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시공'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발전소 공정률 37%…2023년 운행 시작

2020.09.07 14:51:18

포스코건설, 발전소 토목공사·석탄 원료 처리 설비 건설 담당
총투자액 5조3400억원…서남아 최대 화력발전 사업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참여한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공사가 2023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2018년 초 공사를 시작한 이후 40%에 가까운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 시행사인 CPGCBL(Coal Power Generation Company Bangladesh Limited)은 지난달 말 현재 공정률이 37%라고 밝혔다.

 

CPGCBL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프로젝트 작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서 "일정대로 작업이 진행 중이며, 코로나19에 영향을 받은 일부 작업도 곧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토지개발을 완료했고, 기둥 공사와 기타 토목공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 떨어진 치타공주(州) 마타바리섬에 발전용량 120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와 항만 등을 짓는 공사다. 공사 기간은 약 7년이다. 스미토모 상사-도시바 컨소시엄은 지난 2017년 방글라데시 정부와 설계·조달·시공(EPC) 계약을 맺었다.

 

총 투자액은 45억 달러(약 5조3400억원)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사업으로 서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투자 규모다. 지난 2018년 1월 착공했고, 오는 2023년 6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2017년 8월 스미토모 상사 컨소시엄과 계약을 맺고 공사에 참여했다. 이 사업에서 8억4000만 달러(약 9980억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와 석탄 원료 처리 설비, 부대시설 건설 등을 맡았다. <본보 2020년 3월 27일자 참고 : 포스코건설, 방글라데시 마타바리 발전소에 노르웨이산 파이프 쓴다>

 

마타바리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은 이 지역의 낮은 전력보급률을 개선하기 위해 방글라데시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을 통해 추진해왔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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