원할 자금이 충분하지 않다고 반복해서 전했다. 알라모 RMA는 연간 차량 등록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예정이다. 보링컴퍼니가 샌안토니오 루프 프로젝트를 위해 1500만 달러의 추가 지원한 것으로, 지금까지 프로젝트를 위해 6000만 달러(약 856억원)를 모았다. 자금은 샌안토니오 루프의 첫 번째 단계에 사용된다. 알라모 RMA 이사회 비서이자 재무국장인 데이비드 스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눈독을 들이는 총사업비 1조7000억원 규모 대형 브라질 하수처리장 건설 사업 수주전의 막이 오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세아라주(州) 상하수도공사(Cagece)는 오는 27일(현지시간) 지역 내 24개 도시의 하수처리장 사업권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두 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이 추진된다. GS이니마는 브라질 건설사 마르키즈(Marquise Infraestrutura)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예정으로, 총 4개 사업자가 경쟁할 전망이다. <본보 2022년 7월 25일자 참고 : [단독] GS건설, '2조' 브라질 세아라州 하수처리 사업 정조준> 이 사업은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 지역의 하수처리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민관협력(PPP)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투자액이 오는 2033년까지 62억 헤알(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GS이니마는 글로벌 수처리 기업으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기술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이 회사를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 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의료기기 업체 올림푸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세 번째 경고 서한을 받았다. FDA는 지난 11월부터 올림푸스의 내시경 품질 관리가 부적절하다고 지적해왔다. [유료기사코드] FDA는 올림푸스에 세 번째 경고서한을 보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FDA가 지난해 11월 올림푸스의 후쿠시마·도쿄 생산 시설을 점검하다 재사용 내시경·내시경 부속품 일부에서 품질시스템 규정을 위반한 것을 확인한 데 따른 것이다. 재사용 내시경을 잘못 관리하면 내성균 박테리아 감염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FDA는 12월부터 2월까지 올림푸스에 문제를 시정하라는 경고 서한 두차례 보냈지만, 올림푸스가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FDA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림푸스와 협력했으나 올림푸스가 품질시스템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며 "규정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시정 보고서를 기한 내 제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올림푸스는 FDA와 품질시스템 문제를 해결을 위해 작업 중이라는 입장이다. 올림푸스의 내시경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신뢰도가 훼손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올림푸스는 지난 2015년 FDA에
[더구루=정등용 기자] 메타와 골드만삭스가 미국 프롭테크(Prop-tech·부동산과 기술의 합성어) 스타트업 토갈AI(Togal.AI)에 투자했다. 토갈AI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직원 채용을 늘리는 한편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토갈AI는 22일 프리 시리즈A SAFE 라운드를 통해 500만 달러(약 65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메타와 골드만삭스는 이번 펀딩 라운드에 주요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 밖에 플로리다 펀더스, 코스탈 컨스트럭션, 미니탭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토갈AI는 건설 프로젝트의 절차를 간소화 해주는 AI 기반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건설 과정의 다양한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줄 뿐만 아니라 하청업체와의 입찰 과정도 지원한다. 현재 미국 내 400대 건설 기업 중 25개 기업이 토갈AI 플랫폼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고객사로는 △DPR △클라크 건설 △스타일즈 △토탈 플로어링 △코스탈 건설 등이 있다. 토갈AI는 지난해 이머지 아메리카(eMerge Americas) 메인 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차지하며 42만 달러(약 5억 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