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폴란드 PKN 석화플랜트 탄소배출 30% 줄인다

2022.06.02 14:22:22

스위스 엔지니어링 기업 ABB 분산제어시스템 도입
플랜트 생산선 지속 감시·분석…에너지 효율 극대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폴란드 PKN 올레핀 플랜트의 탄소배출량을 30% 이상 감축할 방침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PKN 올레핀 확장 공사 프로젝트에 스위스 엔지니어링 기업 ABB의 분산 제어 시스템(DCS)인 'ABB 어빌리티(ABB Ability System 800xA)'를 도입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PKN 올레핀 플랜트의 생산성을 지속해서 감시·분석해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력 소비 관리, 제품 품질 보장, 실시간 작업 효율성 최적화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탄소배출량 30% 감축 목표에 따라 에너지의 효율적인 사용도 가능해진다.

 

브랜던 스펜서 ABB 최고경영자(CEO)는 "지속가능성 전략의 일환으로 우리는 고객이 2030년까지 연간 탄소배출을 100mt 이상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선도적인 DCS 기술과 전문성을 결합해 PKN이 투자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도울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120㎞ 떨어진 마조프셰주(州) 푸오츠크 지역에 있는 석유화학 단지 내에서 생산된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을 연간 74만t 규모로 생산하는 석유화학 프로젝트다. 폴란드 역대 최대 규모의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약 2조7000억원에 이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스페인의 건설업체 테크니카스 레우니다스(T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공사를 따냈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유럽 유수 건설사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듀얼 피드 계약자로 선정돼 기본설계를 수행했으며 EPC 입찰 경쟁을 거쳐 발주처로부터 기본설계·사업수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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