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Green Technology Metals, 이하 그린테크놀로지)'가 캐나다 신규 리튬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한다. 그린테크놀로지는 온타리오에서 수직 통합된 리튬 사업을 구축해 리튬 정광(스포듀민) 공급업체로 거듭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그린테크놀로지는 캐나다 온타리오에서 최초의 리튬 정광 공급업체가 되기 위해 주니어 레이크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그린테크놀로지는 올해 하반기 시모어(Seymour) 광산에서 리튬을 생산하기 위한 주니어 프로젝트 타당성 조사를 완료한 뒤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린다. 주니어 프로젝트의 첫 리튬 채굴 역시 올 하반기에 진행된다. 그린테크놀로지는 주니어 프로젝트 건설 단계에 필요한 모든 허가를 얻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프로젝트 자금 확보를 목표로 하는 정부의 전략적 이니셔티브에도 참여한다. 루크 콕스(Luke Cox)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전략은 온타리오에서 최초의 정광 및 화학 물질 생산자가 되는 것"이라며 "다음 리튬 생산 주기를 최대한 활용할 준비가 돼 자체 리튬 공급망을 구축해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베트남 현지 생산 거점 마련에 나선다. 흥옌성 인민위원회, 한·베트남 경제협력산업단지 합작사와 만나 베트남 최초의 '한국형 산업단지' 입주를 검토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단독으로 베트남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전역에서 배터리 생산량을 늘리고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한다. 23일 업계와 흥옌성 정부에 따르면 쩐 꾸옥 반(Trần Quốc Văn) 흥옌성 인민위원장은 전날 LG에너지솔루션 시장 조사 대표단, VTK흥옌산업단지투자개발회사(이하 VTK)와 회동했다. VTK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KBI건설, 신한은행 등 국내 기업과 베트남 THD에코랜드의 합작사다. 이들은 흥옌성에서 사업 기회를 살피고 제반 조성을 논의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VTK는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하이테크 기업에 각종 세제 혜택을 주는 하이테크 응용사업 인증 발급 △해외에서 기계·장비 수입에 유리한 조건 형성 △전력과 용수, 통신 인프라 구축을 요청했다. 쩐 꾸옥 반 위원장은 투자부터 생산까지 신속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개방적이고 투명한 투자 환경 조성에 늘 관심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과 포드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의 미국 켄터키주 공장 건설 현장이 폭탄 테러 위협으로 공사를 일시 중단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수사당국과 협조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블루오벌SK는 22일(현지시간) 오후 12시30분께 하딘카운티 글렌데일 공장 건설 현장에서 폭탄 테러 협박을 확인하고 전 직원을 대피시켰다고 발표했다. 현재 경찰이 폭탄 처리반 등을 파견해 시설을 수색하고 있다. 협박범은 공사 현장에 설치된 이동식 화장실의 검사 시트지에 "오후 1시에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메모를 남겼다. 현재까지 메모 외 발견된 폭발물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블루오벌SK 공사가 언제 재개될 지는 아직 미정이다. 정부와 경찰 당국은 블루오벌SK의 결정에 따른다는 입장이다. 블루오벌SK 관계자는 "블루오벌SK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현장에서 대피했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각각 연간 생산능력 43GWh를 보유한 공장 2개를 짓는다. 이 곳에서 생산한 배터리는 포드와 링컨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약 5000명을 신규 고용할 예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로열 로열 멜버른 공과대학교(RMIT) 연구팀이 물을 전해질로 하는 수성 배터리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화재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특성을 앞세워 리튬이온배터리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3일 RMIT에 따르면 티애니 마 석좌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최근 마그네슘을 금속 이온으로 활용한 수성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킬로그램당 75와트시(Wh/kg)까지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 연구 결과는 작년 12월 국제 학술지 '스몰 스트럭쳐스(Small Structures)'에 게재됐다. 전해질은 충·방전 시 리튬이온을 운송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배터리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 양극과 음극을 오가는 리튬 이온의 이동 수단 역할인 셈이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전해질은 인화성 물질로 만큼 열이 가해지면 화재의 원인이 된다. 수성 배터리는 타지않는 물을 원료로 해 화재 위험이 없다. 마 교수는 "우리가 최근 만든 에너지밀도 75Wh/kg의 수성 배터리는 최신 테슬라 자동차 배터리 에너지 밀도의 30%에 달하는 수준"이라며 "우리는 인상적인 용량과 연장된 수명의 배터리로 첨단 기술을 발전시켰을 뿐만 아니라 우리 설계를 태양광 패널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우스 8 테크놀로지스(South 8 Technologies, 이하 사우스8)'가 개발중인 액화가스 전해질 성능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자동차 주문자위탁생산(OEM) 파트너와 실제 배터리셀을 활용해 진행, 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사우스8은 21일(현지시간) 자동차 OEM 파트너와 함께 자사 액화가스 전해질 '리가스(LiGas)' 성능을 평가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전기차용으로 만들어진 리튬·니켈·망간 산화물(LNMO) 양극재 기반 18650(지름 18mm·길이 65mm) 원통형 배터리셀에 적용해 시연했다. 테스트 결과 영하 20도의 환경에서 배터리 에너지 유지율은 96%로 측정됐다. 영하 40도의 극한의 조건 속에서도 에너지 유지율은 87%를 달성했다. 같은 조건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액체 전해질을 테스트했을 때 에너지 유지율은 5% 미만에 그쳤다는 게 사우스8의 설명이다. 사우스8은 미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2016년 분사해 설립됐다.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을 개발한다. 전해질은 충·방전 시 리튬이온을 운송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배터리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시킨다. 고성능 배터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리튬 부국'인 칠레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칠레 외국인 투자 유치기관 '인베스트 칠레'에 이어 광업부와 회의를 가졌다. 리튬 생산량 확보를 위해 칠레 진출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22일 칠레 광업부에 따르면 수이나 차후아 킴(Suina Chahuán Kim) 차관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칠레를 찾은 이경섭 이차전지소재사업팀장(전무)와 박광석 이차전지소재사업팀 리튬사업담당(상무) 등 포스코홀딩스 임직원을 만났다. 현지 공장을 비롯한 칠레 리튬 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을 다양하게 논의했다. 칠레는 리튬 분야에서 세계 1위 매장국이자 2위 생산국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칠레 리튬 매장량은 2020년 930만톤(t)을 기록했다. 생산량은 2만1500t으로 호주(3만9700t)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재 리튬 생산이 이뤄지는 곳은 아타카마 염호 1곳이지만 향후 18곳으로 늘 가능성이 있다. 생산 단가도 전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풍부한 리튬과 더불어 칠레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라는 점도 칠레산 리튬이 주목을 받는 이유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미국 또는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이 찌우 테 훙(Trieu The Hung) 베트남 하이즈엉성 인민위원장과 만나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향후 3년 동안 매년 약 300억원을 쏟아 전기차 부품 공장을 증설한다. 추가 투자로 2028년까지 매출을 10배 늘린다는 포부다. 21일 베트남 하이즈엉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찌우 테 훙 위원장 일행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하이즈엉성 다이안 산업단지에 위치한 ㈜두산 전자BG사업부문 PFC 공장을 방문했다. 배시환 전자BG 베트남 법인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회동해 지난해 사업 실적과 향후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 ㈜두산 전자BG는 지난해 매출 1300만 달러(약 170억원)를 기록했다. 2028년까지 약 10배 이상 키워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를 달성한다. 이를 위해 2026년까지 매년 2000만 달러(약 300억원) 이상 투자하고 2027년부터 투자액을 더 늘린다. 현재 직원 수는 약 61명. 인당 평균 월급은 지난해 20% 인상돼 1600~1700만동(약 87~92만원)으로 추산된다. 찌우 테 훙 위원장은 ㈜두산 전자BG의 성과와 지역 경제 기여도를 칭찬했다. 급여와 복지 수준도 높이 평가하면서 이는 생산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재팬이 일본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일본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2미터(m) 눈에도 견디는 태양광 패널에 이어 확장형 패널을 출시해 태양광 사업을 확장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재팬은 확장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큐.레디(Q.READY)'의 판매를 시작했다. 큐.레디는 고객이 원하는 시스템 구성으로 태양광 발전을 시작할 수 있는 확장형 태양광 발전 패키지 시스템이다. 전력저장시스템이나 V2H 시스템으로 개조할 수 있는 확장형 파워컨디셔너를 탑재해 태양광 발전을 시작으로 향후 전력 자급률을 높이거나 전기차(EV)에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의 에너지 수요 변화에 원활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태양광 발전을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활용해 전기요금도 감소한다. 최대 독립 출력 5.9kVA로 정전 시에도 200V 장비를 포함한 다양한 전기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큐.레디는 기동 전압 25V, 최소 2개의 태양전지 모듈로 설치 가능하며 좁은 지붕에도 설치 가능하며, 다른 큐셀 태양전지 모듈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다. 자가 소비에 이상적인 7.7kWh, 9.7kWh의 두 가지 유형의 전력 저장 시스템 중에서 선택할 수 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이알(JR)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전극 제조 공장 가동을 개시했다. 제품별 맞춤형 전극을 만들어주는 국내 최초 배터리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설을 구축, 배터리 업계의 TSMC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21일 제이알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충북 음성군 용산산업단지에 위치한 스마트전극 1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작년 4월 신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한지 8개월여 만이다. 제이알에너지솔루션은 3056억원을 투입해 용산산업단지 2만4000평 규모 부지에 스마트전극 1~3공장을 짓는다. 1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500MWh 규모로 준공됐다. 오는 2025년 1월 가동을 목표로 2GWh 규모 2공장을 건설하고 3공장 설립도 추진한다. 음성 공장을 통해 국내외 배터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신공장은 리튬인산철(LFP)과 니켈·코발트·망간(NCM),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흑연·실리콘 음극재 등 다양한 활물질의 배터리에 적용 가능한 전극을 양산한다. 생산 공정에는 미국 '에너베이트’가 자체 개발한 '엑스에프씨-에너지(XFC-Energy)'기술이 담겼다. 엑스에프씨-에너지는 5분 내 전기차 충전을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최대 수소 기업 '어프로티움(Approtium·옛 덕양)'이 국내에 신규 수소 생산 공장을 짓는다. 덴마크 '톱소(Topsoe)'의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분해) 기술을 적용, 국내 청정수소 공급망을 구축한다. 20일 어프로티움에 따르면 회사는 울산에 연간 7만8000톤(t) 규모 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늦어도 오는 2025년 착공해 2027년 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신공장에는 톱소의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 'H2RETAKE'를 적용한다. 이를 위해 어프로티움과 톱소는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암모니아 크래킹은 수소와 질소의 화합물인 암모니아에서 열과 촉매제를 통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이다. 어프로티움은 75만t의 암모니아를 들여온 뒤 톱소의 크래킹 기술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암모니아를 대량으로 들여오기 위해 호주, 아프리카, 미국 등에서 다양한 기업과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공장 건설 일정과 고객 요구 사항 등에 따라 암모니아 공급량을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어프로티움과 톱소 간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작년 9월 체결한 협약을 구체화한 것이다. 당시 암모니아 크래킹 기술을 활용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블룸에너지'가 연료전지 시스템 성능 개선을 돕는 소비 전력 관리 솔루션을 선보였다.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해 연료전지의 단점을 보완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블룸에너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새로운 부하 추종 솔루션 '비플렉스(Be Flex)'를 공개했다. 블룸에너지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에너지 서버'에 적용된다. 비플렉스는 전력 소비량이 많은 소비자의 공급·수요 변동을 빠르게 추적해 전력 품질을 보장하고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가스 터빈 등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최대 50% 낮다. 유틸리티 운영사와 최종 전력 사용 고객 등 모두에 적용 가능해 호환성도 뛰어나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기차 충전소 등 전력 집약적이고 가변 부하 특성을 지닌 응용처에 적합하다는 게 블룸에너지의 설명이다. 수요와 공급을 정확하게 예측해 부하 변동에 적기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데이터센터는 전력 수요가 급격하게 변하고 단시간 내 많은 전력 공급을 요구한다. 몇 초 만에 전력 수요가 50%에서 100%까지 늘어나는 경우도 잦다. 비플렉스 기반 에너지 서버는 연소 기반 솔루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이하 넥스트스타)'가 올해 공장 가동을 앞두고 현지 주택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윈저시 주도의 신규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근로자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9일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윈저시는 작년 한 해 1154개의 신규 주택에 대한 건축 허가를 발급했지만 실제 착공은 346개에 그쳤다. 시 당국은 지난 2022년 신규 주택 착공 목표도 미달했다. 시의회가 주택 확보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취하며 윈저시는 연방 정부 보조금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윈저시는 주택 수를 늘리기 위해 1개의 구역(Zone) 당 4개 가구를 위한 주거 시설을 건설할 수 있도록 법안 개정을 추진했다. 현재 구역당 최대 건설 가능한 주택 수는 3개다. 늘어나는 부동산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4000만~7000만 캐나다달러에 달하는 연방 주택 기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시의회가 높은 밀집도와 교통 혼잡 등을 이유로 퇴짜를 놓으면서 개정안이 무산됐다. 윈저시는 기존 단독 주택 지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교외 지역을 개발해 주택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