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2.5조' 바레인 경전철사업 1차 관문 통과…11개 업체 경쟁

2022.05.30 10:07:57

사전자격심사 통과
중국항만엔지니어링, 알스톰, L&T도 통과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총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 바레인 경전철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해외 수주 확대 기대감이 나온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바레인 경전철 프로젝트 1단계 공사의 설계·조달·시공(EPC)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했다. 현대건설을 비롯해 △중국항만엔지니어링 △중국중철 △이집트 오라스콤 △프랑스 알스톰 △인도 L&T 등 총 11개 업체가 경쟁한다.

 

이 사업은 109㎞ 길이의 철도와 20개 역사를 건설하는 공사다. 민관합작투자(PPP)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0억~20억 달러(약 1조2510억~2조5020억원)로 추산된다. 총 4단계로 나눠 개발한다.

 

1단계 공사는 바레인 수도 마나마의 북동쪽에 있는 무하락 지역의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마나마 소재 쇼핑몰인 바레인시티 센터몰을 연결하는 경전철을 건설하는 것이다. 총길이는 28.6㎞로, 4개 역사가 들어선다. 2030년 이전 개통이 목표다.

 

바레인 교통통신부는 "완전히 자동화된 무인 경전철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철도 사업 관련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3억9000만 달러(약 4880억원)의 해외 수주를 기록했다. 국내 건설사 가운데 8번째로 많은 수치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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