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광산기업 발레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건설에 90억 달러(약 12조원)를 투입한다. 세 개의 제련소를 건설해 배터리 광물 시장 주도권을 쥔다는 복안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CNBC인도네시아 등 외신에 따르면 아드리안샤 차니아고 발레 인도네시아 부사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프라스트럭처 포럼에서 "3개 프로젝트에 9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전했다. 이어 "바호도피 (니켈) 제련소 건설 허가 진행률은 약 80%이고 포말라는 50%"라며 "초기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발레는 남슬라웨시 소로와코와 남동슬라웨시 포말라, 중앙슬라웨시 바호도피에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모두 연내 착공할 예정이다. 소로와코에서 연간 7만5000t, 바호도피에서 7만3000t의 니켈을 생산한다. 포말라 시설은 두 정제소보다 많은 연간 12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다. 이 제련소는 발레와 미국 포드, 중국 화유코발트가 공동으로 건설한다. 투자비는 45억 달러(약 6조660억원). 발레는 11월 착공해 2026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고온고압 하에서 니켈 등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고압침출공법(H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세계 1위 니켈 생산 기업인 브라질 발레와 지분 투자를 검토한다. 리튬아메리카에 이어 발레에 러브콜을 보내며 배터리 광물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발레와 '발레 베이스 메탈'(Vale Base Metals)의 소액 지분 인수를 논의했다. 발레는 작년 말 니켈·구리 사업을 전담하는 발레 베이스 메탈을 만들어 분사하겠다고 발표했다. 채굴과 전기차 전문가를 모셔 독립적인 이사회를 꾸리고 배터리 광물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발레는 지분 10%도 팔기로 했다. 이는 약 20억 달러(약 2조5180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발레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공투자펀드(PIF), 일본 종합상사 미쓰이와 지분 매각을 살펴왔다. 작년 12월에는 GM과의 협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었다. 발레는 "전기차 전환 경험이 있는 잠재적인 파트너와 협의 중"이라며 "2023년 상반기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었다. GM이 지분 투자를 살피는 이유는 안정적인 배터리 광물 조달에 있다. 발레는 브라질과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에서 니켈 광산을 개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니켈 생산기업인 브라질 발레가 내년에 니켈 생산량을 줄인다. 배터리 수요 증가로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는 니켈 가격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예상된다. 발레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투자자의 날'(Investor Day)을 열고 내년 니켈 생산량을 16만~17만5000t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8만t 보다 줄어든 규모다. 장기적인 니켈 생산 전망치도 밝혔다. 발레는 2026년 23만~24만5000t, 2030년 이후 30만t 이상의 니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발레는 테슬라와 GM, 포드 등과 니켈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니켈 외 철광석 생산은 2023년에 3억1000만~3억2000만t이 될 예정이다. 또 구리 생산량은 올해 약 26만t에 머물고 2023년에는 33만5000~37만t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발레는 비금속 부문 분사를 검토 중이다. 전기 자동차(EV) 시장 성장에 따라 전기차용 프리미엄 금속을 공급해 EV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본보 2021년 4월 29일 참고 발레, 전기차 주도권 잡는다…비금속 부문 분사 재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브라질 광산 기업 발레가 중국 화유코발트와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제련시설 건설에 시동을 건다. 미국 포드의 안정적인 니켈 수급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발레는 화유코발트와 지난 13일(현지시간) 니켈 광석 처리를 위한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인니 남동술라웨시주 콜라카 포말라 지역에 45억 달러(약 6조660억원)를 투자해 고순도 니켈 제련시설을 짓는다. 니켈 함유랑이 99% 미만인 '클래스2'(Class2) 니켈에서 배터리용 광물을 추출하는 고압침출법(HPAL) 공정을 도입하고 2025년 제련시설을 완공한다. 연간 12만t의 니켈코발트수산화물(MHP)을 생산할 계획이다. 발레 인도네시아는 화유코발트와 지난 4월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7월 포드와도 동일한 내용의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4개월 만에 세부 협의를 마무리 지으며 포드는 안정적으로 니켈을 수급할 것으로 보인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의 핵심 원료다. 니켈 함유량이 증가할수록 배터리 용량이 커지고 전기차 주행거리는 늘어난다. 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니켈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가 해양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다중 연료 벌크선 개발, 탄소중립을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발레는 철광석 운반선에 다중 연료 탱크를 통합하는 설계를 개발했다. 발레가 용선한 벌크선을 액화천연가스(LNG), 메탄올, 암모니아를 저장하도록 개조한다. 이 시스템은 노르웨이 기업인 브릭 엔지니어링(Brevik Engineering)과 페서 마린(Passer Marine)과 협력해 개발됐다. 노르웨이 선급인 DNV에서 검증했다. 발레에 따르면 32만5000DWT급 초대형 광석운반선(VLCO)인 일명 구아이바맥스(Guaibamax)에 대한 예비 연구에서 메탄올과 암모니아로 동력을 공급받을 때 배출량 감소 범위가 40%에서 80%까지이고, LNG의 경우 최대 23%까지 배출량 감소 범위를 가진다. 로드리고 버멜호(Rodrigo Bermelho) 발레 선박기술책임자는 "다중 연료 탱크 시스템은 최적의 연료를 정의할 때 규제와 기반 시설의 불확실성을 포함해 대체 연료 채택에 대한 주요 장벽 중 일부를 제거한다"며 "미래를 위한 솔루션이지만 기존 선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브라질 광산 업체 발레와 지난해 니켈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간펑리튬을 비롯해 중국 업체들과도 협력을 강화하며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내놓은 '2021년 영향 보고서'(Impact report)에서 배터리 원자재를 거래하는 공급사 명단을 발표했다. 총 12개 회사 중 발레도 포함됐다. 보고서가 공개된 직후 발레는 지난 6일(현지시간) 성명서를 내고 계약 사실을 인정했다. 발레는 "캐나다에서 생산한 1등급 니켈을 미국에 공급하고자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데쉬니 나이도(Deshnee Naidoo) 발레 비금속 사업 담당은 "테슬라와의 파트너십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양사의 약속을 반영한다"며 "발레가 장거리 주행을 구현할 배터리에 필수적인 저탄소·고순도 니켈을 공급할 수 있는 회사임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니켈은 배터리 양극재에 들어가는 핵심 원자재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급 불균형 우려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니켈 가격은 t당 3만3298달러로 전년 동기(1만6648달러)보다 2배 뛰었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