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아일랜드 반도체 공장 증설을 위해 자금 조달을 추진한다. 미국 애리조나 합작 투자 모델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가운데 아일랜드 팹의 주요 고객인 현대자동차그룹이 깜짝 구원투수로 등판할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팹34' 확장에 투입할 최소 20억 달러(약 2조6660억원) 규모 자금 확보를 위해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현재 잠재적 투자자들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팹34 증설 비용을 확보하는 데 캐나다 ‘브룩필드자산운용’과의 파트너십 모델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지난 2022년 인텔이 애리조나주 챈들러주에 건설하는 반도체 생산시설 두 곳에 각각 최대 15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인텔이 지분 51%, 브룩필드가 49%를 보유한다. 공장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두 회사에 지분에 따라 나누고 시설 운영통제권은 인텔이 갖는다. 인텔이 아일랜드 공장에 애리조나 팹 사업 모델을 이식하는 것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거액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인텔은 브룩필드자산운용과의 계약으로 애리조나 팹에 투입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법인 'HLI그린파워'가 주요 인재 고용 절차에 돌입했다. 운영 준비를 차질없이 수행하고 내년 완공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9일 HLI그린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10개 직무에 대한 실무급 직원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경영, 회계, 법무 등 지원 부서부터 엔지니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력을 확보한다. 구체적으로 △대관 담당 △재정기획 담당 △세금 관리자 △인사담당 △법률 계약 전문가 △IT 전문가 △전기 기술자 △시설 엔지니어 △자동화 기술자 △QA(품질보증) 엔지니어 등을 채용한다. 회사는 2~7년의 경력과 관련 업무 지식, 영어나 한국어 등 언어 능력을 요구했다. 이들은 자카르타 사무소 혹은 카라왕 공장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게 된다. HLI그린파워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등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8월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산업단지에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사다. 내년 상반기 공장을 완공하고 오는 2024년 상반기 배터리셀 생산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전체 투자금은 약 11억 달러다. 출자비율은 각각 LG에너지솔루션 50%, 현대모비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구루(Guru)'를 놓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타 아키오 일본 토요타 사장의 경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올들어 글로벌 자동차 관련 어워드에서 각각 한 차례씩 수상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인정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유력매체 '오토카'는 8일(현지시간) 열린 '2021 오토카 어워드'(Autocar Awards)에서 정 회장을 최고 영예인 '이시고니스'(Assigns)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전설적인 디자이너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의 이름을 딴 것으로 매년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이룬 '구루'(권위자)에게 주어진다. 정 회장은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선도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에 앞서 아키오 사장은 지난 3월 '월드 카 어워즈'(World Car Awards·WCA)가 주최하는 '올해의 세계 자동차 인물'(World Car Person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아키오 사장은 최종 후보로 함께 올랐던 정 회장을 비롯해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더구루=윤진웅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을 선도하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의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 우승을 이끌며 주목받고 있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는 8일(현지시간) 열린 '2021 오토카 어워드'(Autocar Awards)에서 정 회장을 최고 영예인 '이시고니스'(Assigns)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전설적인 디자이너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의 이름을 딴 것으로 매년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뛰어난 업적을 거둔 개인에게 주어진다. 오토카는 "정의선 회장은 지난 10년간 현대차그룹을 세계 최고 자동차 회사로 만들었다"며 "특히 최근 몇 년간 전기·수소차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업적을 쌓은 점에서 정 회장을 올해의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10년 전만 해도 현대차·기아는 시장 점유율이 낮은 아시아 브랜드 중 하나로 여겨졌지만 정 회장의 리더십으로 놀라운 진전을 이뤘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토카는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작년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구체화했다. 국유화 기조를 유지하되 민간 개방 비중을 늘려 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칠레 정부에 따르면 리튬·염원 전략위원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에 있는 71개의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 사업 모델과 향후 사업권 입찰 계획 등을 발표했다. 국영과 민간 기업이 각각 7곳과 26곳을 개발하고, 나머지 38곳은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국가 주도 프로젝트는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칠레광물공사(ENAMI)이 주축이 돼 진행한다. 리튬 매장량이 가장 많은 아타카마 소금 사막과 마리쿤가(Maricunga) 염호는 코델코가 맡는다. △그란데 △인피엘레 △라 이슬라 △아길라르 등 5개 프로젝트는 ENAMI가 주도한다. 당국과 리튬생산특별계약(CEOL)을 체결한 일부 국내외 민간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기업에 할당된 26개 프로젝트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사업권 입찰을 진행한다. 26개 염호 규모는 전체 리튬 매장지의 18%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기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 기술수출 파트너사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이하 프로세사)가 항암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내달 미국 콘퍼런스에 참가해 항암 파이프라인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 유치 및 약물 공동 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프로세사가 지난 1월 나스닥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액면병합을 진행한 데 이어 이듬달 자금 조달에 나서는 등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로펌 쿨리(Cooley)에 따르면 프로세사가 내달 3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오기업, 유통업체 관계자가 참가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조지 엔지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을 찾는다. 프로세사의 사업 전략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투자·바이오 업계 관계자와 만나 1: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프로세사는 의료 현장에서 사용 중인 항암제를 개량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