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90억 규모 비트코인 ETF 매도

아크 인베,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전략 ETF 전량 매각
아크 21쉐어즈 비트코인 ETF 집중…시장역학·규제변화 영향

 

[더구루=정등용 기자] ‘돈나무 언니’란 별명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대량 매도했다. 암호화폐 시장 역학과 규제 변화에 따른 결정이란 분석이 나온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5일 종가 28.22달러를 기준으로 23만7983개의 프로셰어즈 비트코인 전략 ETF(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를 매각했다. 총 거래 규모는 670만 달러(약 90억원)에 이른다.

 

앞서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해 말 단기 투자 목적으로 400만 주 이상의 BITO를 매입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월부터 BITO를 지속적으로 매각해 왔으며 남은 주식을 이번에 처분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BITO를 전량 매각하면서 현재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암호화폐 ETF는 아크 21쉐어즈 비트코인 ETF(ARK 21Shares Bitcoin ETF·ARKB)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5일 종가 64.76달러 기준으로 1억6060만 달러(약 2200억원)에 해당하는 248만644개의 ARKB를 보유하고 있다. 전체 펀드 가치의 10.4%에 해당하는 수치다.

 

업계는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이번 거래가 암호화폐 시장 역학과 규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블룸버그 등 외신은 미국과 홍콩에 이어 호주에서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제기했다. 호주 주식 거래의 약 5분의 4를 소화하고 있는 호주증권거래소(ASX)가 올해 말 이전에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를 염두에 두고 있다는 것이다.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둔 베타 셰어스(BetaShares)가 ASX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또 다른 업체인 디지털엑스(DigitalX)도 지난 2월 관련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유럽에서 유사한 ETF를 제공하는 자산운용사 밴에크(VanEck)는 2월에 신청서 재제출했다.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으로 530억 달러(약 73조원)의 자금이 움직인 가운데 홍콩에서도 30일부터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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