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권 현대차 상용사업 사장 베트남 출장은 왜?

2019.06.26 10:41:56

- 주춤하는 베트남 상용차 시장 드라이브

 

 

[더구루=윤정남 기자] 한성권 현대자동차 상용차사업담당 사장이 주춤하고 있는 베트남 상용차 시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 사장은 베트남 출장길에 올라 현지 합작사를 만나는 한편 베트남 시장 현황을 직접 챙겼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 사장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판매합작사 현대차MPC 응우옌 민 푹(Nguyen Minh Phuc) 최고경영자(CEO)을 만나 현지 상용차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들은 최근 출시된 대형버스 ‘유니버스’와 경상용트럭 ‘뉴마이티’의 베트남 판매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한 사장은 베트남 시장을 직접 점검한 것으로 베트남 상용차 조립공장 본격 생산을 앞두고 베트남 상용차 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베트남자동차공업협회(VAMA)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상용차 판매는 전년대비 16% 감소한데 이어 올해 역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상용차 판매량은 5029대로 전년 보다 10% 가량 줄었다. 이 중 5t 이하 경형트럭 판매량은 1960대로 전체의 38%를 차지했다.

 

특히 한 사장은 응우옌 민 푹 CEO에게 2.5t 트럭 ‘뉴마이티N250SL’와 ‘유니버스’ 판매 확대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합작 파트너인 MPC는 벤츠 상용차와 딜러인 만큼 현대 상용차 판매에 역량을 집중해달라는 각별한 부탁을 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 상용차 최대 시장인 베트남의  상용차 시장이 주춤하면서 현황을 살피기 위해 한 사장이 직접 나선 것”이라며 “특히 현지 조립공장에서 생산된 상용차의 인근 국가인 캄보니아 등 수출방안도 모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은 대형트럭의 판매가 주춤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용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도시화와 관광산업이 발전하면서 도시 내 운송을 담당하는 경형트럭 수요와 고급버스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정남 기자 yoo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