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연내 인도네시아 배터리 통합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광산 채굴을 시작으로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현지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선점, 글로벌 시장 1위 입지를 공고히한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인도네시아 하원(DRP)에 따르면 토토 누그로호(Toto Nugroho)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열린 하원 광물에너지 분과위원회(Komisi VII) 청문회에서 "CATL은 내달 10일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M)'과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업스트림을 시작으로 CATL의 전체 배터리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CATL은 자회사 CBL을 통해 업스트림 사업을 운영한다. 안탐과의 합작사 설립 주체도 CBL이다. 이 과정에서 안탐은 자회사 '섬베르다야 아린도(Sumberdaya Arindo)'가 관리하는 니켈 채굴권 지분 49%를 CBL 홍콩 자회사에 매각한다. 앞서 올 1월 안탐은 CBL과 조건부 주식매매계약(CSPA)과 조건부주주계약(SHA)을 체결하며 프로젝트에 신호탄을 쐈었다. <본보 2023년 1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협력사인 인도네시아 안탐(Aneka Tambang Tbk)과 발레 인도네시아 등이 현지 상위 10대 회사로 꼽혔다. 인도네시아 매체 '미디어 니켈 인도네시아(Media Nikel Indonesia)'는 최근 상위 10개 인도네시아 니켈 채굴 회사를 선정했다. 먼저 인도네시아 국영 광업회사 안탐은 포말라와 라솔로 등에 니켈 광산을 개발하는 회사다. 인도네시아 국영 알루미늄회사(Asahan Aluminum)·국영 석유회사 퍼르타미나·전력공사와 합작사 'IBI'를 꾸리고 LG에너지솔루션과 배터리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광물 채굴부터 배터리셀, 재활용 등을 망라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발레 인도네시아는 남부·동부·중앙 술라웨시에서 배터리 광산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11억7000만 달러(야 1조520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렸다. 센트럴 오메가 리소시스는 2008년 니켈 채굴 시장에 진출해 2011년부터 생산 물량을 수출했다. 인도네시아 모로왈리와 코나웨 등에서 광산 개발을 진행 중으로 연간 300만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피쉬데코는 남동부 술라웨시에서 중점적으로 니켈 사업을 추진한다. 2021년 1590억 루피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 기업들과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의 지분을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LG컨소시엄이 49%를 갖고 세계 최대 니켈 보유·생산국인 인니에서 광산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인니 국영 광물 지주회사 마인드ID(MIND ID) 측은 지난 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비즈니스닷컴(bisnis.com)에서 "LG와 CATL 컨소시엄은 각각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의 지분 약 49%를 보유한다"고 밝혔다. 남은 지분은 인니 국영 광산회사 안탐이 가져간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중국 화유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인니 시장에 뛰어들었다. 작년 4월 안탐, 인니 배터리 투자회사 IBC와 전기차 배터리 가치사슬 구축 관련 구속력 없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광산 개발 사업에 LG컨소시엄이 49%, 안탐이 51% 지분을 갖는 방안을 두고 논의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인니 정부에 화유가 안탐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르고 한국은 LX인터내셔널만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나 현지 정부가 중국 기업의 과도한 투자를 우려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긴 대화 끝에 양측은 원안을 채택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ANTM)'이 LG에너지솔루션을 주축으로 한 LG컨소시엄과 CATL과 각각 진행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본 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해를 넘긴 가운데 조만간 협상을 매듭짓는다는 목표다. 돌록 로버트 실라반 안탐 사업 개발 이사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CATL 자회사 CBL과 조건부 주식매매계약(CSPA)을 체결해 연내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기 투자를 발표한 LG컨소시엄과의 계약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실라반 이사는 "안탐과 LG컨소시엄, CBL 간의 협력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업스트림 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거래를 맺기 전 니켈 매장량 등과 관련해 평가해야 할 몇 가지 조건이 남아 있어 여전히 협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탐은 LG컨소시엄, CBL과 각각 90억 달러, 60억 달러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프로젝트에서 니켈 광물 자원을 가공하는 미드스트림 측면에 안탐도 참여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화유 등과 'LG컨소시엄'을 꾸려 인도네시아에 광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이 세계무역기구(WTO)가 자국 니켈 수출 규제를 협정 위반으로 판단한 것과 관련한 대내외 우려를 일축했다. 전기차 배터리 프로젝트를 필두로 한 니켈 산업의 흔들림 없는 성장세를 자신했다. 돌록 로버트 실라반 안탐 사업개발 이사는 24일(현지시간) 하원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WTO가 인도네시아 니켈 광석의 수출과 다운스트림을 금지하는 국내 정책이 WTO 규정을 위반했다고 결정한 것은 향후 국내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라반 이사는 인도네시아 니켈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근거로 들었다. 니켈 채굴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현지화된 제품 수요를 확인한 것이다. 그는 "잠재적인 외국 투자자들이 CATL, LG에너지솔루션 컨소시엄과 구축한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에 관심을 보여 협상 단계에 있다"며 "이는 니켈 채굴·가공 회사들도 다운스트림에 진입하도록 사업 초점을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19년 자국 니켈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광물을 원광 형태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니켈·철광석·크롬·석탄은 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중웨이구펀(中伟股份, 이하 CNGR)이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안탐(ANTAM)과 손잡았다. 아시아의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 니켈 공급망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안탐은 지난 11일(현지시간) CNGR과 니켈광석 처리 산업단지 건설·개발을 위한 프레임워크 계약(FA)에 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측이 지난 8월 체결한 주요 조건 합의서(HoA)의 후속 조치다. CNGR은 인도네시아 남동술라웨시주 콜라카 포말라에 위치한 안탐 소유의 산업단지에 니켈매트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2단계에 걸쳐 연간 8만t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안탐은 CNGR에 원료인 니켈 라테라이트 광석을 공급한다. 니켈매트 신공장은 CNGR이 최근 발표한 50억 달러 규모 인도네시아 투자 전략의 일환이다. CNGR은 안탐과 계약을 맺은 같은 날 인도네시아 투자부(BKPM)와 전기차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보 2022년 11월 14일 참고 '전구체 1위' 중웨이구펀, 인도네시아 6조 이상 투자> CNGR은 중부 술라웨시에 위치한 모로왈리 산업단지와 북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 프로젝트가 현지 정부와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이견을 좁히는데 진통을 겪고 있다. 같은 시기에 투자를 발표한 CATL은 이미 합작사 설립 준비를 마치고 자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의 돌록 로버트 실라반 사업 개발 이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열린 상장 기업 투자 공개 박람회 '퍼블릭 익스포즈 라이브 2022'의 웨비나(라이브 방송)에서 "LG와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어 이번 달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매듭짓지 못했다"며 "(CATL 자회사인) CBL과의 JV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LG와는 연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화유 등과 'LG컨소시엄'을 꾸려 인도네시아에 광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셀 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전기차 공급망을 마련한다. 지난 4월 안탐,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 등과 '논바인딩(법적 구속력 없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규모는 약 90억 달러(약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 BIDV증권(BSC)이 유럽 금융명문 에드몬드 드 로스차일드(Edmond de Rothschild:EdR)와 펀드 관리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양사는 베트남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국제적인 품질과 수준을 갖춘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SC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로스차일드(EdR)와 펀드 관리 합작사 설립을 위한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작 투자 계약은 지난해 11월 BIDV와 로스차일드(EdR)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연장선 상에 있다. 양사는 이번 합작 투자 계약 체결로 향후 베트남 금융당국의 허가 절차까지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펀드 관리 합작사는 BSC 프라이빗 뱅킹 고객들에게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투자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 금융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의 독특한 금융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BSC와 로스차일드(EdR)는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계기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폐쇄형 금융 상품 및 서비스 체인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궁극적으로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전사적자원관리(ERP) 스타트업 노미날(Nominal)이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노미날은 고비용의 기존 시스템을 대체해 ERP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노미날은 27일(현지시간) 블링 캐피털, 하이퍼와이즈 벤처스로부터 920만 달러(약 124억원) 투자를 유치하며 스텔스(잠복) 상태를 해제, 본격적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노미날의 공동창업자인 가이 레보비츠(Guy Leibovitz)과 골란 코피친스키(Golan Kopichinsky)은 AI 및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아온 기업가들이다. 이들은 ERP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는 빠르게 변화하고 증가하는데 비해 기존 시스템은 너무 많은 비용이 투입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특히 회계 인력이 감소하는데 재무, 회계 관련 솔루션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연결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노미날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별도의 적용 작업을 최대한 줄여 즉각적으로 적용할 수 있고 기존 시스템에 비해 저렴한 ERP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노미날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