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건설, '韓건설사 불모지' 태국 진출 추진…대사관 회동

2022.05.31 10:52:17

윗추 웨차치와 대사 만나 투자 논의
글로벌 디벨로퍼 역량 강화 잰걸음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우리 건설업계 수주 불모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태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31일 주한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지난주 윗추 웨차치와 주한태국 대사를 만나 투자에 대해 논의했다. 김상민 롯데건설 해외개발부문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 롯데건설이 아세안 지역에서 실행했던 투자를 설명하며 태국 진출 의사를 전달했다.

 

태국 정부는 경제 성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인프라, 전력 등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부경제회랑(EEC)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개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해외건설 사업에서 투자개발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단순한 시공사가 아니라 사업 발굴과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글로벌 종합 디벨로퍼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건설은 베트남 호찌민시 중심 지역에 삼성동 코엑스 1.5배 규모의 대형 복합단지 사업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베트남 호치민시 투티엠 지구 5만㎡ 부지에 지하 5층~지상 60층 연면적 68만㎡ 규모의 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오피스,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아파트 등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현지 대형 디벨로퍼 모던랜드와 공동으로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세쿼이아7'를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5만㎡ 부지에 3단계에 걸쳐 개발된다. 총 7개동, 3300가구에 달하는 주거시설과 64개 대형 상업시설이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5조4000억 루피아(약 4680억원)에 이른다. <본보 2022년 5월 26일자 참고 : 롯데건설, 내년 인니 주상복합아파트 분양…글로벌 디벨로퍼 도약 박차>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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