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원전 후보지를 두 곳으로 압축해 검토에 들어갔다. 차기 에너지원으로 원전을 주목하며 한국수력원자력, 뉴스케일파워의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정부는 알마티주 울켄과 동카자흐스탄주 쿠루차토프를 원전 건설 후보지로 검토하고 있다. 막줌 미르자갈리예프(Magzum Mirzagaliyev) 카자흐스탄 생태지질천연자원부 장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을 통해 "2035년까지 전력 생산과 수요를 살폈다"며 "경제 성장과 인구 전망을 고려하면 원전을 지을 필요성이 분명히 있다"고 밝혔다. 건설 기간은 약 10년으로 추정된다. 미르자갈리예프 장관은 후보지 중 울켄을 주목했다. 그는 "울켄은 남북 송전선로가 있어 인프라 가용성 측면에서 흥미롭고 주요 소비자와도 가깝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나지 않았다"며 섣부른 판정을 경계했다. 카자흐스탄은 2050년까지 원전과 천연가스, 재생에너지로 전력 사용량의 절반을 충당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었다. 2016년 부지와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며 원전 건설을 검토해왔다.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인 엘바스 나자르바예프도 작년 말 미국 영화감독 올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노광 장비 회사 ASML의 독일 베를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중국 시안발 봉쇄령에 이어 노광 장비 핵심 공급사인 ASML의 공장 화재로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ASML은 3일(현지시간) "베를린 공장에서 불이 났다"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이다. 베를린 공장은 웨이퍼 테이블과 미러 블록 등 노광 장비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ASML이 2020년 베를리너 글라스(Berliner Glas) 인수하며 함께 소유하게 됐다. ASML은 "현재 시점에서 피해를 언급하거나 사고가 올해 출하 계획에 영향을 미칠지를 언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피해를 평가하는 데 수일 걸리 것"이라며 "가능한 빨리 시장과 (평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베를린 공장의 화재가 ASML의 노광 장비 공급 지연으로 이어질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노광 장비는 포토 리소그래피(Photo Lithography)라 부르는 노광 공정에 사용된다. 빛을 이용해 웨이퍼에 반도체 회로 패턴을 그린다. ASML은 전체 노광 장비 시장에서 8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등에 쓰이는 핵심 소재인 희토류의 추가 가격 폭등이 우려된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왔다. 중국이 국유기업과 연구기관을 통폐합해 세계 최대 규모의 희토류 기업을 출범, '자원 무기화'를 본격화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패트리샤 모어 경제학자는 "합병된 기업은 국제 시장 가격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더 높은 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어 경제학자는 캐나다 스코샤뱅크의 경제·상품 시장 전문가로서 부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모어 경제학자는 "미얀마의 광산 공급 감소로 인해 희토류 공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 같다"며 "중국의 전력 부족 사태 또한 원소 처리 과정에서 운영 효율성에 대한 요구를 높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달 대형 희토류 생산 국유기업인 중국알루미늄그룹, 중국우쾅그룹, 간저우희토그룹 등 3곳과 국유 연구기관 2곳 등 총 5개 기관을 합병해 중앙정부 산하에 중국희토그룹을 만들었다. 시장조사기관 CRU그룹의 단 디 종 컨설턴트도 희토류 가격이 중국에 의해 좌지우지 될 수 있다고 우려의 뜻을 표명했다. 그는 "(이번 합병은) 디스프로슘, 테르븀과 같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경제적 위협을 가하는 제3국 관세 부과 조치를 예고했다. 통상위협대응 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발효시 강력한 제재도구가 될 가능성이 있다. EU는 물론 유사한 무역보호조치를 마련하는 교역상대국이 있는지 예의주시가 필요하다. 2일 코트라 벨기에 브뤼셀무역관이 낸 'EU, 역외국 통상위협 대응 규정안 마련' 보고서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지난 8일(현지시간) 제3국이 EU 또는 회원국에 경제적 압력을 행사하는 경우 보복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통상위협대응(Anti-coercion)' 규정 초안을 발표했다. 제재 분야는 △제품 △서비스 △투자 △지재권△조달 △금융 분야까지 다소 폭넓게 적용된다. 세부적으로는 제품의 경우 관세조치(관세부과)와 비관세조치(쿼터, 수출입제한 등)가 시행될 수 있다. 이 외에도 △서비스교역 △지적재산권 △FDI △금융서비스 △공공조달 입찰 △EU의 화학물질 등록제도와 위생검역 규정의 등록·허가 △EU 펀딩(연구개발) 프로그램 참여 등에 대해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집행위는 위협의 심각성과 빈도를 고려 후 역내 기업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EU가 받은 피해에 비례하는 제재조치를 부과할 예정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국 제조업 보호를 위해 외국산 의류·액세서리 제품에 관세를 부과한다. 우리나라도 관세 대상에 포함돼 있어 우리 수출 기업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코트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무역관의 '인도네시아, 의류 및 의류 액세서리에 세이프가드 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무역부는 지난달 12일 의류·액세서리 품목에 대해 3년간 적용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관세 대상 국가에 우리나라도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기준 인도네시아의 한국산 의류·액세서리 제품 수입액은 119만 달러(약 14억원)로 점유율은 0.4%(21위) 수준이다. 중국과 방글라데시, 베트남, 싱가포르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섬유산업협회는 앞서 작년 9월 인도네시아 무역위원회에 의류·액세서리 관련 불공정 행위를 제소했다. 이에 무역위원회는 10월 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하고 조사를 개시했다. 섬유산업협회 조사 보고서를 보면 2017~2019년 인도네시아 섬유 제조기업의 매출은 7.0% 하락했고, 생산성과 생산량은 각각 1.5%, 6.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종합적 매출의 24.1% 수준으로 손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IT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프로그래머들의 연봉도 데이터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의 테크기업 데이터 수집 사이트인 '레벨스.fyi(Levels.fyi)'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연봉을 5개 등급으로 나눠 공개했다. 레벨스.fyi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가장 낮은 등급의 개발자에게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금하는 회사는 뉴욕에 위치한 투시그마였다. 투시그마는 올해 가장 낮은 등급 개발자에게 평균 25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박스가 23만6000달러, 로블록스가 23만3000달러, 스트라이프가 22만7000달러, 넷플릭스가 22만6000달러로 이었다. 두번째 등급에서는 로블록스가 33만5000달러로 가장 높은 연봉을 지급했으며 크루즈, 인스타카트, 리프트, 박스 등이 뒤를 이었다. 시니어 등급으로 넘어오게 되면 넷플릭스가 50만4000달러를 지급해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으며 45만2000달러를 기록한 스트라이프, 핀터레스트(44만3000달러), 로빈후드(43만4000달러), 바이트댄스(43만달러) 순이었다. 임원급으로 넘어와서는 링크드인 64만6000달
[더구루=오소영 기자] 멕시코가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58만대가 넘는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량과 수출량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급감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멕시코자동차부품협회(INA)에 따르면 멕시코는 올해 1~11월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하지 못한 자동차가 58만1513대에 달한다.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회원국 중에서 가장 많았다. 미국은 47만6524대, 캐나다는 37만9238대였다.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빚은 배경은 유례없는 반도체 공급난에 있다. 코로나19 이후 PC와 노트북 등 IT 기기 수요가 늘고 디지털 전환 흐름이 겹치며 차량용 반도체는 품귀 현상을 빚었다. 반도체 산업 평균 주문 후 배송 기간(리드 타임)은 22.9주(10월)에서 23.3주(11월 기준)로 증가했다. 전력관리반도체(PMIC)와 마이크로컨트롤러(MCU)에서 리드 타임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칩을 제때 수급하지 못하면서 현대자동차·기아,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완성차 회사들이 멕시코 공장 가동을 멈췄었다. 닛산은 수급난 대응과 라인업 정리의 일환으로 베르사(Versa)를
[더구루=윤진웅 기자] 싱가포르가 오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 디젤 차량의 경우 당장 2025년부터 신차 등록이 불가하다. 26일 코트라와 싱가포르 교통부(LTA)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2040년까지 모든 내연 기관 차량을 단계적 폐지를 진행 중이다. 차량 COE(Certificate of Entitlement)가 10년간 지속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2030년부터 모든 신차 등록을 친환경차로 받는 셈이다. 디젤 차량의 경우에는 2025년부터 신규 등록이 중단된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미래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 '싱가포르 그린 플랜 2030'(Singapore Green Plan 2030)에 따라 포괄적인 전기차 로드맵을 운영, 친환경차를 구매·이용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충전소 구축과 자동차세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친환경차 구매율을 높이고 내연기관 차량 종말 시계를 앞당긴다는 것. 구체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싱가포르 전역에 6만개의 충전소를 배치한다. 이 중 4만개는 공용 주차장에, 2만개는 개인 건물에 배치될 예정이다. 2030년 전기차 비중이 3분의 1이라고 가정했을 때 전기차와 충전소 비율은 약 5:1 수준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 가격이 내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수급 불균형을 둘러싼 각 기관별 분석이 엇갈려 논란이 예상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금속 가격 조사기관인 패스트마켓(Fastmarkets) MB는 코발트 가격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에서 거래된 이후 오는 2022년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패스트마켓은 "리튬·인산·철(LFP)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반도체 부족으로 전기차 판매가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현재 코발트 가격의 상승은 제한되고 점차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BMI)에 따르면 코발트 가격은 지난 11월 10% 올라 2018년 말 이후 처음으로 파운드당 30달러를 돌파했다. 전년 대비 92% 급등한 수치다. S&P의 에너지 사업부인 S&P 글로벌 플랫츠도 내년 공급망 병목현상 완화에 힘입어 코발트 가격이 8.3%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S&P는 코발트 수요가 지난해 13만2000t에서 △2021년 17만t △2022년 19만5000t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전체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에는 배달 경제 확산에 따라 배달용 물품 만을 취급하는 소규모 창고형 매장 '다크 스토어'(Dark stores)가 늘고 있다. 이는 배달 주문을 받아 식료품을 대신 구매하는 배달 요원을 위한 슈퍼마켓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하고 있다. 25일 코트라 미국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이 낸 '미국에서는 요즘 다크 스토어 확산 중'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배달만을 위한 소규모 창고형 매장 다크 스토어가 대도시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다크 스토어는 일반적인 쇼핑객과 소비자로부터 숨겨진 어두운 상점을 의미한다. 보통의 식료품점과는 달리 배달용 식료품만을 취급하며 배달 요원들만이 방문하는 매장인 만큼 '마이크로 물류센터'(Micro-fulfillment centers) 혹은 '미니 창고'(Mini-warehouse), 고스트 스토어(Ghost stores) 등으로 불린다. 일반 식료품점과 외형은 똑같지만, 일반인이 들어갈 수 없는 게 차이점이다. 온라인 배달 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주문이 접수되면, 배정된 배달 요원이 소비자를 대신해 고스트 스토어에서 장을 보고 소비자들의 집 문 앞까지 이를 배달해주는 구조다. 빠른 배달을 위해 매장은 주거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코발트 매장량이 11년 내 고갈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수요가 빠르게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경제연구소 컨설트(IW-Consult)의 칼 리히트블라우(Karl Lichtblau) 대표는 최근 "2030년 신규 전기차 3600만대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300GWh 규모의 배터리 용량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현재 알려진 코발트 매장량으로는 오늘날 예측 가능한 수요를 고작 11년 동안만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는 우리가 모든 차원에서 뭔가를 해야 한다는 경고 신호"라며 "현재 무코발트 배터리가 개발되고 있는 등 기술적 발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계속 더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발트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의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양극재의 주요 원료다.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코발트 가격도 폭발적으로 치솟고 있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확보가 완성차 기업들의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코발트 뿐 아니라 리튬, 니켈, 구리 등의 병목현상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중국 홍보대사인 유명 아이돌그룹 멤버가 인텔을 '손절'했다. 회사가 신장위구르족 인권 침해를 이유로 신장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해 ‘보이콧’을 선언,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민 아이돌로 불리는 TFBOYS 소속 멤버 왕준개는 인텔 코어 홍보대사직을 내려놓겠다고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지난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텔은 이달 초 파트너사에게 보낸 서한에서 "여러 나라 정부가 신장 제품에 대해 제한 조치를 내리고 있고 우리 공급상들도 신장위구르자치구의 노동력이나 제품, 서비스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인텔은 그 어떤 형식의 비자발적 노동행위, 예컨대 강제노동, 채무담보 노동, 노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인텔의 이같은 조치가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인텔을 상대로 불매 운동을 펼치고 있다. 홍보대사인 왕준개에도 "연예인은 중국 젊은이의 롤모델이 되어야 하고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며 인텔과의 파트너십을 종료할 것을 촉구했다. 왕준개는 지난 2018년 유엔환경 친선대사로 위촉되는 등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 웨이보 팔로워는 8117만 명에 이른다. 한편 호주
[더구루=김형수 기자] 펩시코(Pepsico)가 미국에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Schweppes) 제품에 대한 대규모 리콜에 들어갔다. 자체 검사를 통해 품질 문제를 확인하고 대응 조치를 취하고 나선 것이다. 슈웹스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로 널리 알려져 있어 국내 리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펩시코는 '슈웹스 제로슈가 진저에일 카페인 프리'(Schweppes ZERO SUGAR GINGER ALE CAFFIENE FREE)에 대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다. 설탕, 탄수화물, 지방 등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칼로리가 '0'인 것이 특징인 음료다. 리콜 대상제품은 패키지에 MAY20240520VS02164부터 MAY20240550VS02164까지의 코드가 인쇄돼 있다. 이들 제품은 미국 메릴랜드주, 펜실베니아주, 웨스트버지니아주 등의 지역에서 유통됐다. 펩시코는 해당 제품을 대상으로 내부 조사를 펼친 결과 무설탕 음료에 설탕이 혼입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 섭취에 부작용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국코카콜라는 지난 2012년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제약사 암젠이 중증 천식 치료제 테즈스파이어(성분명 테제펠루맙)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임상 결과를 글로벌 학회에서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암젠과 파트너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지난 2021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중증 천식 치료제로 승인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허가받았다. 암젠은 테즈스파이어가 COPD 치료제로 승인받을 수 있도록 연구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흉부학회(The American Thoracic Society·ATS)에 따르면 암젠이 다음달 20일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콘퍼런스에서 테즈스파이어의 COPD 임상 2a상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테즈파이어는 기도 염증을 유발하는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에 결합하는 항-TSLP 단클론 항체 치료제다. 타 생물학적제제들은 IL-5 lgE 등을 억제하지만 해당 기전을 타깃하는 건 테즈파이어가 최초다. 앞서 암젠은 테즈스파이어의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해 왔다. 중등도~중증 수준의 COPD 환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테즈스파이어와 위약(가짜약)을 투여한 후 COPD 증상이 얼마나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