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배당주로써 투가 가치가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해외 자본시장 전문 매체 스토코피디아(stockopedia)는 25일 현대글로비스에 대해 "배당 배율(Dividend Cover)이 4.27배 수준으로 배당의 지속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배당 배율은 주당순이익을 주당 배당금으로 나눈 값이다. 배당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다. 스토코피디아는 "배당 배율이 1배 미만인 경우 당해 순이익으로 배당금을 마련할 수 없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스토코피디아는 또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0년간 배당금을 5배 늘렸고 내년에는 1.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속적인 배당 성장은 배당 정책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주주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하는 회사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했다.
이어 "현대글로비스의 배당수익률은 3.32%"이라며 "과도하게 높지 않은 수준으로 회사가 꾸준히 배당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 1949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2% 증가한 수치다. 1분기 매출은 11.4% 증가한 4조7029억원, 순이익은 51.4% 증가한 1605억원이었다.
인도 아난타푸르 공장 생산 증가 등에 따른 CKD(반조립제품)과 중고차 경매사업 실적 증가가 현대글로비스의 1분기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완성차 물량 감소는 3월 중순 이후 본격화해 1분기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