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벨라루스에 한국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KIND는 최근 벨라루스 투자청(NAIP)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IND 임한규 본부장을 비롯해 벨라루스 교통부 및 정보통신부, 경제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회동은 KIND가 지난 4월 국제 공모를 진행한 K-City Network 글로벌 협력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이 필요한 해외 도시에 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 국내 우수한 스마트 시티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해외 도시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에 진출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당시 벨라루스는 스마트시티 조성의 일환으로 혁신개발지구 개발을 요청했다. 이는 도심에 비해 낙후된 지역발전을 위해 교통, 교육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한 신도시 개발 사업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벨라루스의 혁신개발지구 개발 사업에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된다"면서 "이처럼 KIND가 주도하는 글로벌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으로 해외 도시개발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입지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