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롯데·포스코·LX 등 韓 기업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2022.06.02 10:22:34

LX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롯데건설 등 참석
산업단지 조성·가재 양식·폐기물 관리·풍력발전·스타트업 육성 등 6개 사업 소개

 

[더구루=오소영 기자]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건설, KB금융 등 국내 기업들이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모색한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이 산업단지 조성과 폐기물 관리, 풍력발전 등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고 투자를 요청해서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지난달 31일 "이날 서울에서 투자자 포럼 'G20을 향한 여정 : 2022년 인도네시아 투자 기회에 대한 브리핑 세션'(Road to G20: Briefing Session on Indonesia Investment Opportunity 2022)을 열었다"라고 밝혔다.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건설, KB금융 산하 KB이노베이션허브, 중소 광산 업체 코데코에너지, 한국수입협회 등 국내 기업·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대사는 이날 풍부한 천연자원과 방대한 인적 자원, 넒은 내수 시장, 우호적인 투자 환경을 강점으로 들며 국내 기업들의 투자를 촉구했다. 디지털 전환과 의료 서비스, 전자 조립, 통신, 화학, 광업 분야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특히 △중부 자바 소재 바탕산업단지와 그랜드 바탕시 건설 △가룻에서 순환여과양식시스템(RAS)을 적용한 가재 양식 △망가 폐기물관리 △루마장 텀팍 세우 관광 공원 △제네폰토 톨로2 풍력발전소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넥스트인도네시아 유니콘' 등 6개 사업에 대한 참여를 주문했다.

 

페리 와리지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도 참석해 경제 발전과 재정건정성 유지를 위한 현지 정부의 노력을 설파했다. 루피아의 안정 도모와 디지털화 추진,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스타트업) 육성에 중점을 둔 통화 정책 구현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가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LX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팜 농장 3곳을 운영하며 연간 15만t 규모의 팜오일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포스코홀딩스, 중국 화유 등과 'LG 컨소시엄'을 꾸리고 현지 국영기업과 전기차 밸류체인 구축에도 나섰다.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니켈 수급을 위해 광산 인수를 검토 중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16만3000t의 팜유를 만들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지에 팜유 기반 바이오디젤 공장을 짓고자 GS칼텍스와 손을 잡았다. 롯데건설은 찔레곤 석유화학단지 건설, 자카르타 '가든시티 뉴이스트2'(아파트 4200가구) 공급 등을 추진하며 인도네시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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