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이 스웨덴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전기 미니밴(MPV) 'EM90'에 배터리를 납품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볼보차가 배터리 공급사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자회사 폴스타와의 인연이 발판이 됐다는 설명이다. 22일 스페인 일간지 '디아리오 데 세비야'에 따르면 이 매체는 최근 "폴스타가 최근 차기 모델 중 하나인 폴스타5에 SK온 배터리셀을 탑재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한 점을 고려했을 때 볼보차의 EM90에도 SK온 셀을 장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폴스타는 볼보차와 마찬가지로 지리자동차가 자본을 보유한 또 다른 스웨덴 브랜드이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볼보차는 CATL과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아 왔다. 같은 전기차 모델에 단일 제조사 배터리가 아닌 여러 제품을 사용키로 전략을 수정하며 국내 배터리사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흘러나왔다. 짐 로완 볼보차 최고경영자(CEO)는 올 3월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연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작년 11월 EX90 최초 공개 당시 CATL의 배터리만 사용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와 미래에셋그룹이 점 찍은 중국 지리자동차의 상용차 브랜드 '파리존 오토(Farizon Auto, 이하 파리존)'가 미 증시 입성에 도전한다. 강화되고 있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를 뚫고 상장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존은 이르면 올 연말을 목표로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검토하고 있다. 상장에 앞서 3억 달러(약 3905억원) 규모 신규 자금 조달도 추진한다. 상장 준비는 초기 단계로 내부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놓고 논의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연내 상장이 이뤄진다면 파리존의 IPO 일정은 계획보다 대폭 앞당겨진 것이다. 파리존이 속한 사업부인 지리차 신에너지 커머셜 상용차 그룹의 판 시안준 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21년 3~5년 내 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파리존은 이번 펀딩 라운드에서 45억 달러(약 5조8581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장 최근 진행한 라운드에서 시장이 바라본 파리존의 기업가치는 30억 달러(약 3조9054억원)였다. 예상 몸값을 50% 높게 잡은 것. 파리존은 작년 10월 프리(Pre) 시리즈A
[더구루=윤진웅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가 프랑스 르노와 중국 지리자동차 합작사 지분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막대한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르노와 지리차 합작사의 전기차 생산을 담당하기로 한 르노코리아자동차의 역할 확대가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르노와 지리차 합작사 지분 20%를 매입을 위한 최종 단계를 마무리했다. 현재 이사회 승인을 앞둔 상태로 거래가 완료될 경우 르노와 지리차, 아람코의 지분은 각각 4:4:2가 된다. 이달 말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인 거래 대금에 대한 수치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르노와 지리차는 이번 아람코 투자를 토대로 탄소배출 제로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물론 합작사 '저공해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엔진 및 변속기' 생산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연간 500만 개 이상 생산 가능한 업체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여기에 향후 전기차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과 더불어 차세대 수소 기술 연구 개발도 진행할 예정이다. 아직 르노와 지리차의 합작사명은 밝혀지지 않았다. 르노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최대 민영 자동차기업 '지리자동차'가 배터리 자체 생산을 추진한다. 주요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과 합작 중심으로 구축해온 배터리 공급망 구조에 대대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치차차(Qicchacha)에 따르면 지리차는 지난달 '닝궈 타임스 뉴 에너지(Ningguo Times New Energy·중국명 宁国时代新能源, 이하 닝궈 타임스)'라는 이름의 배터리 회사를 설립했다.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를 취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닝궈 타임스의 사업 범위는 구체적으로 △배터리 제조·판매 △배터리 예비 부품 생산·판매 △에너지저장 기술 서비스 △신소재 기술 연구개발 등이 포함돼 있다. 본사는 안후이성 쉬안청시 닝궈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다. 자본금은 1억 위안이다. 닝궈 타임스는 '리신(장쑤) 에너지 테크놀로지'라는 기업의 100% 자회사다. 리신 에너지 테크놀로지는 지리차의 투자 계열사인 '지리 마이찌에 인베스트먼트'가 지분 60%를 소유하고 있다. 지리차는 기존 배터리 업체들과의 탄탄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형성해왔다. △합작 투자 △지분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기존 프리미엄 차량 중심에서 모델을 다변화해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지리차와 모빌아이는 26일(현지시간) 기존 지리차 산하 고급 전기차 라인업 지커(ZEEKR)에 국한됐던 자율주행차 관련 협력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3개 브랜드를 추가해 총 4개 브랜드 차량에 모빌아이의 자율주행차 시스템이 탑재된다. 정확하게 어떤 브랜드가 포함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리차는 내년부터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모빌아이 수퍼비전(Mobileye SuperVision)'을 장착한 전기차 모델을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지커도 지난 1월 선보인 모빌아이 수퍼비전 기반 '지커 001'에 이어 2개의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빌아이와 새로운 라이더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고 연내 기존 시스템 무선(OTA) 업데이트를 추진하는 등 공동 기술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모빌아이의 수퍼비전은 2개의 7나노미터(nm)급 아이큐5(EyeQ5) 시스템온칩(SoC)으로 구동된다. 11대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분석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그룹 투자 전문 지주사인 SK㈜가 중국 1위 자동차기업 지리자동차그룹과 공동 조성한 '뉴 모빌리티 펀드(New Mobility Fund)'에 2000억원을 유치했다. 모빌리티 분야 유망 기업 발굴·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리자동차 투자 부문 자회사 Gly캐피탈은 뉴 모빌리티 펀드를 1억6300만 달러(약 2100억원) 규모로 최종 마감했다. 이는 SK㈜와 지리자동차가 혁신 모빌리티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사모펀드다. 앞서 작년 3월 협약을 맺고 투자자 유치에 나섰다. 두 회사가 각각 3000만 달러(약 390억원)씩 출자했고, 나머지는 미국·유럽·아시아 등의 기관 투자자들에게 유치했다. 다만 애초 목표로 했던 3억 달러(약 3900억원)에는 미치지 못했다. 뉴 모빌리티 펀드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카 등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연결·자율·공유·전동화 등 각 영역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게 된다. 이미 △스웨덴 전기차 스타트업 폴스타(Polestar) △중국 자동차 컴퓨팅 플랫폼 이카엑스(ECARX) △미국 배터리 통합 전기차 충전 솔루션 프리와이어(Freewire) △이스라엘 4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와 중국 지리자동차가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영국 온라인 자동차 거래 플랫폼 개발사 '카와우'(Carwow)에 투자했다. 카와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뉴모빌리티 펀드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라고 밝혔다. 뉴모빌리티 펀드는 SK와 지리자동차가 작년 3월 3000만 달러(약 380억원)씩 출자해 만들었다. 홍콩에 기반을 두며 3억 달러(약 3850억원) 규모로 출범했다. 연결(Connected)·자율(Autonomous)·공유(Shared)·전동화(Electric), 이른바 'CASE 분야' 유망 스타트업 투자에 중점을 둔다. 최근에는 이스라엘 레이더센서 기업 '바야'(Vayyar)의 1억800만 달러(약 1380억원) 규모 시리즈E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었다. <본보 2022년 6월 7일 참고 SK·中지리, 이스라엘 자율주행 센서기업 '바야' 베팅> 뉴모빌리티 펀드는 카와우의 성장성과 온라인 채널의 활성화에 주목해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2013년 영국 런던에 설립된 카와우는 자동차를 사고 파는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한 회사다. 딜러는 카와우의 플랫폼에서 더 많은 자동차를 팔고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소비자는 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미래 성장동력인 모빌리티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술 확보에 나선다. 미국 투자회사 '코흐 디스트럽티브 테크놀로지스(KDT)'가 베팅한 이스라엘 레이더센서 기업 '바야(Vayyar)'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SK㈜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 함께 조성한 '뉴모빌리티 펀드'를 통해 최근 마감된 바야의 1억800만 달러(약 1357억원) 규모 시리즈E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다. 뉴모빌리티 펀드는 SK㈜와 지리자동차그룹이 지난해 각각 3000만 달러(약 377억원)를 출자해 만든 펀드다. GLy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운용을 맡는다. 이번 투자자 명단에도 GLy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이름을 올렸다. 양사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자동차 산업의 핵심 분야로 꼽히는 △연결(Connected) △자율(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lectric) 등 'CASE' 영역의 유망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펀드를 조성했다. 신규 펀딩 라운드를 통해 바야는 10억 달러(약 1조256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조달한 자금은 향후 기업공개(IPO)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다. 바야는 향
[더구루=윤진웅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자동차의 합작사가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새로운 전기차 모델 생산은 르노삼성자동차가 맡기로 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다양성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해석이 있는 반면 지리차 브랜드 산하 볼보자동차, 폴스타 등의 전기차와 크게 다르지 않은 브랜드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최근 르노그룹과 지리홀딩그룹이 한국 시장을 위한 양사 합작 모델 출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상호 협력안에 최종 합의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은 지리차 산하 볼보차 'CMA 플랫폼'과 지리차의 하이브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한다. 지리는 스웨덴의 연구·개발(R&D)센터를 중심으로 기술을 지원하고 르노는 차량 디자인을 담당할 예정이다. 특히 CMA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내연기관·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은 물론 순수 전기차에도 적용 가능한 높은 유연성을 특징으로 하는 이 플랫폼은 현재 볼보 XC40과 C40을 비롯해 지리홀딩 산하 다양한 브랜드에서 적용하고 있다. 먼저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 배터리가 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차세대 전기차 '폴스타5'에 탑재된다. 폴스타가 공격적인 라인업 확대를 예고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토마스 잉겐라스(Thomas Ingenlath)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폴스타5에 SK온 배터리가 적용된다고 공식 확인했다. 그동안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폴스타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잉겐라스 CEO는 "SK온의 배터리를 탑재한 폴스타5가 중국 루차오(Luqiao)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중국 공장에서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디자인을 갖춘 '폴스타2'도 생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볼보와 지리자동차가 지난 2017년 설립한 고성능 전기차 제조사다. 2019년 하이브리드 전기차 '폴스타1'과 지난해 순수 전기차 '폴스타2'를 잇따라 선보였다. 내년 중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폴스타3' 출시를 시작으로 2023년 '폴스타4(전기 SUV)', 2024년 '폴스타5(전기 세단)'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SK온의 신규 수주는 SK㈜와 폴스타 간 파트너십의 결과물로 풀이된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 소유의 스웨덴 볼보자동차가 스웨덴 증권거래소(나스닥 스톡홀름)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다. 볼보는 4일(현지시간) 연내 IPO 계획을 공개했다. 신주 발행을 통해 약 250억크로나(약 28억6000만달러·3조3900억원)를 조달하는 게 목표다. 전기차 전환과 구독 서비스 개발 등에 쓰일 예정이다. 이는 지난 5월 상장을 재추진하겠다는 볼보의 목표를 재확인한 것으로 시한만 당초 지난달 말에서 연내로 바뀌었다. 앞서 볼보는 지난 2018년 스웨덴 증시에 상장을 계획했으나 미중 무역전쟁과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하락 등을 이유로 연기한 바 있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IPO가 될 전망이다. 다만 볼보는 IPO 이후 목표하는 기업가치나 지리차의 지분, 신주 발행 규모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업계는 볼보의 기업 가치가 250억~300억 달러(29조~35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리차는 지속해서 최대 주주로 남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볼보는 이번 IPO를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12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영업 마진율은 8~1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의 모기업 저장지리홀딩스(이하 지리홀딩스)가 스마트폰 시장에 진출한다. 자동차 사업과 결합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리홀딩스는 28일(현지시간) 에릭 리 회장이 모바일 기기 회사 '후베이 싱지 시다이 테크놀로지(Hubei Xingji Shidai Technology·이하 후베이 싱지)'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본사를 건립을 위해 우한 경제·기술 개발구와 전략적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연결성이 강조되면서 모바일 기기의 역할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지리홀딩스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 진출을 결정한 이유다. 리 회장도 성명을 통해 완성차 산업 경험과 스마트폰 사업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했다. 리 회장은 "지능형 차량 조종석 내 기술과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기술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다가오는 미래 주요 트렌드는 국경을 초월한 생태계를 만들고 사용자에게 더 편리하고 스마트하며 원활하게 연결된 다중 화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 장치는 사용자가 가능한 가장 빠른 방법으로 혁신의 열매를 즐길 수 있게 해줄 뿐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