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네덜란드 ASML의 첨단 노광장비에 이어 구형 장비까지 공급받을 수 없게 되자 미국과 네덜란드를 저격했다. 반도체 공급망의 안전성을 심각하게 해치고 중국 기업의 권익을 침해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중국 상무부와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매체에 따르면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가 지난해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이어 노광장비 규제 범위를 확대한 데 대해 불만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최근 몇 년간 미국이 글로벌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국가 안보 개념을 확대하고 특정 국가를 압박해 규제를 강화했다"며 "이는 반도체 산업 공급망의 안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관련 국가 및 기업의 정당한 권익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네덜란드의 협조도 요청했다. 대변인은 "중국 네덜란드 양국은 반도체 수출 규제 문제에 대해 다층적이고 빈번한 소통과 협의를 진행해왔다"며 "네덜란드가 국제 경제무역 규칙과 '중-네덜란드'의 경제무역 협력의 큰 관점에서 시장 원칙을 준수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어 "정상적인 협력과 발전을 방해하는 조치를 피해야 한다"며 "수출 통제 조치를 남용하지 않고 양국의 공동 이익
[더구루=오소영 기자] 러시아가 네덜란드 ASML의 노광장비를 수입해 군사용 칩 제조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십 개 회사를 통해 장비를 수입하고 중고 장비를 개조하며 서방의 제재를 우회했다. 20일 이코노미카나 프라브다(Ekonomichna Pravda)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ASML의 노광장비를 수입하고 있다. 수입 장비는 대부분 군사용 칩 제조에 활용된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 등 서방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를 대상으로 강력한 제재를 추진했다. 대만 TSMC와 미국 인텔·AMD 등 주요 기업들은 러시아에 칩 공급을 중단했다. 반도체뿐만 아니라 장비도 수출길이 막혔지만 ASML은 예외였다. 러시아는 수입 업체를 바꿔가며 장비를 도입했다. 러시아 세관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AK마이크로텍을 통해 ASML의 노광장비를 들여왔다. 작년 7월 서방의 제재 대상에 해당 기업이 포함돼 장비 수입이 막히자 크래프텍(Krafttek)이 나섰다. 이 회사는 작년 8월부터 ASML의 장비 수입을 러시아 세관 당국에 신고했다. 180만 달러(약 24억원) 상당의 장비 16종을 러시아로 들여온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도 점점 다양해졌다. 구형 모델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니콘이 중국에 노광장비 수출 재개를 추진한다. 반도체 장비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을 놓쳤을 때 손실이 크다고 판단했다. 네덜란드의 빈자리를 일본이 메꾸며 중국은 장비 수급에 대한 우려를 덜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2일(현지시간) 오프위크(OFweek)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니콘은 중국에 노광장비 수출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니콘의 최대 수요처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28%를 올렸다. 미국의 장비 수출 통제 압박에 네덜란드가 백기를 들며 한동안 수혜를 입었었다. 미국은 작년 10월 중국을 겨냥해 첨단 반도체와 장비 수출 통제를 발표했고 동맹국인 네덜란드에 동참을 요청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미국의 눈치를 보며 노광장비 수출 중단을 검토했다. 세계 1위 노광장비 회사인 네덜란드 ASML은 작년 하반기 미국 내 직원들에게 중국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니콘은 중국 시장에서 ASML의 대안으로 꼽혔다. 중국 반도체 업체들은 작년 하반기 노광장비 27대를 구매했는데 21대가 일본 장비였다. 이중 니콘이 공급한 장비가 가장 많았다. 하지만 일본도 수출 통제 여파를 비껴가지 못했다. 일본은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ASML이 차세대 노광장비 파일럿 제품을 연내 선적해 고객사에 인도한다. 테스트를 거쳐 성능을 확인하고 내년 출하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하이 NA(High NA)' 장비의 선적 시점을 올해로 못 박았다. 그는 "일부 공급사가 생산량을 늘리고 적절한 기술 품질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약간의 지연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파일럿 장비) 선적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하이 NA는 웨이퍼 원판 위에 빛을 쪼여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에 쓰인다. 렌즈와 반사경 크기를 확대해 더 세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 장비 대비 적은 횟수로 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다. 가격은 약 3억 유로(약 4200억원)다. ASML은 이미 인텔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인텔은 오는 2024년 하이 NA를 도입해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수준인 20A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18A(1.8나노 수준) 공정에도 하이 NA 장비를 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이 NA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ASML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노광장비 회사 ASML의 수장인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계도 중국을 필요로 한다"며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호소했다. 네덜란드와 미국의 정상회담 후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가 강화될 조짐을 보이자 강한 우려를 내비쳤다. [유료기사코드] 베닝크 CEO는 25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매체 노스(NOS)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중국을 필요로 하고 중국은 세계를 더욱 필요로 한다"며 "중국은 덜 정교한 칩 생산에 능숙하고 최신 칩의 제조는 대만과 한국 국가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닝크 CEO가 중국과 세계 반도체 산업의 상호의존성을 강조한 배경은 미국의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 조치에 있다. 미 상무부는 작년 10월 중국 반도체 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해 포괄적인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네덜란드에도 동참을 압박했다. 세계 노광장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ASML이 중국에 장비를 넘기지 않아야 미국의 조치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어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를 논의했었다. ASML은 난감한 상태다. ASML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2200여 개 기업을 회원사로 둔 하이테크 산업 협회(FME)가 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제재 동참에 우려를 내비쳤다. 유럽연합(EU)의 지원을 받고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료기사코드] 테오 헨라르(Theo Henrar) FME 협회장은 17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술 수출 통제와 관련 "급속한 기술 발전, 디지털화, 지정학적 긴장의 시대에 유럽의 전략적 자율성은 중요하다"며 "네덜란드는 EU의 보다 단합되고 강력한 조치로부터 혜택을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헨라르 회장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네덜란드 기업들의 피해를 우려했다. 그는 "광범위한 수출 통제는 네덜란드와 유럽, 중국에서 매출의 수십 퍼센트를 얻는 개별 기업들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5년 동안 디지털 경제는 아날로그 경제보다 2.5배 빠르게 성장했으며 밑바탕에는 반도체 기술이 있었다"며 "EU가 정한 한도 내에서 네덜란드의 디지털 챔피언들을 위한 충분한 시장이 있어야 하며 한국, 대만, 일본과 같은 중국 주변 국가들과 더 많은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FME는 첨단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의 지난달 반도체 장비 수입액이 1년 사이 40%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제재에 동맹국들까지 합류하며 한국과 일본도 대중(對中) 반도체 수출이 두 자릿수 줄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반도체 장비 수입액이 23억 달러(약 2조9490억원)로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다. 미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6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두 자릿수의 하락 폭을 보였다. 중국의 장비 수입이 줄어든 이유는 미국의 제재에 있다. 미 상무부 산업보안국(BIS)은 지난 10월 반도체 장비 수출을 통제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나노 이하 시스템 반도체 등을 생산하는 장비를 중국에 수출할 시 당국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이로써 미국 어플라이드 머리티얼즈와 램리서치, KLA은 사실상 중국 수출길이 막혔다. 이들 3사는 지난해 중국에서 145억 달러(약 18조5910억원)를 벌어들였다. 미국은 일본과 네덜란드 등 동맹국들에 규제 도입을 강하게 압박했다. 세계 5대 반도체 장비 제조사인 일본 도쿄일렉트론과 네덜란드 ASML이 참여해야 제재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노광장비 업체 ASML의 피터 베닝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심자외선(DUV) 장비 수출 규제 움직임에 반대를 표명했다. 극자외선(EUV)을 중국에 팔지 못해 이미 큰 손해를 입었다는 지적이다. [유료기사코드] 베닝크 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매체 NRC와의 인터뷰에서 DUV의 중국 수출을 막으려는 미국의 행보에 대해 "ASML은 이미 희생했다"며 "더는 EUV를 중국에 공급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EUV는 우리 매출의 절반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ASML은 미국의 압박으로 2019년부터 중국에 EUV를 팔지 못했다. DUV 장비만 수출해 수익을 내는 실정인데 미국은 이마저 막으려고 하고 있다. 미국은 DUV 장비 중 가장 첨단 기술인 액침 노광(immersion lithography) 장비 수출을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베닝크 CEO는 이러한 미국의 태도가 모순된다고 꼬집었다. 미국이 ASML의 EUV 장비 공급을 막으며 현지 기업들은 큰 수혜를 입었다. 베닝크 CEO는 "고성능 칩을 원한다면 매우 진보된 증착·에칭(식각) 장비를 구입해야 하는데 이는 주로 미국에서 온다"고 설명했다.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노광장비 회사 ASML이 노르웨이 노스크티타늄(Norsk Titanium)과 네덜란드 히트텍 그룹(Hittech Group)으로부터 핵심 부품을 조달한다. 부품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노광장비 생산에 매진한다. [유료기사코드] 노스크티타늄은 히트텍 그룹과 ASML의 공급망에 합류했다고 지난 9일(현지시간) 밝혔다. 2007년 설립된 노스크티타늄은 금속 3D 프린팅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티타늄을 3D 프린팅으로 가공해 각종 부품을 만든다. 티타늄 부품은 강철만큼 강하고 열에 잘 견디며 무게는 절반 수준으로 가벼워 항공우주와 에너지, 국방 등 다양한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단단해 가공이 어렵고 고온에서 산화돼 용접도 힘들다. 노스크티타늄은 3D프린팅을 활용해 문제를 해소했다. 미국 보잉, 유럽 에어버스 등 글로벌 항공기 제작사와 협력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2004년 출발한 히트텍 그룹은 알루미늄 합금을 포함해 다양한 합금 소재를 개발·생산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탄소섬유 기반 캐리어 구조물(Carrier structure)을 생산해 2008년부터 ASML에 공급한 이력한 있다. ASML은 노스크티타늄과 히트텍의 합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리셰 스라이네마허 네덜란드 국제통상·개발협력장관이 미국의 규제로 ASML이 노광장비를 중국에 팔지 못할 가능성에 대해 침묵을 지켰다. 미국의 눈치를 보면서도 대중국 수출 규제에 참여할 시 ASML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8일(현지시간) 아인트호벤 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라이네마허 장관은 최근 네덜란드 하원 청문회에서 ASML의 중국 수출 향방에 대한 질문에 "미국인들과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반도체의 중요성을 거듭 밝히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로 남겠다고 약속했다. 마음이 맞는 파트너와 협업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스라이네마허 장관이 함구하며 네덜란드의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미 상무부는 지난달 7일 미국 기업이 중국 회사에 반도체 장비를 수출할 시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제를 만들었다.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나노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이 대상이다. 미국은 규제 발표 후 동맹국들에 참여를 압박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의 동참을 요구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이 일본과 네덜란드가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에 동참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 업체를 보유한 두 국가를 끌어들여 중국을 압박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러몬도 장관은 지난 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동맹국과의 반도체 수출 규제 협력에 대해 "일본과 네덜란드가 우리의 뒤를 따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중국 반도체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7일 18나노미터(㎚·10억분의 1m) 이하 D램과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나노 이하 로직칩을 생산하는 중국 기업에 반도체 장비 수출을 팔지 못하도록 한 수출 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동맹국들의 참여도 압박했다. 앨런 에스테베즈 미 상무부 차관은 지난달 27일 브리핑에서 "일본과 네덜란드 등 동맹국을 상대로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에 동참하도록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미국이 특히 일본과 네덜란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양국이 가진 영향력과 무관하지 않다. 일본 도쿄일렉트론은 반도체 웨이퍼에 감광액을 바르는 코터(coater) 장비 부문에서 세계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가 세계적인 노광장비 회사 ASML을 탄생시킨 비결이 민관의 협력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포토닉스 관련 재단인 포톤델타(PhotonDelta)와 현지 대학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23일 코트라 암스테라담무역관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글로벌 도전을 위한 네덜란드 포토닉스 솔루션'을 천명하고 포토닉스를 국가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현지 정부와 포토닉스 종사자조합(PhononicsNL), 포톤델타, 네덜란드광학센터, 의료센터 등이 협력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포톤델타는 네덜란드 포토닉스 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포톤델타는 트벤테와 델프트 공학 대학교가 협력해 네덜란드 아이트호벤에서 시작된 재단이다. 산업계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포토닉스 칩 디자인부터 패키징·테스트까지 생태계를 키우고자 설립됐다. 포톤델타는 지난 4월 11억 유로(약 1조54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4억7000만 유로(약 6580억원)는 국가 성장 기금에서 확보했다. 투자금을 토대로 네덜란드를 집적 포토닉스 분야의 세계 리더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대학도 활발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드론 시장이 미·중 경쟁 심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급성장하고 있다. 드론용 부품은 물론 소재, 장비 관련 수요도 증가하면서 국내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중국산 드론 규제 강화와 군용 드론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드론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산 드론 규제를 강화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1년이다. 미국 국방부는 2021년 7월 세계최대 드론제조사인 중국 DJI의 드론이 미국 안보에 잠재적 위협이 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2022년 2월에는 공화당 소속 릭 스콧(Rick Scott) 의원을 필두로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DJI 드론을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 규제 대상 장비 목록에 추가하는 CCP 드론 대응법(Countering CCP Drones Act)을 발의하기도 했다. CCP 드론 대응법은 지난해 처리된 2025년 국방수권법(NDAA)에 포함되기도 했지만 최종안에서는 삭제됐다. 미 의회는 CCP 드론 대응법 대신 1년 이내에 중국산 드론에 대한 국가 안보기관의 평가를 진행하기로 했다. 미국 정부는 중국산 드론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웹툰 제작사인 '끼사이 엔터테인먼트(Kisai Entertainment, 이하 끼사이)'가 동남아시아 웹툰 생태계 육성에 나섰다. 끼사이는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추가 투자도 진행하며 새로운 세대의 크리에이터가 글로벌 시장에서 재능을 선보일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끼사이는 '스튜디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SIP)'에 선정된 보노브 베넵 스튜디오(Bonob Beneb Studio)와 곡스툰 스튜디오(Gotxoon Studio)에 3억5000만 루피아(약 3100만원)을 투자했다. 끼사이 스튜디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유망한 인도네시아 웹툰 스튜디오를 발굴하고 재정 투자와 교육, 멘토링을 제공해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끼사이의 투자를 유치한 보노브 베넵 스튜디오는 지난해 스튜디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등록된 웹툰 스튜디오로, 스토리텔링과 제작 품질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곡스툰 스튜디오는 액션과 코미디 장르 웹툰을 중점적으로 제작하고 있는 스튜디오로 지난달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끼사이는 향후 스튜디오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한 웹툰 스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