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선다혜 기자] 스페인 건설사인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ecnicas Reunidas·TR)는 카타르가 추진하고 있는 노스필드(North Field) 액화천연가스(LNG) 확장 프로젝트에 설계·조달·시공(EPC)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국영석유회사인 카타르 페트롤리엄(Qatar Petroleum·QP)은 최근 노스필드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 EPC-3번 패키지 사업자로 TR를 선정했다. TR은 부탄 및 프로판 등 저장 시설 확장 공사를 맡는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1개월이다. 총 사업비는 4억2500만 유로(약 5850억원)에 달한다.
앞서 삼성물산도 지난 4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LNG 수출 기지 건설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는 18만 7000㎥의 LNG 저장탱크 3기와 항만접안시설 3개소, 운송배관 등을 시공하는 것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57개월로, 오는 2025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조 8500억원에 달했다.
QP는 프로젝트 완공되면 연간 LNG생산 능력이 현재 7700만t에서 오는 2024년까지 1억1000만t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오는 2027년 2단계 사업을 추진, 생산 능력을 1억2600만t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