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인도산 베뉴 미국∙호주 수출길 오른다

2019.06.02 06:00:05

-인도 돌풍 글로벌 흥행 이어지나
-현지 법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

 

[더구루=백승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에서 생산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뉴'가 이르면 3분기 미국과 호주 등 글로벌 수출길에 오른다.

 

특히 현대차는 인도 초기 돌풍을 글로벌 시장에 흥행몰이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출 확대로 인도법인의 수익 개선도 기대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생산한 베뉴를 미국과 호주 등에 수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추출 시기는 오는 3분기 초가 될  전망이다.

 

이처럼 인도산 베뉴를 수출하는 것은 '상저하고'로 예상되는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전망에 따른 것이다. 올해 세계 자동차 시장은 상반기 주춤한 가운데 하반기 부터 상승세로 반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인도법인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최근 인도 시장에서 판매가 주춤, 지난 1분기 인도 판매실적은 13만3263대로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특히 지난 4월의 경우 전년대비 10.1% 줄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인도 첸나이공장과 함께 베뉴 생산라인을 갖춘 울산공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차는 당초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베뉴를 통해 초기 수출에 대응하기로 했다.

 

울산공장은 7월 부터 울산공장에서 7월 1500대(내수 500대·수출 1000대), 8월 4400대(내수 1700대·수출 2700대)를 생산한다.

 

업계는 인도 사전예약이 2만건에 달하는 등 베뉴가 초기 흥행에 성공하면서 현대차가 다른 지역에서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하고 수출을 서두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승재 기자 white@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