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 최고가에 노후 피더 컨선 해체 매각

1995년 건조된 1512TEU 피더 컨테이너선 폐선
LDT당 600달러, 총 418만 달러에 판매 

 

[더구루=길소연 기자] 장금상선이 선령이 30년 가까이 된 노후 컨테이너 선박을 '최고가'에 해체 매각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최근 1512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사와스디 싱가포르(Sawasdee Singapore, 1995년 건조)를 LDT(경배수톤·폐선 가격 단위)당 600달러(약 83만원), 총 418만 달러(약 58억원)에 거래했다.

 

사와스디 싱가포르는 독일 노르드제베르케 엠덴(NORDSEEWERKE-EMDEN)이 건조한 선박으로 길이 166m, 폭 28m, 총톤수 1만5707톤의 제원을 갖췄다. 미쓰비시의 엔진 7UEC60LSII를 사용했다. 

 

선박은 방글라데시 치타공에서 해체 작업을 한다. 치타공에는 40개 이상의 재활용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HKC비준에 따라 조선소를 더욱 지속 가능하고 작업장 안전과 조선소 내 위험 물질 취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선박해체 전문기업인 스타 아시아 쉽브로킹(Star Asia Shipbroking)와 폐선을 매입한 베스트 오아시스(Best Oasis)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해체 매각가를 평균가 보다 50달러(약 7만원) 더 받았다. 현재 방글라데시에서 제공되는 컨테이너 선박의 현재 해체 매각 가격 수준은 LDT당 약 550달러(약 76만원)이다.

 

장금상선이 높은 해체 매각가를 받은 건 사와스디 싱가포르호에는 31.9t의 청동 재질 프로펠러가 있고, 550톤의 선박 연료 벙커가 판매됐기 때문이다.

 

스타 아시아 쉽브로킹은 "장금상선의 사와스디 싱가포르 해체 매각은 몇 가지 예외적인 요인이 있기 때문에 이번 매각을 컨테이너 톤수에 대한 새로운 기준 가격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장금상선은 노후 피더 컨테이너 선박 2척을 추가로 재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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