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500여개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코트라 러시아연방 모스크바무역관의 '러-우 사태 이후 러시아 내 외투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예일대 경영대학원은 올해 6월 기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526개 기업이 러시아에서 철수했고, 10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업을 축소했다고 발표했다. 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 조사에서 러시아 철수 외국 기업은 소비재·금융·ICT·의료·유틸리티·부동산·NGO(비정부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다. 주요 철수 기업으로는 맥도날드·닛산·오비아이·르노·지멘스·스타벅스·토요타 등이 있다. 러시아 정부는 사업을 접는 외국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해외 투자 기업이 준수해야할 특별 절차를 제정했다. 비우호국과 거래하기 위해서는 정부 외국인투자통제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외국기업이 자산을 매각하려면 자산 평가 보고서에 기재된 시장 가치의 50% 이상 절감된 가격으로 자산을 매각하고, 자산 매각 대금을 분할해 지급받거나 자산평가 시장가격 대비 최소 5~10%를 러시아 연방에 납부해야 한다. 코트라는 "비우호국가 외국인과의 모든 거래는 러시아 정부 위원회의 승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인도네시아 정부에 원자재 수출 제한을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IMF의 요청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소송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IMF는 28일 IMF 집행 이사회가 참여한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에 원자재 수출, 특히 광물 수출을 제한하거나 중단하는 정책을 재고해달라고 촉구했다. IMF는 “인도네시아의 정책이 추가 비용 편익 분석에 기반하고 국가 간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야 한다”며 “인도네시아가 원자재 수출 중단 문제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출 제한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이러한 제한을 다른 상품으로 확대하지 않는 것을 숙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앞서 자국 광물과 석탄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일 니켈과 보크사이트 광석 수출을 공식 중단한 데 이어 구리 수출도 중단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코위 대통령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광업개발공사 창립 50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은 의지를 다시 한 번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원자재에 대한 부가가치가 국내에 향유될 수 있도록 수출 제한 조치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전제품 기업 '메이저 그룹(Maser Group)'이 빠르게 아프리카 시장을 확대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메이저 그룹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중국기업들과 저가 가전제품 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메이저 그룹은 1997년 설립됐으며 LED TV, 홈 시어터, 사운드바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메이저 그룹의 주요 활동 무대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지역과 북아프리카 지역이다. 메이저 그룹이 인기를 끌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은 케냐, 탄자니아, 말라위, 감비아, 나이지리아 등이다. 특히 메이저 그룹은 아프리카 시장에서 보급형 TV 시장을 두고 중국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리고 점차 중국 기업들을 밀어내며 아프리카 보급형 가전제품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메이저 그룹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프리카 보급형 세그먼트 가전제품 시장에서 메이저 그룹은 하이센스, TCL, 샤오미, 하이얼 등 중국 브랜드를 제치고 74%를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 그룹은 현재까지 아프리카에서 200만 대 이상의 스마트TV를 판매했으며 이 시장에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프리카 북부에 자리한 나라 모로코에서 대마초 산업이 꿈틀거리고 있다. 지난 2021년 이슬람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의료용·산업용 대마초가 합법화된 이후 현지 협동조합이 모로코 내 첫 대마초 생산시설 건설을 시작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모로코 대마초 협동조합 바이오캐낫(Bio Cannat)은 모로코 북동부 셰프샤우엔(Chefchaouen)에 대마초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바이오 캐낫의 공장이 들어서는 셰프샤우엔은 작년 3월 대마초 생산허가 지역 가운데 하나로 지정됐다. 지난 2021년 의료용·산업용 대마초 합법화를 골자로 하는 법안이 채택되면서 대마초 시장의 문이 열리자 현지 협동조합이 대마초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해당 법안은 농부들의 수익을 증대하고 대마초를 유럽에 불법 수출하는 밀매업자들로부터 농부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이오캐낫은 지난해 10월 모로코 국가대마규제청(ANRAC)으로부터 의료·제약·산업용 대마초의 생산·가공·제작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모로코 국가대마규제청은 재배‧가공‧제작‧상용화‧수출입‧종자인증 등 대마 생산 과정 전반을 관리 및 감독하는 기관이다. 모로코 국가대마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갈수록 악화되는 미중 갈등에 경기 침체까지 더해져 짙은 안개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변화 흐름을 파악,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트라(KOTRA)는 12일 미국 반도체 산업 공급망과 관련해 올해 반도체 업계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중국 제재 △프렌드쇼어링 △밸류체인 지속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가장 먼저 중국 반도체 산업을 겨냥한 미국의 수출 규제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작년 10월 발표한 신규 수출 통제 조치 영향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제재는 장비 기업들이 18nm(1나노미터는 10억 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nm 이하 비메모리반도체(로직칩) 등의 제조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때 미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첨단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원천 봉쇄한 것. 최근 네덜란드와 일본까지 동참하기로 결정, 파급력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미국 대중국 제재는 반도체 산업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미국 무역 수지 데이터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UMC가 중국 합작사 USCXM를 전액 출자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고 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공급망 축소를 우려한 중국 정부가 UMC의 지분 인수를 막아서다. UMC는 USCXM의 지분 전량 매입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USCXM은 중국 샤먼시·푸젠성 정부와 UMC가 합작해 2014년 10월 설립한 회사다. UMC가 약 69.95%, 중국 정부가 남은 지분을 보유한다. USCXM는 28·40·5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을 기반으로 한 12인치(300㎜) 웨이퍼 팹을 운영하고 있다. 월 2만7500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작년 1~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20억6200만 위안(약 3760억원)에 달한다. UMC는 작년 4월 이사회에서 USCXM을 전액 출자 자회사로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48억5800만 위안(약 8870억원)을 투자해 중국 정부가 소유한 지분을 3년 이내로 세 번에 걸쳐 인수하고 지분을 100%로 늘리기로 했다. 6개월 후인 10월 대만 경제부 투자심의위원회로부터 승인도 받았다. 투자심의위원회는 자회사 편입으로 경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NXP반도체(이하 NXP)와 넥스페리아 등 네덜란드 업체들이 제조한 반도체가 러시아 무기에 대거 탑재된 정황이 포착됐다. 유럽연합(EU)의 제재를 피해 중국 업체들이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고 러시아에 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7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공영방송 NOS에 따르면 익명의 러시아 회사 3곳은 네덜란드산 반도체를 사 무기 제조에 활용했다. 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지난달까지 수백 건의 주문이 이뤄졌다. 대부분 NXP와 넥스페리아가 제조한 반도체로 곡사포와 순항미사일, 공격헬기 등에 쓰였다. 러시아 무기에서 네덜란드산 반도체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러시아 드론에는 NXP와 넥스페리아의 반도체가 쓰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전쟁에 동원하고 있는 이란산 카미카제 드론에도 NXP의 반도체 탑재가 확인됐다.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싱크탱크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의 요청으로 러시아 무기에 탑재된 반도체를 조사한 결과 27개 중 10개에 NXP 반도체가 활용됐다고 발표했었다. RUSI 소속 핵확산 전문가 제임스 번 선임연구원은 "이 칩(네덜란드산 반도체)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조지아주가 약 17조원에 달하는 투자를 획득하며 미국의 주요 전기차 허브로 부상했다. SK온과 현대자동차, 성일하이텍 등 한국 기업들이 투자를 주도했다. 25일 코트라 애틀랜타무역관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2020년부터 지금까지 133억 달러(약 17조원)가 넘는 전기차 관련 투자를 유치했다. 30개 이상의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대규모 투자에 앞장선 건 한국 기업이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에 26억 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연간 22GWh 규모의 1·2 공장을 지었다. 2공장은 시험가동을 마쳐 양산을 준비 중이다.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포드의 F-150 픽업트럭과 폭스바겐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쓰인다. SK온의 협력사들도 대거 진출했다. 세계 6위 전해액 기업 엔켐은 6135만 달러(약 780억원)를 투입해 연간 2만t의 생산시설을 지었다. 자동차 배터리 모듈·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공급하는 덕양산업도 23만ft² 규모의 제조·물류 시설을 건설하고자 1000만 달러(약 120억원)를 쏟았다. 현대차는 55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 중이다. 2025년 상반기 생산에 돌입
[더구루=홍성환 기자] # 포르쉐코리아는 지난달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공동 디지인한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 포 제니 루비 제인'을 공개했다. 독일어로 '특별한 요청'이라는 뜻의 '존더분쉬(Sonderwunsch)' 프로그램의 결과물이다. 제니의 아이디어와 취향을 반영, 그가 평소 특별하게 생각하는 하늘과 구름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에 반영했고, 별명인 '제니 루비 제인'으로 로고를 만들었다.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은 19일 글로벌 기업과 케이팝 스타 간 협업을 계기로 미국 디자인 특허 등록 요건을 안내하는 '블랙핑크 제니가 디자인한 포르쉐로 알아보는 미국 디자인특허 등록 요건'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를 보면 디자인과 특허가 분리된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디자인을 특허의 한 종류로 보호하며 특허 등록 제도를 운용한다. 디자인 특허 관련 조항에서 '공산품의 새롭고, 독창적이며, 장식적인 디자인을 발명한 이는 이 법의 조건과 요건에 따라 특허를 받을 수 있다'고 명시한다. 따라서 디자인 특허권을 취득하려면 △제조물품성 △신규성 △독창성 △장식성 △비자명성 △실시 가능성·명확성 등을 인정받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디자인 특허를 받으려면 발명 대상 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어떻게 반격할지에 대한 힌트는 있다. 이는 행동이 아니라 무조치의 한 형태며 첫 희생자는 미국 최대 칩 제조사일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이는 반도체 전문가 커뮤니티인 세미위키(Semiwiki)에 지난 14일(현지시간) 올라온 글이다. 저자인 반도체 전문가 크레이그 애디슨(Craig Addison)은 중국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인텔의 타워세미컨덕터 인수를 허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SAMR은 퀄컴과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회사 NXP반도체의 사례 때와 동일한 태도를 취할 전망이다. 퀄컴은 2016년 10월 NXP반도체 인수 의향을 밝혔었다. 이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9개국 중 중국에서만 승인을 받지 못했다. 퀄컴은 인수 마감 시한을 여러 번 연장하며 강력한 인수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SAMR이 아무 피드백은 내놓지 않으며 퀄컴은 포기해야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제재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이 다수를 차지했다. 인텔은 퀄컴과 NXP반도체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고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8나노미터(㎚·10억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하원이 상원에 이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개정안을 발의했다. '메이드 인 USA'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조항을 3년 유예하는 내용이 핵심으로, 통과될 경우 수혜 대상에서 배제됐던 한국 완성차 업체들은 한 숨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14일 민주당 소속 엠마누엘 클리버 미주리주 하원의원실에 따르면 클리버 의원은 지난 4일(현지시간) 테리 스웰 앨라배마주 하원의원, 에릭 스왈웰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등과 함께 '미국을 위한 저렴한 전기차 법안(Affordable Electric Vehicles for America Act)'을 공동 발의했다고 발표했다. 상원에도 라파엘 워녹 조지아주 의원이 낸 같은 내용의 개정안이 계류중이다. 미국을 위한 저렴한 전기차 법안은 북미에서 생산한 차량에만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지원하는 IRA 조항 도입 시기를 내년에서 오는 2026년으로 연기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터리와 원재료 관련 규정도 오는 2031년까지 매년 단계적으로 시행하자는 제안도 포함됐다. 자국 자동차 제조사에 국내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전기차 구매시 더 많은 선택권을 부여하자는 취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연합(EU)이 미국에 전기차 보조금 관련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개정을 또 한번 촉구했다. 양측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산 전기차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브로스 람브리니디스 주미 EU 대사는 최근 미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IRA 세금 공제에서) 유럽 제조사들을 배제하는 것은 양측 경제가 긴밀하게 연결돼 있기 때문에 모두가 실패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빠르게 (국가 차별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원되기를 매우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EU는 IRA의 전기차 보조금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매주 회의를 진행한다. TF는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비서실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EU 측은 IRA 관련 전기차 보조금 조항 등 최소 9개 항목이 국제 통상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 기업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 미국 정부에 유럽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재생에너지 제품 등도 북미산(캐나다·멕시코 포함)
[더구루=김형수 기자] 펩시코(Pepsico)가 미국에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Schweppes)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자체 검사를 통해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이다. 슈웹스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국내 리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펩시코는 '슈웹스 제로슈가 진저에일 카페인 프리'(Schweppes ZERO SUGAR GINGER ALE CAFFIENE FREE)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설탕, 탄수화물, 지방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0'인 것이 특징인 음료다. 리콜 대상제품은 패키지에 MAY20240520VS02164부터 MAY20240550VS02164까지의 코드가 인쇄돼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펜실베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의 지역에서 유통됐다. 펩시코는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펼친 결과 무설탕 음료에 설탕이 혼입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에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암젠이 중증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성분명 테제펠루맙)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암젠과 파트너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천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허가받았다. 암젠은 테즈스파이어가 COPD 치료제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흉부학회(The American Thoracic Society·ATS)에 따르면 암젠이 다음달 20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에서 테즈스파이어의 COPD 임상 2a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기도 염증을 유발하는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에 결합하는 항-TSLP 단클론 항체 치료제다. 타 생물학적제제들은 IL-5 lgE 등을 억제하지만 해당 기전을 타깃하는 건 테즈파이어가 최초다. 앞서 암젠은 테즈스파이어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중등도~중증 수준의 COPD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테즈스파이어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COPD 증상이 얼마나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