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합작법인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가 양극박 공장 디지털화를 위해 독일 SM그룹과의 협력을 확대했다. 제조부터 품질 관리까지 전 공정을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4일 SMS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시에 들어서는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 공장에 SMS그룹의 물류·생산 디지털화 패키지를 도입키로 했다. SMS그룹 디지털화 패키지에는 △생산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이타팩토리스위트(DataFactory Suite) △생산 프로세스 자동 실행을 가능케 하는 MES(Manufacturing Execution Suite) △실시간 품질 평가와 제품 인증을 해주는 QES(Quality Execution Suite) 등의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생산 시작부터 마지막 단계까지 모두 관리, 제조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제품 품질을 개선하고 맞춤 생산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설명이다. SMS그룹 자회사 AMOVA가 설치하는 고층 무인 자동 창고(High bay·하이베이)와도 연결된다.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는 지난 2022년 AMOV
[더구루=정예린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양극박 합작 공장이 추가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보조금 규모가 약 2배 늘어나며 증가하는 건설 비용 부담을 덜고 오는 2025년 상반기 완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4일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정기 회의에서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미국 합작사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의 보조금 인상에 대한 조례 개정안을 승인했다. 작년 12월 승인한 2억5000만 달러(약 3248억원) 규모에서 4억5000만 달러(약 5846억원)로 80% 상향 조정됐다. 인센티브 인상은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자재 가격 증가 등으로 당초 예상 대비 건설 비용이 증가하자 당국에 'SOS' 신호를 보낸 것이다. 당국은 향후 양극박 공장이 창출할 수익과 미래 성장성을 내다보고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으로 해석된다. 엘리자베스타운시는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이 발행하는 채권을 매입한다. 이를 통해 설비 투자 비용에 대한 재산세와 지방세 등을 감면해주는 형태로 세제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은 작년 7월 합작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이 미국 켄터키주에서 양극박 공장을 착공했다. 2025년 상반기 완공에 박차를 가해 선진 전기차 시장인 미국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29일 업계와 미국 켄터키 매체 '더뉴스엔터프라이즈(Thenewsenterprise)' 등 외신에 따르면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LOTTE ALUMINIUM MATERIALS USA)는 켄터키주 엘리자베스타운 인근에 양극박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땅을 다지는 기초 토목 공사에 착수하고 철골 구조물을 올리는 작업에 돌입했다.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는 미국 내 첫 양극박 생산기지 설립을 위해 작년 7월 설립됐다. 롯데케미칼 미국 전지소재 법인이 70%, 롯데알미늄 미국법인이 30%의 지분을 보유한다. 투자비는 총 3300억원. 롯데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는 2025년 상반기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미국 공장이 완공되면 롯데알미늄은 국내 안산(1만2000t), 헝가리 1·2공장(3만6000t)을 포함해 연산 8만4000t의 생산량을 갖추게 된다. 대륙별 생산 거점을 확보해 양극박 시장을 정조준한다. 양극박은 4대 배터리 구성요소로 꼽힌다. 양극활물질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과 롯데알미늄의 합작법인 '롯데 알미늄 머티리얼즈 USA'가 고층 무인 자동 창고(High bay) 구축 사업을 독일 SMS그룹에 맡긴다.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양극박 공장의 운영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 SMS는 "자회사 AMOVA가 롯데 알미늄 머티리얼즈 USA와 완전히 자동화된 창고를 설치해주기로 계약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창고 시설은 미국 켄터키주 롯데의 양극박 공장 인근에 지어진다. 공장 바닥에 코일을 깔아놓는 방식이 아니라 아파트처럼 층층이 쌓아 보관하는 형태를 띈다. 보관 공간은 약 500개에 달한다. AMOVA가 독자 개발한 창고 관리 소프트웨어가 도입돼 자재를 보다 쉽고 빠르게 추적할 수 있다. AMOVA는 2024년 말부터 창고 시설을 시운전할 계획이다. 롯데 알미늄 머티리얼즈 USA는 이번 계약을 통해 인프라 조성에 나서며 공장 건설에 매진한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약 3300억원을 투자해 양극박 공장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2025년 상반기 완공해 연간 약 3만6000t의 양극박을 생산한다는 목표다. 롯데알미늄은 미국 공장 건설로 생산량을 늘리고 글로벌 영토를 넓힐 계획이다. 롯데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