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2000억' 멕시코 담수화 플랜트 수주 고배

멕시콯 유력기업 '라 페닌술라' 컨소시엄 사업자 선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부문 자회사 GS이니마가 멕시코 담수화 플랜트 공사 수주에 실패했다. 멕시코 재벌 기업에 밀리며 고배를 마셨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멕시코 당국은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州) 로스카보스 지역 담수화 플랜트의 설계·조달·시공(EPC) 및 유지·보수 사업자로 라 페닌술라(La Peninsular)·악시오나아구아(Acciona Agua)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라 페닌술라는 멕시코 재벌 일가인 호르헤 행크 론 그루파 칼리엔테 회장이 소유한 건설사다. 그는 멕시코 정치인이자 사업가인 카를로스 행크 곤잘레스의 아들이고, 멕시코 9번째 부자인 카를로스 행크 론 그루파 반노르테 회장의 동생이다.

 

호르헤 행크 론 회장은 지난 2014~2017년 티후아나시 시장을 지내기도 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과도 가까운 관계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초당 250ℓ(리터) 규모 역삼투압(RO) 방식 플랜트를 건설하고 25년간 운영·관리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9억 페소(약 2200억원)다. 향후 운영에 따른 추가 매출도 예상된다.

 

GS이니마는 입찰에 참여했지만 수주에 성공하지 못했다. GS이니마는 GS건설 자회사로 해수담수화 기술, 하·폐수 정화시설 등을 갖췄다. GS건설은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지난 2011년 인수했고, 지난 2019년 잔여지분은 모두 매입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두고 있고, 유럽과 중남미 등을 중심으로 수처리 설비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다. <본보 2021년 3월 8일자 참고 : GS이니마, '2000억' 멕시코 담수화 플랜트 수주 도전>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