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중앙은행이 다음달 춘제 연휴를 앞두고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경기 부양을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다. 2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및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5~19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하고,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1조5000억 위안(약 280조원) 규모 유동성을 공급했다. MLF는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 금융기관에 공급하는 유동성이다. 올해 1월 경우 세금 납부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시기가 지났으나, 춘제가 다가오면서 유동성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민은행은 또 내달 5일부터 시중은행 예금 지급준비율(지준율‧RRR)을 0.5%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지준율은 중국 은행들이 예치하고 있는 예금 중 인민은행에 적립해야 하는 현금 비중을 뜻한다. 지준율이 내려가면 은행이 시중에 풀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커진다.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2022년 4월과 12월, 지난해 3월과 9월에 지준율을 0.25%포인트씩 내린 바 있다. 이번엔 0.5%포인트를 내려 이전보다 인하 폭을 확대했다.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난 뒤로도 부동산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노르웨이 유전개발업체 시드릴(Seadrill)의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불필요한 자산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 2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이달 시드릴 지분을 각각 처분했다. 이전까지 지분율은 수출입은행 7.6%(381만1295주), 무역보험공사는 7.2%(358만9441주)였다. 지분 가치는 작년 말일 종가(47.28달러) 기준 수출입은행 1억8020만 달러(약 2400억원), 무역보험공사 1억6970만 달러(약 2270억원)다.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는 시드릴 파산 과정에서 기존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지분 매각은 비대화된 공공기관의 효율화를 목표로 지난 2022년 7월 정부가 발표한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공공기관 혁신 과제 가운데 하나로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및 부실 출자회사 지분 정비 등을 주문했다. 시드릴은 노르웨이 선박왕 존 프레드릭센이 설립한 세계 최대 해양시추업체다. 심해 석유를 전문적으로 탐사한다. 국내 조선업계의 주요 해양시추설비 발주처 가운
[더구루=정등용 기자] 엠디엠자산운용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프로젝트를 공동 인수했다. 글로벌 투자 파트너십 확대의 일환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엠디엠자산운용은 이달 초 고 캐피탈 파트너스(Gaw Capital Partners)와 함께 블랙스톤으로부터 엠바카데로 해안가에 위치한 노스파크 캠퍼스를 9000만 달러(약 1200억원)에 인수했다. 블랙스톤은 앞서 지난 2018년 노스파크 캠퍼스를 2억4500만 달러(약 3260억원)에 매입했다. 엠디엠자산운용은 블랙스톤의 매입가에서 약 3분의2 할인된 가격에 해당 물건지를 인수하게 된 셈이다. 노스파크 캠퍼스는 상업용 저층 복합 건물이다. 뛰어난 주변 환경과 글로벌 금융 위기를 신속하게 극복한 샌프란시스코의 역량을 고려할 때 정보기술 기업과 투자 회사들이 선호할만한 입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위험 요소다. 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 JLL(존스랑라살)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공실률은 15분기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9월 말 기준 A등급 공간 중 30% 이상이 비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19년 말 대비 25%p 증가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뮤추얼펀드 자산운용사 하베스트 펀드 매니지먼트(Harvest Fund Management)가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이 장기적인 하락세를 겪으면서 해외 시장에 대한 중국 투자자들의 수요가 높아지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베스트 펀드 매니지먼트 해외 계열사인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Harvest Global Investments)의 케빈 슈 CMO(최고마케팅책임자)는 “홍콩에서 서비스와 등록 직원을 강화하고 최고의 중국 자산을 해외 투자자에게 마케팅하는 동시에 중국 고객의 자금을 해외로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슈 CMO는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허용하는 적격 국내 기관 투자자 프로그램에 따라 42억 달러(약 5조6100억원)의 쿼터를 거의 소진했다”면서 “아직 사용하지 않은 쿼터가 있는 파트너와 해외 자산을 보유한 고객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베스트 펀드 매니지먼트는 해외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토마스 콴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CEO(최고경영자)를 대신해 한 통리를 신임 CEO로 임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는 공식 논평
[더구루=정등용 기자]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미국 경제를 전망했다. 경기 침체 가능성은 낮지만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솔로몬 CEO는 18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큰 침체를 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완고하게 유지돼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 경제 상황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건설적이었다”며 “다만 노동, 식량, 가스와 관련해 인플레이션이 사람들의 예상보다 더 고착화될 수 있는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12개월 기준 미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4%로 상승했다. 이는 전월 3.1%보다 0.3%p 높은 수치다. 그러나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하면 물가 상승 속도는 4%에서 3.9%로 낮아져 근본적인 물가 압력은 지속적으로 완화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충분히 회복될 것으로 보고 금리 인하 시점을 고민 중에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1년 전만 해도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경기 침체를 우려하기도 했지만, 현재 소비자와 기업은 회
[더구루=홍성환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체이스가 양자컴퓨터 기술기업 퀀티넘(Quantinuum)에 투자했다. 양자컴퓨터 기술이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으면서 기술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퀀티넘은 17일 3억 달러(약 4000억원) 규모 자금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퀀티넘의 전략적 파트너인 JP모건이 주선했다. 기존 대주주인 하니웰과 미쓰이물산 등도 출자했다. 이번 파이낸싱에서 퀀티넘은 기업가치를 50억 달러(약 6조7250억원)로 인정받았다. 퀀티넘은 2021년 설립한 양자컴퓨터 기술기업이다. 허니웰 퀀텀 솔루션즈와 캠브리지 퀀텀 컴퓨팅이 합병하면서 출범했다. JP모건은 합병 전인 2020년부터 전신 회사와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인 양자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많은 정보를 처리하는 '꿈의 컴퓨터'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수요 등으로 데이터 처리량이 증가하면서 주목받는다. 특히 AI·신약·우주·군사 등 미래 첨단 기술 패권을 차지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꼽힌다. 단순히 개발 시간을 단축하는 걸 넘어 인류가 풀지 못한 난제를 해결하고 세상에 없던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그룹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GS퓨처스가 미국 바이오 기업 자이모켐(ZymoChem)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자이모켐은 2100만 달러(약 28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레이크아웃벤처스가 주도한 이번 라운드에는 캐나다 기능성 스포츠 의류업체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와 일본 토요타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 가운데서는 GS퓨처스와 KdT벤처스, 카발로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자이모켐은 바이오케미칼 생산대사 최적화 기술을 보유한 화이트바이오 분야 기술기업이다. 화이트바이오는 식물·미생물 등에서 얻은 유기물을 생물학적 공정을 통해 다양한 에너지·화학 제품의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말한다. 시장조사기업 아드로이트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화이트바이오 시장 규모는 2021년 연평균 11.5%씩 성장해 2027년 4799억 달러(약 64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GS퓨처스는 지난 2020년 G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이다. 그룹 계열사 10곳이 출자했다. 허태수 GS 회장의 조카이자 허명수 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 투자기관들이 미국 부동산 시장 부실화로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막대한 투자 손실로 인해 당분간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스펜서 박 밀뱅크(Milbank) 서울사무소 특별 고문은 17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문 금융투자 경제지 아시안 인베스터(Asian Investor)와 인터뷰에서 “한국 투자기관들은 인프라와 에너지 관련 투자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며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이를 재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스펜서 박은 최근 한국의 한 자산운용사를 대리해 미국 텍사스에 배터리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지만 이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아시안 인베스터는 이미 올초 한국 투자기관들이 주식 투자 손실과 연장 대출 채무 불이행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는 2029년까지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복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MSCI 리얼 에셋(MSCI Real Asset)에 따르면 한국 투자기관들은 지난 2022년 미국 부동산 시장에 17억 달러(약 2조2783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2023년엔 4억2000만 달러(약 562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그룹의 벤처캐피털(CVC) 삼성벤처투자가 독일 재생합성연료(e-Fuel·이퓨얼) 기술기업 이네라텍(INERATEC)에 투자했다. 재생합성연료가 최근 친환경연료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데 따라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네라텍은 1억290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 시리즈B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벤처캐피털(VC) 피바캐피탈이 주선한 이번 라운드에는 삼성벤처투자와 HG벤처스·TDK벤처스·코펙윈드벤처스·록크릭·에메랄드 등이 새롭게 투자했다. 엔지뉴벤처스, 혼다 등 기존 투자자도 참여했다. 독일 카를스루에 지역에 본사를 둔 이네라텍은 2016년 설립한 재생합성연료 스타트업이다. 프랑크푸르트에 최대 규모 재생합성연료 공장을 건설 중이다. 네덜란드, 칠레 등에서도 사업을 검토 중이다. 재생합성연료는 탄소배출이 없거나 매우 적은 에너지원을 활용해 물을 수소·산소로 분해하고 여기서 나온 수소를 이산화탄소와 결합·가공해 만든 휘발유·경유·항공유 등을 뜻한다. 탄소 감축을 위한 핵심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수소와 결합할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과정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 투자 전문 자회사 삼성넥스트가 이스라엘 서비스화 플랫폼 스타트업 자이테(Xyte)에 투자했다. 자이테는 투자 자금을 활용해 미국 뉴욕과 실리콘밸리에 영업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이테는 16일(현지시간) 인텔 캐피털이 주도하고 삼성넥스트와 기존 투자자인 S 캐피털, 마인드셋 벤처스가 참여한 시리즈A 펀딩을 통해 2000만 달러(약 267억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또한 블랙록이 관리하는 펀드 및 계정에서 벤처 대출 1000만 달러(약 133억원)를 조달해 총 3000만 달러(약 400억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유치한 총 투자 자금은 3700만 달러(약 494억원)에 이른다. 이번 자금 조달과 함께 인텔 캐피털의 이스라엘 지사장 겸 전무이사인 로이 바캇이 자이테 이사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자이테는 디바이스 및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위한 자이테 디바이스 클라우드(XDC)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기업이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EM 기업은 XDC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자산운용사 뱅가드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주펀드(ETF)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그동안 암호화폐 채굴기업에는 큰돈을 투자해 주목받는다. [유료기사코드]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뱅가드는 마라톤디지털·라이엇플랫폼스·클린스파크·사이퍼마이닝 등 주요 암호화폐 채굴기업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뱅가드는 마라톤디지털 지분 8.11%를 보유 중이다. 이는 기관 투자자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율이다. 12일 현재 지분 가치는 4억2410만 달러(약 5600억원)에 이른다. 뱅가드는 또다른 암호화폐 채굴기업인 라이엇플랫폼스 지분 9.12%도 갖고 있다. 이 역시 기관 투자자 가운데 가장 높다. 지분 가치는 2억9150만 달러(약 3900억원) 수준이다. 이외에 △클린스파크(3.96%) △사이퍼마이닝(1.26%) △테라울프(4.01%) 등의 지분도 상당수 보유 중이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가운데 뱅가드는 이 상품을 투자자에게 제공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뱅가드 측은 비트코인 ETF에 대해 "매우 투기적"이라며 "주식과 채권, 현금과 같은 자산군에 초점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가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현재 주력인 전기차 제조를 넘어 자율주행과 로봇공학으로 사업을 넓혀 더 큰 성과를 이룰 것이란 판단에서다. 16일 미국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The Motley Fool)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인 캐시 우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오랜 지지자로 테슬라의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우드는 오는 2027년까지 테슬라 전체 매출의 47%가 전기차 사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테슬라의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으로 인해 새로운 산업의 선두에 서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엔 새로운 사업이 추가 수익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표적으로 우드는 로보택시 사업에 주목했다. 로보택시는 차량 호출과 배달 사업 모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비용 절감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크 인베스트 매니지먼트 연구에 따르면 로보택시 사업은 반복적인 수익을 고려할 때 테슬라의 전기차에 비해 훨씬 더 높은 마진을 남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테슬라는 더 많은 성장 분야에 재투자 할 수 있는 자금력과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브라질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유아·여성용품 사업 확대에 주력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킴벌리클락은 올해 브라질에 약 500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현지 유아·여성·성인용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5000만달러에 이어 올해 5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것이다. 킴벌릭클락은 브라질 동부 바히아(Bahia)주에 위치한 카사마리(Camaçari) 공장을 증설한다. 현지 기저귀, 생리대 생산역량을 40%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계획된 투자가 마무리되면 킴벌리클락이 최근 10년 동안 브라질에 쏟아부은 자금 규모는 1억3000만달러(약 178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킴벌리클락의 대대적 투자는 600개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 발전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 투자로 단박에 시장 점유율도 끌어 올렸다. 현재 브라질 기저귀 시장점유율 20%로 2위다. 생리대 시장의 경우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을 비롯해 주요 기업 7곳이 배터리 생산을 위한 인센티브 확보에 나섰다. 각각 10GWh 규모의 공장 구축을 대가로 생산연계인센티브(PLI)를 신청했다. 전기차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 배터리 생산량도 급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중공업부는 23일(현지시간) 첨단화학전지(ACC) 제조를 위한 PLI 재입찰 참여 업체 7곳을 발표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ACME 클린테크 솔루션즈 △아마라 라자 어드벤스드셀 테크놀로지스 △앤비 파워 인더스트리스 △JSW 네오 에너지 △루카스 TSV △와리 에너지 등이 명단에 올랐다. 각 1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 배터리 제조 능력을 높이고자 1810억 루피(약 2조9700억원) 상당의 PLI 계획을 승인했다. 이듬해 3월 1차 입찰을 완료해 △전기스쿠터 회사 올라일렉트릭(20GWh)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자회사 릴라이언스 뉴에너지 솔라(5GWh) △라제쉬 익스포츠(5GWh)를 선정했다. 4개월 후 세 곳과 계약도 체결했다. 올해 초 추가로 배터리 공장 투자를 유치하고자 제안요청서(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