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시장 성장세 주춤… 2월 판매량 1.6% 감소

2019.03.04 11:30:00


[더구루=백승재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시장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반면 경쟁업체들은 판매량이 늘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시장에서 현대차의 지난달 판매량은 5만4518대를 기록, 작년 2월(5만5422대)과 비교해 1.6% 줄었다.

특히 인도 내수시장에서 4만311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4만4505대)보다 판매량이 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4.5% 증가했다.

경쟁업체들은 판매량이 증가했다. 1위 업체인 마루티 스즈키는 13만6912대를 팔아 판매량이 전년 대비 0.9% 늘었다. 3위 마힌드라는 2만6109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판매량이 17% 증가했다.

4위 타타모터스는 2% 성장세를 보였으며, 5위 혼다는 1만3527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6% 판매량이 늘었다.

당초 업계는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자동차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금리와 자동차 가격인상 등이 소비 심리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축제와 결혼 시즌이 시작되는 것도 판매하락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인도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6.50%에서 6.25%로 전격 인하한 것이 소비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구매대기 수요가 움직이면서 예상보다 판매가 는 것이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인도 시장 판매 목표를 74만대로 설정하고 판매업체 수와 설비투자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백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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