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베트남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뒤로 미뤘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를 고려해 브랜드 전략 일부를 수정한 데 따른 결정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베트남 푸토 지역 전기차 공장 건설 계획을 무기한 연기했다. 지난해 5월 베트남 정부가 해당 건설 계획을 발표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보조금 삭감과 수요 감소 등 글로벌 전기차 산업 침체를 고려해 브랜드 전략을 수정했다는 설명이다. BYD에 앞서 테슬라와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이 전기차 생산량 축소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일각에서는 BYD가 베트남 전기차 공장 계획을 완전 철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베트남 젤렉스그룹가 해당 지역 산업단지에 1011m2 규모 상업용 부동산을 제공한 상태인데다 BYD의 글로벌 전략에 있어 동남아 주요 국가의 역할이 크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BYD는 베트남에 앞서 태국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고 있으며 향후 인도네시아에도 전기차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BYD는 하루빨리 공장 설립 계획을 재개하기 위해 베트남 정부 등과 공장 설립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컨테이너선사 덴마크 머스크(AP Moller-Maersk)와 세계 5위 독일 하팍로이드(Hapag-Loyd)가 결성한 새로운 해운동맹이 유럽-아시아 항로에서 부산항을 '허브항'에 포함시켰다. 부산항은 글로벌 해운동맹의 허브항 역할을 하면서 환적 물량이 늘어나는 한편 물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영국 해운조사기관 드류리(Drewry)에 따르면 제미니 협력(Gemini Cooperation, 이하 제미니)은 '허브 앤 스포크(Hub and Spoke)' 전략에 따라 유럽-아시아 항로에서 일본, 베트남, 대만 등을 기항지에서 제외한다. 부산항은 제미니의 허브 항만에 들어간다. 환적 허브에는 부산과 싱가포르, 제다(jeddah), 제벨 알리(Jebel Ali), 카르타헤나(Cartagena)가 포함됐다. 본선 서비스는 56개 항구에 기항하며, 전용 셔틀을 통해 29개 항구를 운항할 전망이다. 제미니의 서비스 네트워크는 아시아-미국서안(USWC), 아시아-미국동안(USEC), 아시아-중동, 아시아-지중해, 아시아-북유럽, 중동-인도·유럽·대서양 횡단 등 7개 무역이 포함된다. 32개의 전용 셔틀 노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