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가 러시아 사업의 끈을 놓지 않는 모양새다. 러시아에서 열린 자동차 정비 컨퍼런스의 주최 측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리고 온라인으로 열린 사업 현황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370명이 넘는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27일 글로벌 자동차 정비 네트워크 그룹오토 인터내셔널(GROUPAUTO International)에 따르면 이 회사는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자동차 정비 컨퍼런스 '성공적인 비즈니스로서의 자동차 서비스(Автосервис как успешный бизнес)'를 열었다. 파트너사 명단에는 스피드메이트가 포함됐다. 그룹오토 인터내셔널은 스피드메이트와의 파트너십을 알 수 있도록 행사장 내부에 판넬도 설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자동차 정비 시장 현황과 최신 기술을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올해는 오리스(ORIS)와 NTN, SNR 등이 후원했다. 스피드메이트와 함께 아주미(AZUMI), 간즈(GANZ), 페베스트(FEBEST), SB나가모치, HL만도 등 자동차 부품·정비 업체들이 파트너사로 거론됐다. 32개 기업·231명 전문가가 모여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2019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디바이스·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이 첫 번째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했다. 더불어 기존 파트너사인 퀄컴과 내부 하드웨어를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메인은 지난 2일(현지시간) 커넥티드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AI 핀(AI Pin)’을 공개했다. 앞서 휴메인의 공동 창업자인 임란 초드리는 지난 4월 테드(TED) 강연에서 AI 핀을 시연한 바 있지만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번에 공개된 내용을 보면 AI 핀은 다양한 상황 및 환경에 대한 상호 작용을 가능하게 하는 다양한 센서를 사용하고 있으며 개인 컴퓨팅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많은 작업을 더 적은 동작과 음성 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다. AI 핀은 가슴 주머니에 끼울 수 있도록 설계돼 있으며 터치 한 번으로 활성화가 이뤄진다. 이메일과 캘린더 초대장을 요약할 수 있으며 언어 번역, 전화 통화까지 가능하다. 특히 AI 핀은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주변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 통합 프로젝터와 센서를 활용해 손바닥이나 테이블 표면 같은 곳에 대화형
[더구루=홍성일 기자] SK네트웍스와 LG그룹이 미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에 투자했다. SK네트웍스와 LG는 휴메인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 향후 휴메인과 협업도 진행한다. 휴메인은 8일(현지시간) 킨드레드 벤처스가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SK네트웍스의 미국 투자법인 하이코캐피탈와 LG그룹의 VC(벤처캐피탈) 부문을 담당하는 LG테크놀로지벤처스, 마이크로소프트, 볼보 카즈 테크 펀드, 탑티어 캐피탈, 허드슨 베이 캐피탈, 소시움 벤처스 등과 오픈AI의 설립자 샘 알트만 등도 참여했다. 휴메인은 2018년 애플 출신 엔지니어들이 주축이 돼 설립된 AI 전문 스타트업으로, AI전용으로 아예 새롭게 설계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디바이를 개발하고 있다. 휴메인은 AI가 주도하는 차세대 개인 모바일 컴퓨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로 언제어디서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AI 전용 디바이스를 개발한다. 회사는 이번 펀딩을 통해 올 봄 출시되는 첫 신제품 출시에 앞서 전략적 투자자, 신규 파트너십과 협력업체를 확보하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인
[더구루=김형수 기자] SK家 3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보폭을 넓힌 행보가 이목을 끌고 있다.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의 장남인 그는 지난해 부친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 오너 책임경영에 닻을 올렸다. 2000억원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재판 중인 최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초 최 사업총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면서 사실상 경영승계를 공식화했다. 사내이사 선임을 통해 사실상 SK네트웍스 경영은 최 사업총괄이 책임지는 수순을 밟게 됐다는 평가다. 예정됐던 과정이지만 시계가 빨리 돌아가기 시작했다. 지난 1년여 동안 지분도 차곡차곡 쌓았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사업총괄은 올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50차례에 걸쳐 SK네트웍스의 주식 181만6983주를 매입했다. 1주당 평균 4460원에 샀다. SK네트웍스 지분 매입에 투자한 돈은 84억894만원에 달한다. 그 사이 지분은 1.89%에서 2.63%로 증가했다. 주가부양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권 승계의 기반을 다지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오너일가의 자사주 매입은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시장에 전할 수 있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네트웍스가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SW) 유지보수 서비스를 미국 리미니스트리트에 맡긴다. 리미니스트리트는 27일(현지시간) "SK네트웍스의 오라클 유지보수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오라클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대한 유지보수를 지원받는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평균 20년 이상 경험을 지닌 선임급 엔지니어가 투입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이슈를 초고속으로 해결해주고 연간 유지 비용을 절감하도록 돕는다. SK네트웍스 측은 "IT 시스템의 오류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전문성을 입증한 리미니스트리트와 계약을 맺었다"며 "유지보수뿐 아니라 IT 운영 컨설팅 파트너로 활용해 디지털 전환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K네트웍스는 리미니스트리트의 지원으로 디지털 전환에 드라이브를 건다. SK네트웍스는 올해 초 블록체인 등 신기술과 사업을 연계하는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을 선언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신규 투자 영역으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을 뽑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뇌 회로 분석 기업 엘비스(LVIS)가 진행한 1500만 달러(약 180억원) 규모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