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일본 담배업체 JT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X를 내세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플룸X 판매국가를 대폭 늘리고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만년 꼴찌'를 탈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마사미치 테라바타케(Masamichi Terabatake) JT그룹 사장은 지난 13일(현지 시간) 플룸X 진출국을 오는 2026년까지 40개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플룸X는 △체코 △그리스 △헝가리 △일본 △카자흐스탄 등 13개국(지난해 기준)에서 판매되고 있다. 플룸X 진출국을 향후 2년간 3배 넘게 늘리겠다는 것이다. JT는 지난 2021년 플룸X를 출시했다. 기기 표면 버튼을 없앤 차세대 디자인을 적용하고 신규 가열 기술 히트플로우(HEATFLOW)를 활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 시 배터리 잔량 확인, 기기 잠금 등도 할 수 있다. 마사미치 테라바타케 사장은 "오는 2026년까지 플룸X를 중심으로 한 비연소 제품군 글로벌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면서 "비연소 제품군 글로벌 영토 확장, 매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플룸X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PS) 사업부 직원을 대거 해고하기로 했다. SIE는 일부 개발 스튜디오에 대해서는 폐쇄 결정도 내렸다. [유료기사코드] 짐 라이언(Jim Ryan) SIE 최고경영자(CEO)는 SIE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인력 감축을 단행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인력 감축 규모는 약 900명으로, 이는 전세계 SIE 직원의 8%에 달하는 숫자다. 이번 인력 감축은 미국, 유럽, 중동, 아프리카, 일본, 아시아태평양 등 모든 SIE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특히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들이 대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영국의 경우 런던 스튜디오를 완전히 폐쇄하고 파이어스프라이트(Firesprite) 스튜디오 규모를 축소하는 등 사업 전반을 축소하기로 했다. SIE는 해고 계획 발표와 함께 미국 대상자들에게 통보를 시작했다. 일본에서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타 지역에서도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을 가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짐 라이언 CEO는 대규모 해고를 단행하는 것은 일부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정리하면서 신규 기술 개발 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짐 라이언 CEO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가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를 위해 인도되는 첫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선명을 전 엑슨모빌 최고경영자(CEO)의 이름으로 정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LNG 선단 확장 프로그램에서 발주된 최초의 LNG 운반선을 엑슨모빌의 전 회장 겸 CEO의 이름인 '렉스 틸러슨(Rex Tillerson)'으로 명명했다. 카타르에너지가 첫 선박을 렉스 틸러슨으로 명명한 건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다. 그는 엑슨모빌 CEO로 재직한 10년 동안 카타르와 에너지 부문 관계 통합을 감독하고, 카타르 LNG 산업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십과 상당한 투자를 이끌어냈다. 동시에 카타르의 랜드마크 에너지 프로젝트 구현을 시작하고 감독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카타르가스(Qatargas) 2 프로젝트와 카타르 라스가스(RasGas) LNG사업을 함께했다. 특히 재임 기간에 업계 최대 규모의 LNG 운반선 큐맥스(Q-Max, 26만5000㎥)와 큐플렉스(Q-Flex, 21만㎥)를 개발했다.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 회장 겸 카타르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첫 해외 경영 행보다. 알레프 팜스에 투자한 CJ제일제당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알레프 팜스에 투자하고 아시아 태평양 배양육 시장 선점을 본격화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태국 바이오 기업 BBGI와 펌박스바이오(Fermbox Bio)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와 손잡고 배양육 생산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 태국 내 최초다. BBGI는 2004년 태국에 설립한 합성 생물학 기술 기반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이다. 펌박스바이오는 배양육의 품질을 고도화하는 합성 생물학 기술과 배지 생산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다. 양사는 합성 생물학 기술(Synbio) 연구 경험과 배지 생산 시설 운영 노하우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레프 팜스는 이들 기업에 소고기 배양육 생산 기술 전수와 생산 시설 구축을 돕는다. 알레프 팜스는 지난해 소고기 배양육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생산 시설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자국 이스라엘을 포함한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글로벌 배양육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현지
[더구루=한아름 기자] SK그룹 투자한 베트남 제약사 이멕스팜(Imexpharm)이 국내 합성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 제뉴원사이언스(이하 제뉴원)와 맞손을 잡는다. 당뇨병 치료제 등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의약품 시장에서의 SK그룹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는 이멕스팜 지분 지분 53%를 보유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제뉴원에 따르면 이멕스팜과기술 이전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멕스팜은 제뉴언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돕는다. 구체적으로 제뉴원의 의약품 등록 및 판매 허가 등 서류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멕스팜은 제뉴언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슈벳정 10밀리그램을 포함한 7개 제품의 생산 기술을 전수받는다. 이를 통해 의약품 품질과 생산성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트란 티 다오 이멕스팜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자사 제품 포트폴리오가 확장되며 이전보다 폭넓은 환자층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며 "제뉴원이 보유한 최상의 제약 기술, 임상 경험 등과 같은 노하우는 물론, 전문 인력과의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SK그룹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자푸라 유전에서 천연가스 매장지를 추가로 발견했다. [유료기사코드]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25일(현지시간) 아람코 자푸라 유전에서 15조 입방피트 천연가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푸라 유전 매장량은 가스 229조 입방피트, 콘덴세이트 750억 배럴로 추정된다. 자푸라 가스전은 세계 최대 유전인 가와르 유전 남동부에 위치한 가스전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자푸라 가스전 확장 사업을 진행 중이다. 개발이 완료되는 오는 2036년에는 생산량이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생산량의 4분의 1 수준인 2조2000억ft³에 달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셰일가스 산업에서 사용되는 첨단 추출 방법이 필요한 비전통적 가스 매장량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앞서 지난 2022년 초 아람코는 오는 2030년까지 가스 생산량을 현재 수준에서 50% 이상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광산회사 로터스 리소스(Lotus Resources Limited, 이하 로터스)가 아프리카 우라늄 프로젝트 확대를 위해 3000만 달러(약 400억원)를 모금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로터스는 우라늄 프로젝트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 주식 발행을 통해 3000만 달러를 조달한다. 글로벌 투자 은행 캔어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가 이번 공모의 대표 매니저를 맡고 BW 에쿼티스(Equities)가 공동 매니저를 맡는다. 이번 공모에는 1억 주를 주당 0.30달러에 발행한다. 이는 최종 주가인 0.32달러에서 6.5% 할인된 가격이다. 공모 종료는 오는 28일이고, 신주 배정은 공모 종료 다음날이다. 이번 주식 발행을 통해 콜로라도 소재 헤지펀드 운용사 파라다이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Paradice Investment Management)가 실직적인 주주가 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는 이번 공모에서 로터스에 2000만 달러(약 266억원)를 투자해 회사 지분 5.5%를 확보한다. 로터스는 이번에 모은 자금으로 카옐레케라(Kayelekera) 우라늄 프로젝트의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및 설계(FEED) 활동
[더구루=길소연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항공 공급망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 2030년까지 7년 간의 발전 방향과 전략을 구체화한 신산업기본계획(NIMP 2030) 통해 '글로벌 항공우주 허브'로의 변모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항공우주 분야 역할 확대를 추진한다. 리우 친통(Liew Chin Tong) 말레이시아 투자통상산업부 차관은 "항공우주부문은 NIMP 2030을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NIMP 2030 시행으로 말레이시아는 항공우주 제조와 서비스의 글로벌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NIMP 2030은 현 안와르(Anwar) 정부의 핵심 정치철학인 Madani Economy 이니셔티브의 핵심 구성요소로서 2030년까지 7년을 시계로 한 제조 및 관련 서비스 산업의 발전 전략을 담은 백서이다. △경제 복잡성 제고 △디지털 전환 가속화 △순제로(net zero) 달성 △경제 안보 및 포용성 등 4가지 미션이 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NIMP 2030 이행을 위해 7년간 총 950억 링깃(약 26조원)의 투자유치를 목표로, 10% 내외인 82억 링깃(약 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가 제
[더구루=홍성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대부분이 사이버 보안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서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의 사이버 보안 기업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의 의뢰로 영국 시장조사기관 센서스와이드(Censuswide)가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기업 94%가 사이버 보안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AI 투자를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조사 대상 기업 77%가 전체 디지털 프레임워크에서 AI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사이버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기업 87%가 사이버보안 위협을 이해하고 있으며 71%는 사이버 보안을 이사회 수준에서 중요한 문제로 여기고 있다. 높은 관심도 만큼이나 사이버보안에 대한 대비책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기업 91%가 자신들의 조직이 사이버 위협을 처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것이다. 사우디 기업들은 향후에도 사이버 보안 분야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간다. 조사기업 중 69%가 향후 사이버 보안 자금을 확충할 예정이며 84%는 보안 솔루션을 간소화해 복잡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 타타그룹이 대만 기업과 손잡고 현지에 첫 파운드리 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UMC나 PSMC가 파트너사 후보로 꼽힌다. 성숙 공정을 도입하고 초기 월 웨이퍼 2만5000장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복안이다. 미·중 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제3의 반도체 허브'로 인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타타그룹은 UMC나 PSMC 등 대만 기업과 인도 구자라트주 돌레라에 반도체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초기 생산능력은 월 웨이퍼 2만5000장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6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시작해 48·28나노를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에 쓰이는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다만 28나노까지 도달하기 위해서 충분한 주문 확보가 이뤄져야 해 공정 업그레이드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타타그룹은 반도체 사업 추진 의사를 수차례 내비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겪으며 반도체 수급 능력이 중요해졌다. 인도도 예외는 아니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타타그룹
[더구루=길소연 기자] 다국적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가 호주 퀸즐랜드의 글래드스톤(Gladstone) 알루미늄 사업장 운영을 위해 풍력발전에서 생산한 전력을 확보한다.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조달로 알루미늄 프로젝트의 탄소배출을 줄인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윈드랩(Windlab)과 퀸즐랜드에서 추진 중인 1.4기가와트(GW) 규모의 붕가반(Bungaban)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전력을 구매하기 위해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리오틴토는 1.4GW 붕가반 풍력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전기의 80%를 25년 동안 구매할 계획이다. 나머지 20%는 호주 국가 전력 시장에 공급된다. 리오틴트가 확보한 전력은 보인(Boyne) 알루미늄 제련소와 290만톤(t)의 알루미늄을 생산하는 야룬(Yarwun) 알루미나 정련소 등에 쓰인다. 개발 초기 단계인 붕가반 풍력 에너지 프로젝트는 건설 중 최대 6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고용, 공급 및 계약 기회를 통해 지역 경제에 수억 달러를 기여한다. 동시에 퀸즈랜드 약 74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만큼 청정 에너지를 생산한다. 매년 퀸즐랜드주 에너지 생산에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조선소 시트리움(Seatrium, 옛 샘코프마린)이 43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수리와 개조를 맡는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트리움은 가스로그(GasLog LNG Services)와 영국 운송회사 스타스코(Shell International Trading and Shipping Company, STASCO)와 LNG 운반선에 대한 유지보수, 개조, 업그레이드 서비스 관련 계약을 갱신했다. 시트리움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두 회사의 LNG 운반선 43척을 수리, 개조 및 업그레이드한다. 코스타스 카라타노스(Kostas Karathanos) 가스로그 LNG 서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시트리움에서 대부분의 차량을 개조하기 위해 수년간 파트너십을 이어 왔다"며 "FSRU 전환에 있어 시트리움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시트리움은 LNG 운반선의 수리와 개조, 업그레이드 부문에서 세계적인 선두주자이다. 2007년부터 11개의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개조를 완료했다. 2017년 초에는 세계 최초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개조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그리스 해운왕 조지 이코노무(George E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프로세서를 장착한 데스크톱PC 신제품을 출시한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로 인텔, AMD 등으로부터 반도체 조달이 불가능해진 데 따른 차선책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데스크톱PC '칭윈 W515x'을 공개했다. 신제품에는 화웨이 기술로 개발된 5나노미터(nm) 공정 기반 중앙처리장치(CPU) '기린 9000C'가 장착된다. 기린 9000C는 화웨이의 팹리스 자회사 하이실리콘이 설계하고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가 위탁생산한 칩이다. 영국 반도체 설계자산(IP) 업체 ‘ARM’의 8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고 말리-G78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갖추고 있다. 12개 스레드와 최대 2.48GHz 클럭을 제공한다. 이밖에 구체적인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기린 9000C가 중국 파운드리 업체의 5나노 공정 기술로 생산된다는 점에서 중국 반도체 산업이 새로운 대변혁기를 맞이할 것으로 분석된다. 인텔과 AMD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공급받던 데스크톱PC용 칩을 중국이 자체 조달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5나노는 미국 규제의 핵심 대상인 극자외선(EUV) 장비 없이 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인공지능(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에 난항을 겪고있는 중국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다. 중국기업들이 새로운 클러스터 기술을 활용해 미국의 규제를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두는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단일 컴퓨터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내용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공개됐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이두가 GPU 클러스터 기술을 개발한 것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로 엔비디아, AMD 등 미국 기업들의 하이엔드급 GPU 확보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들의 다른 시장을 통한 우회 구매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왔다. 하지만 바이두가 서로 다른 브랜드의 GPU를 결합해 하나의 클러스터로 묶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중국산 GPU와 미국산 GPU를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바이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놀라운 기술적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러 개의 GPU를 묶는 것이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GPU는 제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