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인벤 투자' 캐시프리, 인도 교통카드 시장 확대

청소년 용 디지털 용돈 솔루션도 출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벤처캐피털(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인도 핀테크 기업 '캐시프리'가 인도 델리 교통카드 서비스에 진출하며 디지털 월렛 시장 사업을 확대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프리는 자동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오토피'와 함께 델리 지하철 스마트 카드에서 자동 충전 기능을 서비스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델리 지하철에서 사용되는 '제로 휴먼 인터베이션 카드'의 자동 충전 기능이 추가됐다. 

 

이번 기능 추가를 통해 '제로 휴먼 인터베이션 카드'를 이용해 델리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카드 충전금액이 100루피 이하로 떨어졌을 때 자동으로 카드에 연결된 계좌나 신용카드에서 일정 금액이 충전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이에따라 기존에 교통카드 충전을 위해 줄을 서거나 하는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을 수 있게됐으며 코로나19 유행 상황 속에서 거리두기 유지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캐시프리는 24일(현지시간) 어린이용 디지털 용돈 앱인 '주니오'를 출시했다. 캐시프리는 향후 4년간 주니오의 회원을 500만 명 이상 확보한다는 목표다.

 

캐시프리는 주니오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재정 관리 지식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 나이부터 핀테크 기술에 적응 시켜 향후 시장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5년 설립한 캐시프리는 지급결제, 자동 수금, 시장 결제 등의 서비스를 통해 5만개 이상의 대·중소기업의 온라인 결제를 처리하고 있다. 올해 3월 기준 연간 거래액은 120억 달러(약 13조3400억원)에 달한다.<본보 2020년 11월 24일 참고 스마일게이트인베, 인도 핀테크에 베팅…'캐시프리' 추가 투자>

 

캐시프리는 이러한 성과를 통해 인도 지급결제 스타트업 가운데 유일하게 3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8, 2019 회계연도에 각각 1400만 루피(약 2억1000만원), 4100만 루피(약 6억16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2020 회계연도에는 1억9500만 루피(약 29억2900만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스마일게이트 인베스트먼트는 2019년 4월 5500만 달러(약 61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 투자를 진행한 바있다. 또한 지난해 11월 마감된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도 참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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