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오하이오 제1 공장을 가동한 지 약 1년 만에 1000만개가 넘는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2·3공장에서 협력을 이어가 GM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26일 얼티엄셀즈에 따르면 오하이오 공장의 배터리셀 생산량이 최근 1000만개를 돌파했다. 경영진과 직원들의 참석 아래 기념 행사를 갖고 흑인 고등교육 지원단체인 '흑인연합대학기금(United Negro College Fund)'에 2736달러(약 350만원)를 기부했다.
카림 메인(Kareem Maine) 얼티엄셀즈 공장장은 "이번 이정표 달성은 직원들의 직무 간 경계를 넘는 협업과 근면, 헌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얼티엄셀즈는 작년 8월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 제1 공장을 완공했다. 연산 35GWh 규모로 짓고 1400명이 넘는 근로자를 뒀다. 테네시주 스프링스에 50GWh 규모로 2공장, 미시간주 랜싱에 동일한 규모로 3공장을 건설 중이다. 2공장은 올해 양산에 돌입하며, 3공장은 2024년 하반기 준공된다.
얼티엄셀즈는 오하이오 공장의 안정적인 운영을 토대로 배터리 생산량을 늘려 GM의 전기차 청사진 실현을 지원한다.
GM은 작년 12월 '투자자의 날'에서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100만 대 이상을 생산하겠다고 밝혔었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캐딜락 리릭, GMC 시에라 EV 등을 출시해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2035년까지 새롭게 출시되는 모든 경량 차량도 전기차로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