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의 자회사 솔리다임이 작년에 이어 올해 중국 반도체 포럼에 참석했다. 쿼드레벨셀(QLC)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인공지능(AI)에 최적화된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29일 51CTO 등 중국 외신에 따르면 니진펑(倪锦峰) 솔리다임 아시아태평양 세일즈 부문 부사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개최된 '차이나 플래시 마켓 서밋(China Flash Markt Summit·CFMS) 2024'에서 '스토리지 역량 강화와 데이터 가치 창출(夯实存力基础, 释放数据价值)'을 주제로 발표했다. 니 부사장은 AI 발전에 대응한 솔리다임의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AI 시대에 요구되는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의 특성으로 확장성과 고성능, 고밀도, 저전력을 꼽았다. 단위 면적당 저장되는 비트(Bit)의 수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는 동시에 전력 소비량은 낮춰야 한다는 설명이다. 니 부사장은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할 솔리다임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192단 QLC 낸드 기반인 SSD D5-P5336·D5-P5430 △144단 SLC 낸드에 최대 용량 1.6TB인 SSD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고대역폭메모리(HBM) 비트 수가 전체 D램 판매 중 싱글디짓(한 자릿수)에서 더블디짓(두 자릿수)으로 올라와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6일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최고 실적을 낸 고객사 엔비디아와 달리 9조원의 당기순손실을 낸 배경을 묻는 주주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엔비디아는 서버용 인공지능(AI) 칩 판매 확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작년 4분기에 매출 221억 달러(약 30조원), 영업이익 136억 달러(약 18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983%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46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순손실(1조3795억)은 피하지 못했다. 작년 전체로 보면 연결 기준 9조14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곽 사장은 엔비디아에 공급하는 HBM의 매출 비중이 크지 않아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봤다. 반면 주력 제품인 D램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적에 큰 타격을 줬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제품에 집중해 성과를 냈다. HBM 매출액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더블데이터레이트(DDR)5는 4배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 엘리안(Eliyan)에 투자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주목받고 있는 칩렛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엘리안은 25일(현지시간) 삼성카탈리스트펀드와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의 주도로 6000만 달러(약 800억원)의 시리즈B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와 인텔캐피탈, 미국 벤처캐피탈(VC) 기업 클리블랜드 애비뉴·메쉬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엘리안은 지난 2022년에도 시리즈A 라운드를 통해 4000만 달러(약 530억원) 상당 투자를 유치했다. 추가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칩렛 상호 연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칩렛은 기존 로직칩을 기능별로 쪼개고 각 칩을 하나의 패키지로 결합하는 기술이다. 레고 블럭을 조립하는 것과 비슷해 '레고같은 패키지(Lego-like package)'라고도 불린다. 칩을 쪼개서 만들기 때문에 한 개의 칩 대비 수율이 향상된다.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최신 기술을 적용하고자 할 때도 칩 전체를 다시 개발할 필요가 없다. 필요 기능을 하는 칩에만 집중하면 돼 개발 기간이 짧고 효율은 높아진다.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통
[더구루=오소영 기자] 낸드플래시 가격의 급격한 상승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낸드의 핵심 응용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가격이 동반 상승하며 소비자들이 SSD 구매를 망설이고 결국 낸드 수요가 둔화될 수 있어서다. [유료기사코드] 11일(현지시간) 대만 디지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집적회로(IC) 회사 '피어슨전자'의 케인-셍 푸아(Khein-Seng Pua) 최고경영자(CEO)는 "낸드 가격이 더 오르면 수요가 심각하게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낸드 시장은 한동안 침체됐었다. 세계 경기 둔화와 정보기술(IT) 기기 수요 부진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가격이 바닥을 기었다. 작년 2분기까지 하락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제조사들은 감산을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 가동률을 작년 3분기 말 30%까지 하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도 수익성이 낮은 낸드를 중심으로 감산을 추진했다. 일본 키옥시아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웨이퍼 투입량을 기존 대비 30% 축소했고, 미국 웨스턴디지털은 지난해 낸드 설비 투자를 20% 줄인다고 선언했다. 감산 효과는 작년 하반기부터 나타났다. 중국을 중심으로 PC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필리핀의 반도체 산업을 지원한다. 중국을 견제하고자 반도체 동맹 전선을 넓힌다. 설계와 후공정 분야에서 지원을 강화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협력사도 수혜가 예상된다. 12일 필리핀 투자위원회(BOI)에 따르면 세페리노 로돌포(Ceferino Rodolfo) BOI 부회장 겸 통상산업부 차관 일행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필리핀에서 호세 페르난데스 미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과 회의를 가졌다. 필리핀 외교부와 에너지부, 통상산업부, 과학기술부, 환경천연자원부 관계자들도 배석했다. 양측은 반도체와 광물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칩스법(Chips Act·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지원할 6개국 중 하나로 필리핀을 꼽았다. 반도체 조립과 패키징, 테스트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를 위해 미 국제개발금융공사가 이달까지 필리핀에 거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내 비공식 반도체 네트워크에도 가입할 것을 주문했다. 필리핀은 반도체 설계 시장 진출 계획을 공유했다. 실험실 규모의 웨이퍼 공장을 설립해 인력을 교육하고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를 통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등 초고성능 D램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업황도 나아지고 있지만 투자에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다. 다만 고성장이 예상되는 HBM 생산 능력은 두 배 키우며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한다. SK하이닉스는 25일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매출 11조3055억원,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4분기 적자를 낸 이후 1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좋은 성적표를 이끈 효자 품목은 단연 'HBM'이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절반이 넘는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AI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를 독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엔비디아와의 공고한 협력을 토대로 HBM3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뛰었다. DDR5 사업도 잘 나갔다. DDR5 매출은 4배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128GB에 이어 256GB 제품을 공급해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작년 11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고성능 모바일 D램 제품인 'LPDDR5T'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에 이미 납품했다. SK하이닉스는 16
[더구루=오소영 기자]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최저가 대비 최대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폰 생산량이 반등하고 인공지능(AI) 칩 수요가 늘며 장밋빛 전망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현지 전자상거래 업계 전문가이자 엔젤투자자인 궈타오(人郭涛)는 지난 14일(현지시간) "D램은 올해 최저가 대비 약 13~18% 상승했다"며 "일부 낸드 제품은 50%나 뛰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트랜드포드의 왕유치 애널리스트도 D램 중 모바일 D램은 가격 상승폭이 20%에 육박했다고 분석했다. 낸드는 3분기 말 이미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돌아섰다. 최근 소비자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탑재된 낸드 가격은 웨스턴디지털을 비롯해 일부 브랜드 제품 기준 약 100위안(약 1만8100원)이 올랐다. 스마트폰향 낸드 제품도 가격은 상승 추세다. 향후 가격 전망은 긍정적이다. 애플과 화웨이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하반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은 올해 3분기 3억8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스마트폰 생산량이 반등하며 메모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상무부가 대만에 이어 일본, 한국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강화하고자 반도체 생산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주요 기업들과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 공장을 보유한 삼성·SK하이닉스와도 회동을 할 지 이목이 쏠린다. 4일(현지시간) 연합신문망(UDN) 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내달 대만을 찾는다. 신주 과학단지와 타이난 과학단지를 방문해 반도체 업체들과 만나고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수출 통제 업데이트 현황을 공유한다. 신주와 타이난 과학단지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회사인 대만 TSMC의 거점이 있는 곳이다. 상무부는 대만에 이어 일본, 한국 출장길에도 오른다. 반도체 시장을 주무르는 아시아 국가들의 수출 통제 참여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는 작년 10월 시작됐다. 미국은 △18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 플래시 △핀펫 또는 가펫 등 비평면 트랜지스터 구조의 16나노 로직 반도체 △14나노 이하 로직 반도체 기술·장비 수출을 통제했다. 1년 후 저사용 인공지능(AI) 칩의 수출을 사실상 막으며 통제 범위를 확대했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자 소재 회사 장펑전자(江丰电子)가 한국 법인을 세웠다. 신공장 설립에 본격 돌입하고 '반도체 강국' 한국에 진출한다. 장펑전자는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전액 출자 손자회사 '케이팜(KFARM)'을 설립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등록자본금은 1억원이다. . 2005년 설립된 장펀전자는 고순도 금속소재인 스퍼터링 타깃을 생산하는 회사다. 스퍼터링 타깃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각종 전자 제품에 쓰인다. 장펀전자는 지난 7월 31일 이사회에서 한국 법인 설립 안건을 의결했다. 3개월 만에 법인 운영을 시작하고 신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장펀전자는 지난 7월 신공장 투자비가 3억5000만 위안(약 630억원)을 초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한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을 주무르는 국가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38.2%로 1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1.9%를 올려 삼성의 뒤를 바짝 쫓았다. 트랜스포드가 조사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2분기 점유율 31.1%, SK하이닉스는 17.8%를 차지했다. 장펀전자는 한국 고객사와 밀접히 소통하며 해외 수주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과 일본 키옥시아가 합병과 관련 합의를 끝내 이루지 못했다. 키옥시아의 주주인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이 합병에 반대를 표명해서다. 26일(현지시간) 닛케이 아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웨스턴디지털은 키옥시아와 합병 협상을 종료했다. 주요 주주들의 반대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사가 키옥시아에 투자한 투자 자산 가치를 고려해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주주는 물론이고 키옥시아를 포함해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선택을 하겠다"라고 밝혔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에 간접 출자한 주요 주주다. 지난 2018년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약 4조원을 투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비동의 사유를 밝히지 않았으나 합병으로 인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입지가 흔들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기준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은 키옥시아 19.6%, 웨스턴디지털 14.7%다. 단순 합산하면 1위인 삼성전자(31.1%)보다 높다. 3위인 SK하이닉스(17.8%)는 4위로 밀릴 수 있다. 웨스턴디지털과 키옥시아는 키옥시아 최대 주주인 베인캐피탈과도 합병 조건에 합
[더구루=오소영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이 리투아니아를 찾았다.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 장관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했다. 17일 리투아니아 경제혁신부에 따르면 아르모나이테 장관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수도 빌니우스에서 곽 사장과 장 사장을 만났다. 이번 방문은 7월 아르모나이테 장관의 화답 차원에서 이뤄졌다. 아르모나이테 장관은 지난 7월 한국에 방문했을 때에도 경기 이천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사업장을 둘러봤었다. SK하이닉스의 기술력을 확인하고 곽 사장을 비롯해 SK그룹 주요 관계자와 회의를 가진 바 있다. <본보 2023년 9월 21일 참고 단독] 롯데바이오 이원직 대표, 리투아니아 경제부 장관과 회동…공장 설립 협의> 이날 곽 사장과 장 사장은 부산 엑스포를 홍보하고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부산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와 경쟁하고 있다. 내달 28일 투표일을 앞두면서 SK그룹도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곽 사장과 장 사장도 유럽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치 활동에 힘을 보탰다. 반도체 사업 협력 논의도 대화 테이블에 올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후공정 기업 하나마이크론이 베트남 박장성에서 2공장 가동에 본격 돌입했다. SK하이닉스의 패키징·테스트 주문에 대응한다. 2025년까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 쏟아 베트남 공장을 주력 생산기지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18일 박장성 정부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베트남 박장성 반쭝 산업단지에서 2공장 개소식을 열었다. 최창호 하나마이크론 회장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쩐류꽝 베트남 부총리, 레안즈엉 박장성 인민위원회 위원장 등 양국 기업·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2001년 8월 설립된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패키징부터 패키징 테스트, 모듈 테스트까지 풀 턴키(Full turnkey)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네덜란드 NXP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은 2019년부터 베트남 진출을 타진했다. 박장성에 1공장을 건설해 작년부터 가동을 시작하고 이어 2공장도 설립했다. 두 공장을 합친 부지 규모는 6만6000㎡, 총투자액은 6억 달러(약 7900억원)에 달한다. 하나마이크론은 베트남 공장을 증설해 SK하이닉스의 패키징·테스트 물량을 소화한다. 하나마이크론의 베트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작년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구체화했다. 국유화 기조를 유지하되 민간 개방 비중을 늘려 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칠레 정부에 따르면 리튬·염원 전략위원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에 있는 71개의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 사업 모델과 향후 사업권 입찰 계획 등을 발표했다. 국영과 민간 기업이 각각 7곳과 26곳을 개발하고, 나머지 38곳은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국가 주도 프로젝트는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칠레광물공사(ENAMI)이 주축이 돼 진행한다. 리튬 매장량이 가장 많은 아타카마 소금 사막과 마리쿤가(Maricunga) 염호는 코델코가 맡는다. △그란데 △인피엘레 △라 이슬라 △아길라르 등 5개 프로젝트는 ENAMI가 주도한다. 당국과 리튬생산특별계약(CEOL)을 체결한 일부 국내외 민간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기업에 할당된 26개 프로젝트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사업권 입찰을 진행한다. 26개 염호 규모는 전체 리튬 매장지의 18%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기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 기술수출 파트너사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이하 프로세사)가 항암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내달 미국 콘퍼런스에 참가해 항암 파이프라인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 유치 및 약물 공동 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프로세사가 지난 1월 나스닥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액면병합을 진행한 데 이어 이듬달 자금 조달에 나서는 등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로펌 쿨리(Cooley)에 따르면 프로세사가 내달 3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오기업, 유통업체 관계자가 참가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조지 엔지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을 찾는다. 프로세사의 사업 전략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투자·바이오 업계 관계자와 만나 1: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프로세사는 의료 현장에서 사용 중인 항암제를 개량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