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도 주요 8개 은행과 MOU 체결… 시장 공략 작업 막바지

2019.03.06 11:30:00

-심국현 인도법인장 "고객들에게 최고의 대출 프로그램 선보일 것"


[더구루=백승재 기자] 기아자동차가 금융 서비스망 구축에 돌입하며 인도시장 공략 작업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5일(현지시간) 인도주립은행, 바로다(Baroda)은행, 액시스(Axis)은행, HDFC은행, 예스뱅크(Yes Bamk), ICICI은행, 코탁 프라임(Kotak Prime), 마힌드라&마힌드라 파이낸셜 등 8개 주요은행들과 자동차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아차는 이번 제휴를 통해 2·3·4차 시장에서 영역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딜러들에게 자금지원을 원활히 하고 신용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편 고객들에게 보다 낮은 금리와 유연한 대출조건을 제시해 경쟁사들과의 판매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것이다.

기아차는 그간 인도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왔다. 이번 금융기관 제휴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서기 전 막바지 작업으로 보인다.

앞서 기아차는 지난 1월 말 인도 안드라프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에 위치한 현지 공장 시험 생산에 들어갔다. 약 11억달러(약 1조2391억원)가 투자된 이 공장은 연간 30만대 생산 능력을 갖췄다.

현재 시험 생산 중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SP2i’(프로젝트명)의 상업생산은 오는 9월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앞으로 3년간 6개월마다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다목적차량(MPV) 카니발을 인도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전기차도 판매한다. 기아차는 글로벌 인기 전기차 모델인 ‘니로 하이브리드’와 ‘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니로 전기차’ 3종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에 공급했으며 이를 통해 인프라 구축에 들어갔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이번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대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딜러 파트너들에게는 원활한 자금지원과 신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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