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해병대가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에 소총 탑재를 추진한다. 미 육군에 이어 해병대까지 잇따라 비전60을 활용해 로봇의 무기화를 꾀하며 ‘무장 로봇개’가 새로운 무기 체계 주축으로 자리잡을지 주목된다. 9일 미국 방산업체 '오닉스 인더스트리(이하 오닉스)'에 따르면 미 해병대 특수전사령부(MARSOC)는 오닉스의 인공지능(AI) 시스템 기반 소총을 탑재한 비전60 2대를 테스트하고 있다. 현재 경계 보안 작업 등을 수행 중이다. MARSOC가 테스트하는 비전60은 센트리 원격 무기 시스템(RWS)인 센트리(SENTRY)를 기반으로 하는 7.62x39mm와 6.5x488mm(크리드무어) 구경의 소총을 장착했다. 센트리는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이미징 시스템으로, 인간·드론·차량 등 표적을 자동으로 감지하고 추적하도록 설계됐다. 인간이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며 조작 가능한 사격 통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MARSOC는 소총을 장착한 비전60을 테스트 중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실제 무기로 도입을 결정한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다. 로봇 무기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판단에 따른
[더구루=정예린 기자]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패드 신제품 공개 행사에 애플의 기술력이 더해진 '원-오브-어-카인드(One-of-a-Kind·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이키 에어맥스를 신고 나타났다. 업종을 넘나드는 IT와 패션계 공룡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열린 '렛 루즈(Let Loose·마음 가는대로)' 행사에서 나이키 에어맥스 1 '86을 신었다. 이 신발이 특별한 것은 애플이 이날 선보인 아이패드 신제품을 활용해 디자인된 제품이라는 점이다. 에어맥스 텅(혀) 부분에 부착된 라벨의 로고 아래에 '메이드 온 아이패드(Made on iPad)'라는 문구가 프린팅돼 있다. 옆면에는 무지개 스티칭의 나이키 로고 '스우시'가 위치한다. 라벨의 문구와 스우시를 포함한 에어맥스 디자인은 애플 신제품 애플펜슬 프로로 아이패드에서 그려진 손글씨와 손그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탄생했다. 다만 쿡 CEO가 착용한 에어맥스는 발매 예정에 없는 커스텀 운동화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과 나이키 간 협업은 쿡 CEO와 나이키 간 오랜 인연이 밑바탕이 됐다. 쿡 CEO는 현재 나이키의 선임사외이사 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IBM이 기업 간 거래(B2B) 고객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 대표 보안 솔루션을 통합해 한층 진화된 서비스를 제공,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7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전시회 'RSA 컨퍼런스 2024'에서 올 하반기 IBM의 보안 솔루션 'IBM 시큐리티 큐레이더 스위트(IBM Security QRadar Suite)'에 자사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 스위트(Knox Suite)'를 적용한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삼성전자와 IBM의 솔루션을 각각 이용하던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보안관제센터(SOC)를 운영하는 기업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큐레이더 스위트에 녹스 스위트를 통합함으로써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등 모바일 제품군을 통해서도 큐레이더 스위트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해 각종 보안 위협을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다. 보안 분석가와 실무자가 통합된 솔루션을 함께 이용해 SOC를 중앙 집중식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IBM 시큐리티
[더구루=오소영 기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테라파워가 4세대 소형 원전 '나트륨(Natrium)' 상용화에 본격 나선다. 나트륨 원전 인근에 테스트·핵연료 운반 시설을 짓고자 부지 개발 파트너사를 선정했다. 이르면 20일 일부 인프라 건설이 시작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7일 카우보이스테이트데일리 등 외신과 어스 워크 솔루션즈(Earth Work Solutions)에 따르면 이 회사는 벡텔과 나트륨 원전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지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1000만 달러(약 135억원)다. 어스 워크 솔루션즈는 'TFF(Test and Fill Facility)' 시설 건설에 참여한다. TFF는 나트륨 원전 인근에 지어지는 첫 시설이다. 나트륨 원전의 주요 구성 요소를 테스트하고 핵연료를 원전으로 운반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어스 워크 솔루션즈는 미국 와이오밍주 소재 부지를 정비한다. 초기 약 40명을 투입할 예정이다. 타일러 밀러 어스 워크 솔루션즈 최고경영자(CEO)는 "테라파워·벡텔과의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주도하고, 에너지 혁신의 최전선에 서겠다는 우리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주변 인프라 공사가 시작되면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미국 시놉시스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 '칩렛' 생태계 강화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5나노미터(nm) 이하 공정의 설계자산(IP)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파운드리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시놉시스는 6일(현지시간) "표준 패키징 기술을 지원하는 시놉시스의 UCIe(Universal Chiplet Interconnect Express) IP가 삼성전자의 5나노 응용 공정(SF5A)에서의 뛰어난 성능을 성공적으로 입증했다"며 "16GT/s의 속도에서 실행했으며 비트 에러율(BER)이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UCle는 개방형 칩렛 간의 연결 표준화를 위해 지난 2022년 출범한 컨소시엄이다. UCIe를 PCIe, USB, NVMe 등과 같은 새로운 연결 규격으로 수립하는 것이 목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TSMC, 인텔, AMD, Arm 등 반도체 회사와 구글 클라우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IT 기업 120여 개가 참여하고 있다. <본보 2022년 3월 3일 참고 [단독] 반도체 어벤저스 뭉쳤다…삼성·인텔·AMD, 개방형 칩렛 생태계 구축> 칩렛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업체 '엔스케일(Nscale)'이 미국 AMD와 손을 잡았다. AMD의 AI칩을 채택하는 데이터센터 업체들이 늘어나며 AMD가 엔비디아의 독주 체제를 저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스케일은 지난 2일( 노르웨이 북부 글롬피요르드에 위치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N1'에 AMD의 인스팅트(Instinct) MI300X를 배치한다고 발표했다. N1은 세계에서 가장 비용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LLM)·AI 허브라는 게 엔스케일의 설명이다. 엔스케일은 자사 데이터센터가 100% 재생가능에너지로 구동되고 자연 냉각 솔루션을 활용해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언급했다. 또 AI용으로 특별 제작된 클라우드 기반 슈퍼컴퓨팅 클러스터의 설정·구성·관리를 간소화해 AI 연구개발(R&D)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가속기인 MI300X는 CDNA3 아키텍처 기반의 XCD(Accelerated Compute Die) 8개와 192GB 용량의 HBM(고대역폭메모리)3 메모리를 갖추고 있다. 데이터센터 AI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회사 '오뮴 인터내셔널(Ohmium International, 이하 오뮴)'과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이 손을 잡았다. 오뮴으로부터 전해조를 조달해 인도 그린수소 공급망을 구축한다. 4일 오뮴에 따르면 오뮴은 최근 타타그룹 산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타타 프로젝트(Tata Projects, 이하 타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오뮴이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를 납품하고 타타가 EPC 프로세스를 관리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인도에 그린수소 생산 체계를 수립한다는 목표다. 오뮴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인도 시장을 선점할 수 있고, 타타는 현지 수소 시장이 본격 개화하기 전 수소 설비 전문 EPC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뮴은 지난 2020년 설립된 수소 스타트업이다. 확장 가능한 모듈식 PEM 전해조를 개발·생산한다. 미국 네바다주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제조 허브는 인도에 위치한다. 기술력도 인정받고 있다. 3개 대륙에 걸쳐 2GW가 넘는 그린수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작년 글로벌 임팩트 투자 플랫폼 TPG 라이즈 클라이밋(TPG Rise Climate)이 주도한 시리즈C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가 2026년 7조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의 배터리 셀 생산량 비중은 2030년 20%로 확대된다. 미국 시장이 성장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등 미국에 진출한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4일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시장조사기관 프리도니아 그룹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배터리 수요는 2021년 72억 달러(약 9조9100억원)에서 2026년 128억 달러(약 17조6200억원)로 증가한다. 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수요는 2026년까지 55억 달러(약 7조5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수요가 증가하며 배터리 산업도 성장세다.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는 미국 배터리 제조 산업의 매출이 올해 총 120억 달러(약 16조5200억원)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이차전지는 73억 달러(약 9조9400억원)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배터리 셀의 생산이 급속도로 증가한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북미가 2030년까지 전 세계 배터리 셀 생산량의 20%를 차지한다고 봤다. 분리막과 전해질은 공급이 부족해 당분간 아시아에서 수입해야 하지만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더구루=오소영 기자]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이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를 찾았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소재 제작 역량을 직접 확인했다. 미국과 폴란드, 루마니아 등에서 진행하는 SMR 사업 협력을 다졌다. 3일 뉴스케일파워에 따르면 홉킨스 사장은 지난달 24일 경남 창원 소재 두산에너빌리티 본사를 시찰했다.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부사장), 강홍규 SMR영업담당(상무) 등과 주요 SMR 소재 생산·시험 현황을 둘러보고 향후 프로젝트 일정을 점검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뉴스케이파워에 4400만 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하고 SMR 기자재 공급권을 따냈다. 2021년 6000만 달러(약 810억원)를 추가 투입하며 협력을 공고히 했다. 지난 2022년 4월 SMR 제작 착수 협약을 맺고 원자로 소재 제작에 필요한 금형 제작을 완료했다. 이듬해 SMR 소재 제작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대형 단조품 생산을 시작했다. 증기발생기 튜브, 용접자재 등 주요 소재를 만들고 원자로도 제작하기로 했다. 당초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가 미국 유타주 발전사업자 UAMPS와 추진하는 카본 프리 파워프로젝트(CFPP) 사업용으로 소재를 제작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비밀리에 불법 거래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가격이 신제품 출시 소식에 힘입어 소폭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미국의 대중(對中) 제재 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 칩 수요가 급증하며 밀수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2일 대만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최근 중국 밀수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저장장치(GPU) 'H100'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올 2분기 엔비디아 GPU 신제품 'H200' 출시를 앞두고 현지 판매 업자들이 재고 정리에 나서면서다. 300만 위안(약 5억7000만원)을 호가했던 중국 내 H100 거래가는 현재 약 270만~280만 위안(약 5억1000만~5억3000만원) 수준에 형성돼 있다. 하락하기 전 가격은 공식 판매가인 28만~30만 달러(약 3억9000~4억1000만원)보다 약 50% 높은 수준이다. 미 상무국 산업안보국(BIS)이 지난달 공식 시행한 대중국 수출 규제 개정안에 따라 H100과 H200은 중국 수출이 공식적으로 금지돼 있다. 하지만 불법 유통 채널을 통한 거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높은 수요에 대비해 비축해뒀던 재고가 시장에 풀리며 가격 조정 이뤄진 것이다. 판매자들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국내에서 전해조 판매를 개시하기 위해 필요한 인증을 확보했다. 합작 파트너사인 SK E&S와 함께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수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플러그파워는 1일(현지시간) 자사 1MW급 양성자교환막(PEM) 전해조 'EX425D'가 국내 최초로 한국가스안전공사(KGS)의 'KGS AH271(수전해설비 제조의 시설‧기술‧검사 기준)'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플러그파워의 로체스터 기가팩토리와 베트남 생산 파트너사 ‘알파 ECC’의 제조 시설도 안전 승인을 받았다. 플러그파워는 한국가스안전공사 인증을 토대로 국내에서 전해조 상업 판매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가장 먼저 플러그파워와 SK E&S 간 합작법인 'SK 플러그 하이버스'를 통해 확보한 전해조 수주에 대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플러그 하이버스는 지난 2022년 한국가스공사와 1MW급 수전해 설비 납품 계약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 연구개발 과제에도 참여,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인 5MW급 PEM 수전해 설비도 구축·운영키로 한 바 있다. 전해조는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수전해 설비다. 플러그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장악력이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 등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잇딴 NACS 채택 대열 합류에 따른 충전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충전기 커넥터 추가 설치 작업을 꾸준하게 이어온 데 따른 변화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분기별 주주서한을 통해 올해 1분기(1~3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 내 설치한 슈퍼차저 스테이션 전기차 커넥터가 전년 대비 27% 두 자릿수 확대됐다고 밝혔다. 브랜드 인기 차종 판매량(모델3·모델Y)은 상대적으로 저조하지만, 슈퍼차저 스테이션 커텍터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테슬라 차량 이용 고객들의 충전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잇단 테슬라 전용 충전기 연결 방식(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채택으로 제기된 테슬라 고객 충전 서비스 질 하락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는 평가이다. NACS는 테슬라가 2012년 선보인 충전 규격이다. 이른바 '슈퍼차저'로 불린다. 지난2022년 11월 테슬라가 슈퍼차저를 다른 제조사에게도 개방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북미 충전 표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국영 항공우주 제조기업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코맥)가 자체 개발한 여객기 C919의 생산 시설을 확장한다. 수백 건의 신규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조립 라인을 넓힌다. 코맥은 C919 생산량을 늘려 미국 보잉과 유럽 에어버스가 양분하는 항공시장을 '3자 경쟁 체제'로 재편을 기대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코맥은 상하이 푸동에 자체 개발한 중형 여객기 C919의 생산 시설을 확장한다. 총 건설 면적 33만㎡(9만9825평)으로 조립 라인과 부품 창고와 활주로 등을 확대한다. 중국 군용기를 생산하는 중국항공공업집단유한공사(AVIC)의 중국항공기획설계연구소(CAPDI)는 최근 중국 메신저 위챗(微信)에서 "최근 C919 여객기의 일괄 생산 능력 구축 프로젝트의 2단계 입찰을 수주했다"며 C919 생산시설 확장 사실을 알렸다. AVIC CAPDI는 엔지니어링, 건축, 건설, 환경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맥이 C919 생산 시설을 확장하는 건 항공기 주문량이 늘어서다. 최근 에어차이나(Air China)와 중국남방항공(China Southern Airlines)에서 각각 100대의 C919를 주문했다. 국내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이 투자한 베트남 최대 제약사 중 하나인 트라파코(Traphaco)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대웅제약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은 의약품을 내세워 다양성과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과 트라파코의 협업은 성장성이 높은 파머징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해외투자 사례로 꼽힌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트라파코가 대웅제약과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대웅제약으로부터 전문의약품(ETC) 위주로 기술이전 받았다면, 올해는 임팩타민(고함량 비타민) 등 일반의약품(OTC) 및 건강기능식품을 집중적으로 도입해 판매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동남아 지역의 국민 소득이 올라간 데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일반의약품·건기식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트라파코는 구체적으로 고함량 비타민을 비롯한 뇌건강 영양제, 성장기 영양제 등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는 2485억동(약 135억2000만원), 303억동(약 16억5000만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전년 대비 각각 7%, 6% 상향한 수치다. 2028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연평균 성장률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