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 건설사 알파나르(Alfanar)와 현지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대우건설을 삼킨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도 대우건설의 해외시장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알파나르는 대우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프로젝트와 관련해 공동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다란에서 개최한 'IKTVA 2023' 포럼에서 체결됐다. 양사는 현지에 합작사를 설립하고 석유·가스 등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알파나르는 1976년 설립된 사우디의 EPC 종합건설사로 연 매출은 22억 달러(약 2조7190억원) 규모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건설 시장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네옴시티 사업과 관련해서도 현재 토목과 건축 분야 프로젝트에 대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중흥건설에 인수된 이후 대우건설은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 부회장은 베트남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스마트시티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잇따라 기술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스마트시티 운영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베트남법인 THT디벨롭먼트와 베스핀글로벌은 베트남과 호주 인공지능(AI) 기술기업 '피아이.익스체인지'(PI.EXCHANGE)와 스마트시티 개발·운영·관리 분야 AI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사는 피아이.익스체인지의 AI 기술을 활용해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에 적용할 AI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THT디벨롭먼트와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6월 스마트시티 운영 조인트 벤처(JV) 설립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인트 벤처는 향후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의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운영과 관리 업무를 전담한다. 스마트시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요소 기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수립과 신규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해 주력한다. 요소 기술 데이터는 자율주행, 스마트 에너지, 지능형 전력망 시스템 등을 포함한다. THT디벨롭먼트와 베스핀글로벌은 지난 9월 베트남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시티 신도시 투자개발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베트남에서 디벨로퍼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하노이시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베트남의 대표 랜드마크인 스타레이크 시티의 'B3 CC1' 블록의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레 쾅 훙 베트남 건설부 차관과 응우옌 쭝 동 하노이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현지 당국 관계자들과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우상현 KB국민은행 부행장 등 국내 인사들이 참석했다.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하노이 서부 서호 지역에 약 200만㎡ 규모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상업·업무용지와 정부 기관 부지, 주거 용지를 개발하고 주택을 건설·분양하는 사업이다. 정부청사 이전 예정지와 대우건설이 직접 투자하는 자체 사업 부지를 제외하고 거의 모든 블록에 대한 매각이 완료됐다. 이번에 착공한 B3 CC1 블록에는 호텔과 서비스레지던스, 오피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복합 건물이 들어선다. 응우옌 쭝 동 부위원장은 "이번 기공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건설돼 지역 경
[더구루=홍성환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베트남에서 정부 고위급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하며 대우건설 해외사업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판빈민 부총리를 만나 투자를 논의했다. 판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는 한국 기업을 포함해 외국 기업에 베트남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조성할 의지가 있다"며 "무역,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관계가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의 사업을 지원한 베트남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베트남에서 투자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정 부회장은 정찬선 중흥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대우건설 인수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이후 전면에 나서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판빈민 부총리 면담에 앞서 21일에는 박닌성에서 다오홍란 당서기장 등 박닌성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했다. <본보 2022년 6월 22일자 참고 : 정원주 중흥 부회장, 베트남 박닌성 고위급 면담…대우건설 해외사업 지원 광폭행보> 또 지난달 초에는 대우건설 대표단을 이끌고 10일간
[더구루=김형수 기자] 유한킴벌리의 모회사 미국 킴벌리클락(Kimberly-Clark)이 브라질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유아·여성용품 사업 확대에 주력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브라질 내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킴벌리클락은 올해 브라질에 약 5000만달러(약 69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현지 유아·여성·성인용품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지난해 5000만달러에 이어 올해 5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것이다. 킴벌릭클락은 브라질 동부 바히아(Bahia)주에 위치한 카사마리(Camaçari) 공장을 증설한다. 현지 기저귀, 생리대 생산역량을 40% 늘린다는 계획이다. 올해 계획된 투자가 마무리되면 킴벌리클락이 최근 10년 동안 브라질에 쏟아부은 자금 규모는 1억3000만달러(약 1780억원)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킴벌리클락의 대대적 투자는 600개 이상의 직간접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 발전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 투자로 단박에 시장 점유율도 끌어 올렸다. 현재 브라질 기저귀 시장점유율 20%로 2위다. 생리대 시장의 경우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을 비롯해 주요 기업 7곳이 배터리 생산을 위한 인센티브 확보에 나섰다. 각각 10GWh 규모의 공장 구축을 대가로 생산연계인센티브(PLI)를 신청했다. 전기차 신시장으로 주목받는 인도에 배터리 생산량도 급증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중공업부는 23일(현지시간) 첨단화학전지(ACC) 제조를 위한 PLI 재입찰 참여 업체 7곳을 발표했다.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ACME 클린테크 솔루션즈 △아마라 라자 어드벤스드셀 테크놀로지스 △앤비 파워 인더스트리스 △JSW 네오 에너지 △루카스 TSV △와리 에너지 등이 명단에 올랐다. 각 1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 건설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인도 정부는 지난 2021년 5월 배터리 제조 능력을 높이고자 1810억 루피(약 2조9700억원) 상당의 PLI 계획을 승인했다. 이듬해 3월 1차 입찰을 완료해 △전기스쿠터 회사 올라일렉트릭(20GWh) △대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자회사 릴라이언스 뉴에너지 솔라(5GWh) △라제쉬 익스포츠(5GWh)를 선정했다. 4개월 후 세 곳과 계약도 체결했다. 올해 초 추가로 배터리 공장 투자를 유치하고자 제안요청서(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