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이니마, '2000억' 멕시코 담수화 플랜트 수주 도전

2021.03.08 14:52:25

내달 말 최종 사업자 선정 예정…5월 착공
GS건설 수처리 사업 탄력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멕시코 담수화 플랜트 수주를 추진한다. 실제 수주로 이어지면 GS건설이 미래 새 먹거리로 집중하는 수처리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GS이니마는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州) 로스카보스 지역의 담수화 플랜트 사업 입찰에 참여했다. GS이니마를 비롯해 아쿠아리아, 사키르 등 수처리 업체 9곳이 경쟁한다.

 

이 사업은 초당 250ℓ(리터) 규모 역삼투압(RO) 방식 플랜트를 건설하고 25년간 운영·관리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39억 페소(약 2100억원)다. 향후 운영에 따른 추가 매출도 예상된다.

 

로스보카스 정부은 애초 이달 중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한달 가량 미뤄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달 하순, 늦어도 5월 초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고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5월 중순께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 12월 상업운전이 목표다.

 

GS이니마는 1967년 세계 최초로 RO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담수화 사업에 참여해 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중동 오만에서 예상 매출 2조3000억원대의 초대형 해수 담수화 사업을 수주하기도 했다.

 

GS건설은 지난 2011년 GS이니마를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랐고, 지난 2019년 남은 지분을 모두 인수하며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GS건설은 GS이니마와 함께 수처리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두 회사는 세계 수처리 선진시장인 싱가포르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해수담수화 신재생에너지 혁신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수처리 기술을 바탕으로 부산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